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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6. 20:40

[TV] 칠협오의 마지막회 멋대로 느낌☆2012. 8. 6. 20:40

※드라마 내용에 대한 미리니름이 왕창 있습니다. 보실 분은 이걸 양해해주세요.

 

 

 

 

9~10회에서 갑자기 건너뛰고.. 마지막회...ㅋㅋㅋ

중간 중간 밖에 못 봐서..ㅠㅠ..

 

뭐.. 그래도 한 25회 분량은 못 본 듯..

마지막회만은 어떻게든 사수해보자~~!! 하고 보게 되었다.

 

칠협오의의 마지막회는 그.. 이비마마와 살쾡이 사건의 결말이 장식했는데..

포청천과 달리 허무하지는 않아서 좋았다.

포청천에서는..

이 살쾡이 사건이 초반에 있어서 이야기는 이제부터~란 느낌이 있었는데.

 

게다가.. 포청천과 달리..

인간적인 면모에 초첨을 두어서.. 그 죽일 죄를 엄청나게 지은 진림은...

작두로 싹뚝하지도 않고..;ㅁ;

고향으로 내려가 여생을 마치게 하는 걸로..

 

(참고로 2008년판 포청천에서는 진림이 이미 고향에 있어서

중요한 증인으로 그를 불러온다.)

 

그나저나 포증의 맞수를 진림으로 해놓으니까..

되게 이상해...;;

이 설정 조금 무리한 감이 있어보인다.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포증이..

진림에게 송나라가 빚이 있으니 대신 죽겠다고 그러고..

서로 죽여달라고 그러고..-_-;;

 

게다가 포청천에서는.. 유 태후가 죄인이라서 처벌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유 태사가 원흉이라.. 그는 이미 죽은 뒤이고..

결국 이 태후와 유 태후가 화해하는 걸로 해피엔딩~~!

 

뭐.. 이것도 나름 나쁘진 않지만..

진림에 대한 판결은 좀 아니었어.

그럴 거면 그를 주모자로 만들지를 말던가..=ㅁ=;;

 

그리고.. 혹시 안 나오나? 걱정했던..

소경과 전조의 러브 스토리!!

실은 이 두 사람만의 에피소드가 넘넘 궁금했는데~~

마지막회에서 회상신으로 여러 개 보여줘서 살았당..ㅎㅎ

 

소경은 요국의 공주이고 전조는 이제 황족이니까.. 이뤄져도 무난하네?ㅋ

암튼..

이런저런 입장 상 그런 건지,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전조의 애매한 태도와...

처음부터 끝까지 전조 러브 파워로 움직인 소경 낭자..

너무도 적극적인 그녀가 짜증날 정도였지만.. 그에 꿈쩍도 안 하는 전조를 보니..

미워할 수가 없엉~~ 불쌍해..ㅠㅠ..

 

모든 일이 일단락되자.. 소경은 떠나기로 결심했는지..

전조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모른다.

암튼..

설산.. 어디선가 과거 회상에 잠기면서.. 전조를 떠날 듯..?

했지만 그녀 앞에 나타나는 전조!!

오오~!! 역시 가망이 없진 않았어!!ㅇㅂㅇ~♡

 

두 사람 사이에는 말이 없다.

말이 필요 없는 사이냐, 뭐냐.. 소경은 그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데..

전조가 드디어 입을 연다!

(고백..할 것 같진 않지만.. 과연 뭐라고 말할까?)

"혼자 가기 무섭지 않겠소?"

에?

"나도 같이 당신 아버지께 인사드리리다."

에에에에에!! 그거 결혼?! 아버님께 인사부터?! 어머~!!

그러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는 소경의 눈물을 닦아주는 전조.

 

그런 전조의 손을 잡으며 웃는 소경..

그리고 서로 포옹~~//ㅅ/

(실은 키스를 바랐지만.. 포청천이나 칠협오의에서 그딴 거 바람 안됨..ㄱ-)

 

 

해피엔딩이라서

저도 해피해요~(웃음)

 

 

아.. ching 홈피에서 다시보기가 있는데..

마음에 들어서 언제 지를지 모르겠다.

우선은 돈 좀 벌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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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휘란
2012. 7. 17. 13:16

[TV] 칠협오의 9~10 멋대로 느낌☆2012. 7. 17. 13:16

어쩌면 혹시~ 포청천이 할지도 몰라..하고 편성표를 봤다가

'칠협오의'가 있길래 하는구나!!<-

하고 멋대로 착각..

포청천에도 칠협오의 시리즈가 있어서.ㅠㅠ;;

 

어중간한 9편부터 10편까지만 보게 되었는데..

대충 앞뒤 내용 파악했음+ㅅ+~☆

 

처음에 포증이 누군지 몰라서.. 안 시커매..;ㅁ;!<-퍽!

에엑~ 저 사람이 포증인 거야?

저 사람이 전조인 거야? 저 사람이 왕인 거야? (이제 그만..ㄱ-)

전혀~~ 아는 얼굴이 없어서...(그도 그럴게 중국드라마는 포청천 시리즈와 비도 시리즈.. 그 정도만 봐서..;;)

그리고 내용이 포청천과 좀 많이~~ 달라서..

 

뭔가 신선한데?

하는 맛으로 보았다.

 

그리고 깨달았음. 이건 비엘 천국이야!!!(퍽퍽퍽!!)

 

에, 헛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대강 사건에 대해 얘기하자면.. 뭐 앞부분을 안 봐서 대강 추리자면..

방 태사.. 그 인간이..-_-;

(방 태사 역할 맡은 배우 중에는 제일 괜찮은 얼굴이었던 듯. 악역 같지가 않음..;;

물론 연기 하는 거 보면.. 진짜 악당이라서 분통 터지지만...;;)

마현령이라는 곳에서 3천 명의 백성들을 '학살'한 듯 하다..ㅇㅂㅇ

아들 방도도 나오는데..

포청천 시리즈에서는 그(포청천에선 방욱이었던 것 같은데?;;)가 주로 사고 치는 역할이었다면..

여기서는 방 태사가 직접! 친히! 사건의 원흉이 되어주신 듯...-_-;;

 

그리고 진정한 적은~! 태사가 아니야. 태후야!!

(아줌마, 짜증 나. 여자는 정치에 관여할 수 없대매.. 근데 왜 관여하고 난리야~

픽션이라 그런 거야? '여자'를 나쁘게 만들려고 픽션한 거야? 응? 응?)<-흥분..;;

 

전체적으로 꽤 침울하고 진중한 음악이 흘렀다.

이 애달프고 비통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그런 배경 음악.

전조랑 오서들 보기 전에.. 쬐끔 기대한 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실망할 건 없.....(웃음)

 

어쨌든 그 사건의 원흉인 방 태사를 처벌해야 하는데

그가 폐하 앞에서..(폐하는 지금껏 본 왕 역할 배우 중에서 가장 어렸다. 태후의 섭정이 있었는지

'친정'(왕이 친히 정치한다는 의미 같음)이란 단어가 나오면서 친정을 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걸 암시함.)

자해를 하며.. 한 마디로 생쇼를 해서..-_-;;

어질고 마음 약한 군주께서 황릉으로 추방하는 정도로 약한 벌을 내리는 바람에..

갈등이 깊어지는 것이었다.

 

이에 포증은 다시 한 번 왕의 결정을 되돌리려고 하지만..

이미 어명은 내려진 상태.

오서와 전조도 분노.

아, 근데 여기서는 오서라고 나오지 않고.. 아직 결의형제를 맺지 않은 채 노방 5형제.. 뭐 이런 호칭으로 나온다.

 

중간 중간 대사 없이 그 분위기만으로 자초지종을 전달하고

음악이 그 대사 대신 분위기를 전달하는 게..

포청천에서는 없는 연출이라서 멋졌다..

(반해버리겠는데? 쿡쿡쿡.)

 

포증이 황제와 계속 교섭(?)을 벌이려고 하는 가운데..

오서는, 아니, 특히 백옥당은..(이 인간은 사고뭉치다..=_=) 방 태사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안타깝게도.. 공손 선생은 안 나온다..ㅠㅠ

(아직 등장 안 한 걸까? 아니면 안 나오는 걸까?)

개인적으로 역시 전조는 눈에 띄는 사람으로 되었구나.. 하면서 보는데..

(하가경하고 비교하면 안 된다...;; 언제적 작품인지는 몰라도

포청천 시리즈의 강력한 이미지가 있는데도 이런 작품이 나온 거라면 그 시도는 높이 사고 싶다.

신포청천에서의 전조는 싫었지만.. 칠협오의에서의 전조는 싫지 않다.

자꾸 보면 정이 감~~ㅎㅎ)

 

태후가 중간에 등장해.. 황제에게 말한다.

어명이 내려진 이상 그걸 뒤집지 말라고. 안 뒤집어야 성군이라나 뭐라나..

뭔가 이상한 궤변으로 왕을 설득한다.

그러면서 진 공공(진림. 왕의 측근.)에게 따로 말하길..

비간 같은 신하가 있어서 주무왕(? 맥락 상으로는 은나라 마지막 왕을 말하는 듯)을 폭군으로 만든 거라면서

은근 슬쩍 비간의 예를 들어

어명을 번복하게 만드는 신하(즉 포증..;;)가 나쁜 거라는 식으로 논리를 이끈다.

(아줌마 못 됐어~)

 

그런 태후 앞에 선 두 사람.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가 알고 보니 방 태사와 포증.

태후의 자비로 살아난 듯.. 방 태사는 그렇게 감사하며 물러나고..

포증이 어떻게든 어명을 바꾸려고 태후에게 아뢰려고 하지만..

"포증, 난 보고를 들으러 온 게 아니오."

하고 딱 잘라 물리친다.(태후 박력...;;)

 

전조는 포대인 밑에 있는 게 아닌지 포증은 그를 '전대협'이라고 부르고..

(포청천 시리즈에서는 '전호위'나 '전조'가 일반 호칭..)

그가 개봉부를 떠나려 하자 그를 붙잡고 어떤 일을 위해 부탁한다.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

그렇게 대꾸하는 전조.

당신은 포청천의 말에는 무조건 따르잖아. 노예잖아~~<-퍽!!!

 

(헛소리는 중간 중간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죄송죄송...;;;;)

 

뭔가 있구나.

다음 날 방 태사가 마차에 올라 황릉으로 떠나는 행차를 보여주는데..

태사만이 검은 옷을 둘러쓰고 있어..

아.. 방 태사 아닌 게 티나!!<-

하지만 누군지는 짐작 못한 채..

 

황릉 바로 앞 숲에서.. 왠 저승노자돈(종이돈) 같은 종이가 파르륵 떨어지더니

백옥당이 나타나 마차를 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디서 나타난~~ 전조가 막아선다.

"당신이 저들을 도울 줄은 몰랐소."

"난 포대인과 약속했네."

그리하여 전투 신~ 신~ 싱나~★

 

마차를 지키면서 싸우는 건 무리였는지..

아니면 포청천 시리즈의 천하무적 전조가 여기서는 아닌 건지..;;

백옥당이 마차 안으로 검을 찌른다!

쿨럭!! 포대인?!ㅇㅂㅇ!?

 

백옥당은 놀라서 물러서고.. 사과까지 한다..;;

포대인은 괜찮다고 하며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알쏭달쏭한 말을 한다.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 그 자리에 서 있자,

전조랑 포대인이 어서 가라고 한다.

 

백옥당이 돌아오자 다른 네 형제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묻고

사정을 알게 된다.

그런데 방 태사의 수하들인지 무사 둘이 나타나고..

또 황릉의 장군과 병사들도 나타나 오형제와 대치 상황.

넷째인 장평이 화약으로 나머지 형제를 도망치게 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는 그만 붙잡히고 만다.ㅠㅠ..

 

 

이 사건을 전해들은 황제는 당연히 분노!

특히 포증이 다쳤다는 데서 굉장히 화가 난 게..

(헉.. 왕.. 츤데레 캐릭터 같애...orz)

..이 아니라 아무튼 좀 분노해서 태후의 말이 맞았다는 둥..

대체 포증이 원하는 게 뭐냐는 둥...;;

진 공공이 얘기해서 겨우 진정시키는데...

"태사를 죽이려고 한 사람이 대신해서 죽는 게 뭐요? 그렇게 죽고 싶단 말이오?

내 친히 죽여줄까?!"<-

"저, 그것이 포증에게는 태사보다 백옥당을 구하려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어째서?"

"백옥당이 그에게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포증 자신은 안 중요하고?"

"포증에게는 자기 자신이 가장 덜 중요할 겁니다."

"......"

그런데 이 타이밍에 포증이 폐하를 뵈러 왔다고 고하는 외침.

 

아아.. 타이밍 나쁜 남자, 포증...

 

"만나시겠습니까?"

"만나야지, 별 수 있나? 안 만나면 또 시위를 할 것이 아닌가?"

시위 했었구나.. 그것도 밤새도록 무릎꿇고...

왕은 그런 포증에게 질려버린 눈치..

(마치.. 애정과 증오로 범벅이 된 연인 관계 같...)<-퍽퍽퍽!!

 

누가 위인지 모르겠어.

아, 그래서 왕이 화났구나..;;

 

포대인이 들어와 재수사를 요청하지만

왕은 거절하면서도 어의를 불러주고 그에게 백일 요양을 명한다.

(사랑이야~~♥)<-이미 각색되고 있음...;;

이때.. 만난 장소가 왕의 무슨 작은 집무실 같은 곳(인형당)이었는데

신하들의 모습이 인형으로 늘어서 있었다.

그러면서 왕이 하는 말이 대체 뭐라고.. 그렇게 될 줄 알았으면 이 인형을 갖다 써도 되지 않았냐고..

포대인이 몸을 소중히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나무람이 있었다.

 

포기할 줄 모르는 포대인.

결코 굽히지 않는 포대인.

백일 요양은커녕 전조에게 부탁해서 아프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없냐고 부탁한다.

그런 방법은 없다고 전조는 답하지만..

애걸하는 포대인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삼각관계? 삼각 관계지?!)(고만해..ㄱ-)

혈도를 누르고 있으면 고통이 줄어들지만..

대신 혈도를 풀고 나면 열 배의 고통이 온다고....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그러나 그 방법을 써서 다시 왕을 찾아간 포대인.

질렸다..;;;

포대인은 하루만에 완치가 되었다면서.. 시험해도 좋다고..

옆에 정조혜라고 왕의 호위 무사 같은 사람이 나오는데..

 

란이 머리 속 스캔.

정조혜? 정조혜?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 나왔더라. 포청천.. 그러니까 마지막 시리즈인가?

아, 정월화 오빠! 오~ 출세햇는데?<-

 

그 정 호위에게 한 대 때려도 좋다고 할 정도로 장담하자..

그래도 망설이는 왕과 진 공공과 정 호위..;;

(크흑.. 포대인.. 이 자식.. 사랑 받고 있는데..ㅠㅠ!)

왕을 기만하는 것은 큰 죄라고 해도..

포대인은 자신만만하다.

결국 포대인 스스로 자신의 몸을 때려보임으로써..

그러나 그것도 차마 못 보는 우리의 황제 폐하...ㅠㅠㅠㅠㅠㅠ!!!

(뒤돌아 서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포대인 정말 한 대 치고 싶었음..;;)

 

그래서 결국 포대인을 개봉부로 복직하게 하지만..

이번 황릉 사건에 대한 수사권은 주지 않는다.

 

이 장면에서 좋았던 건.. 황제 폐하의 대사..인데 다 기억 안 남...ㅇ<-<

선황께서 백성은 어쩌고 저쩌고.. 군왕과 신하는 서로 공경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그대(포증)가 아프면 내 맘도 아프단 걸 어찌 모르시오?!!

(그러게... 왜 모를까.. 포증.. 바보!!)

 

물론 포 대인이 물러난 다음에 정조혜가

혈도를 막아서 고통을 줄인 방법이었다고 폐하께 아뢴다.

"몹쓸 검둥이."

 

어쨌든..

이런 방법까지 소용 없게 된 포대인.

뭔가 방법을 연구하려는지.. 거리로 나간다.

(공손 선생이 있었으면 지략을 꺼내주었겠지만 없으니까 포 대인이 직접 움직여주심..)

거리에는.. 이야기꾼이 있었고

사람들은 이야기꾼의 이야기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자 포대인은 아는 이야기꾼이 있는지 그에게 가.. 최십구라는 이야기꾼에게 가서

부탁을 한다.

즉 마현령 사건의 진상을 담은 이야기를 퍼뜨리려는 것.

 

한편 백옥당은 전조를 무슨 화려해보이는 기루로 불러내.. 애기를 나눈다.

둘만의 은밀한.. 이 아니고..(그만하자....-_-+)

둘이서 술병을 들고 잔 대신 그걸 때때로 부딪히며 얘기를 나누는데..

"난 백 대협이 경박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압니다."

"어찌 그리 확신하시오?"

"저랑 닮았으니까요."

고백인가?...<-탕!!

"잘못 봤소. 당신과 나는 동류가 아니오. 나는 관을 믿지 않고 같이 일하지도 않을 거요.

하지만 당신은 다르지. 관을 위해 일할 것이오."

"관을 위하는 것이 아니오. 포대인을 돕는 거지."

나왔군.. 포대인 러.. 브.. 가 아니라 포대인 충성!

"어째서 그를 그렇게까지 돕는 거요?"

"포대인은 좋은 관리니까요. 그분께서는 죄인의 심정을 헤아리시고 그의 가족까지 보살피십니다.

물론 피해자의 가족들도요. 심지어 죄인을 유배시킬 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면

그렇게 해주십니다."

"그런 관리는 많지 않지."

......지금도 없어!!!<-

 

그러다가 백옥당은 이 세상에서 믿을 사람은 당신 밖에 없다면서..(어이어이..)(아냐.. 이건 대사라고.ㅠㅠ!)

자신이 만약 먼저 죽고 그 늙은 놈(방 태사)이 산다면

자신을 위해 대신 그 놈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대가가 클 테니까.. 만약이라고 강조하면서.. 꽤 어려워하지만

전조는 미소 지으면서..(ㅠㅠ!!!!) 흔쾌히 승낙하고..

두 사람의 술병이 다시 한 번 부딪힌다.

 

붙잡힌 넷째, 장평은 감옥에 갇혀 있는데

포대인이 면회를 온다.

장평은 다른 형제들이 위험하게 자신을 구하러 올까봐 죽고 싶은데..

혹.. 따라 죽을까봐 그것이 걱정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태를 말한다.

(이때 결의를 맺지 못한 걸 알 수 있다. 포대인이 "한날한시에 죽자는 그 문구 때문에 그러는군.")

 

하아.. 왜 꼭 한날한시에 죽어야 되는데.. 전쟁도 아닌데.

아님 사랑해? 응?

남자들이란..

(여자들이란.. 꼭 사랑 타령 해야겠니...;;)

 

그때..

어명이 내려온다.

포대인에게.. 장평을 사흘 후 참수하라는 명.

헐..

어명도 어이가 없지만.. 성지를 받든 후 포대인에게 그 어명을 가져온 공공이.

황제를 대신해서 포대인에게 변명하는 게 더 어이 없었다.

"이것은 태후 마마의 뜻이라 폐하께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변명하지 마, 이 무능한 남자야!<-

 

그 소식은 또 어찌 알았는지.. 낮말은 쥐가 듣는다?(새야..=ㅁ=)

오형제 중 첫째(노방)와 백옥당이 포대인이 있는 개봉부로 온다.

포대인을 납치하려는 거였는지 알 수 없지만..;;

나누는 대화로 볼 때.. 그럴 속셈이었던 듯..

그러나 포대인이 자신을 납치하면 이 자리에서 자결할 거라면서..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한다.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이야기꾼!

(제 기억에 의지해서 쓰고 있는 관계로 순서는 TV에서 나온 순서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왕의 측근인 진 공공에게도 들어가고..

"그래서? 방 태사라고 직접 언급하던가?"

"아니오. 대신 용 태사라고 합니다."

하고 정조혜가 알려줌.

그러자 진 공공이 웃으면서 "검둥이, 이런 방법까지 쓰고."

헐..;; (안 시커먼데..;ㅁ;)

"포증이 지면 내 손에 장을 지지지." 하고 포증의 승리를 장담. 혹은 복선?

 

방 태사의 수하들인 무사 둘이

이야기꾼의 최씨의 집에 난입하여..

다시는 이야기하지 못하게 협박을 하지만..

최씨 아저씨.ㅠㅠ! 사내대장부로서 굴하지 않는다면서~!

막 반항(?)하자..

그들은 최씨의 두 눈을 장님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소식을 들은 포대인이 찾아와.. "본관이.. 자네를 해쳤네.."

하고 미안해 하지만..

최씨 아저씨.. "괜찮습니다. 포대인. 저들이 급해서 그런지 다행히 제 혀는 뽑지 않았습니다.

계속하겠습니다."

하는데..

눈물이 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아무리 그렇게 억눌러도 소용 없어..

아무리 짓밟아도 소용 없어..

우리에게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입이 있어.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다고~~!!!

 

그리하여 조금 애잔한 듯한 배경 음악이 깔리면서..

사람들 사이로 계속해서 전해지는 이야기.

관객 중에는 포대인도 있고

정 호위도 있고

오형제들 몇 몇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노방이 들어와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이 글썽글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다음이 궁금하잖아!

보고 싶잖아~!!

못 볼 것 같은데~~~!!!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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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휘란
2012. 4. 14. 02:53

[영화] 디파티트 (더빙판) 멋대로 느낌☆2012. 4. 14. 02:53

더빙판인 걸 강조하는 건, 내가 수진빠(수진님 빠순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글도 그런 사심이 가득하다고..

아니 그뿐일지도...;;

(영화 내용이 궁금하면 직접 보라..)

 

 

그것은 지난 주에 수진님의 트위터에서..

(수진님을 한국 성우로만 분류한 것이 나의 실수라면 실수다.

덕분에 다른 성우분들이 매일 잡다한 걸 올리면서 중요한 걸 놓친 적이 있기 때문에.)

KBS 명화극장에서 더빙한 사실을 알려주셨다는 것!!!

 

꺄악!!! 호외요~ 호외!!!<-퍽

 

그래서 지난 주에 하는 게 수진님 것인 줄 알았다가(그럴 리가 없잖아..;;)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명화 극장.. 너무 늦은 시간에 한다.ㅠㅠ

이거 보다가 오늘 혼나는 줄 알았다. (내일 혼나겠지......ㅠㅠ)

 

아무튼.. 다행히 지난 주에는 무간도였고, 그걸 각색한 할리우드식 영화 디파티드.

무간도가 좋은 작품이긴 했지만

그걸 각색까지 할 정도인가..

하고

어쨌거나 또 수진님의 디카프리오를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얌~/ㅅ/

 

하지만 수진님은 부담스러우신 듯..

결과도 만족하지 못하신 듯 했다. 자신의 연기에.

 

우어우어우어우어우어우어..<-?!

※팬이기 때문에 역시나 좋았다고 밖에 말이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 좋다고만 하면 수진님의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기에 그 패닉 상태로 나오지 않는 말...;;;

 

영화 초반은 조금 놓쳤다.

폭력성 때문에 19금 영화였는데..

피 튀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화면 처리할 거면 왜...;;

하지만 그래줘서 살았기는 했다. 손 잘린 게 그대로 나왔으면 난 토할 뻔 했어.

 

비위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런 거 볼 때마다

저건 피 아냐.. 저건 페인트야.. 저건 케찹이야... 이렇게 각인시키면서 봐야 함.

 

아무튼.. 다들 자는데 혼자 TV 보면서 시끄러우면 안 되니까 헤드폰을 끼고 보는데..

이때부터가 압권이었다.

앗! 수진님 숨소리까지 들리잖아!!<-타앙!

 

굉장하다. 이 박력..

근데 승준님이랑 수진님은 자주 대결 구도로 더빙하시는 일이 많은 듯한 느낌.

두 분 목소리가 다르면서도 멋지기 때문일까.

어쨌거나 귀가 호강하고 있네~~~~~~~~~~~~~~☆

 

오늘 피곤하고..

어제 잠 부족한 것도 있고..

그래서 커피 마시고 버티려다가 깜박해서, 그냥 졸린 상태로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대사가 거친 말들 뿐이라서

뇌내에서 자체 잡음 처리해버리느라 졸렸는데..

(부정적인 말은 뇌에 악영향을 끼친답니다.)

오직.. 수진님 목소리가..!

(아, 다른 성우분들 목소리도 좋았어요. 연기와 영화가 잘 어우러져서 몰입 높았는데

제가 빠순이란 걸 양해해주세요...;;)

마치 단비처럼 청량한 느낌이 좋았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극도의 신경증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빌리에게서 어떻게 청량함을 느끼냐고?

훈남이 노숙자처럼 꾸며도 노숙자 되나?

수진님 빠순이한테는 수진님 자체 목소리의 청아함을 알 수밖에 없는 거다!!!<-

 

아무튼 수진님 연기, 나는 좋았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웃음)

그러니까 정진하시려면 이런 팬 얘기는 듣지 마세요.

 

특히, 좋았던 건 여의사와 상담하면서, "기분이, 기분이 어떠냐구요?"

그 허무한 듯하면서도 복잡한 느낌을 다 담아서 한 말.

여의사가 남친 있어도 빌리 안아주는 마음 내가 다 이해가 갈 정도!

 

레오도 그런 목소리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렇게까지 신들린 연기도 있을까.

 

 

영화 내용은 말 안 하고 순 이런 얘기만 나올 줄 알았다..;;

영화는 무간도랑 비슷한 설정에서 시작하지만 글쎄, 이것처럼 숨 막히는 접전이 무간도에서 나왔던가.

반전에 반전을 기해~

쫓고 쫓기고, 또 쫓고 쫓기고.. 마치 양면의 동전처럼 판세를 뒤집고 뒤집히고..

어떻게 되는 거야~~~~~~~~~~~~~~~~~~~~!!

 

그런 극도의 긴장 속에서 졸 수 있으면 졸아보시지..........

이미 영화 시작한 지 30분만에 잠이 확 깨었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달까.. 좀 어이없는 농담이랄까..

빌리가 크랜베리 쥬스인지 뭔지.. 암튼 빨간 쥬스를 마시는데 그것 가지고

너 생리 중이냐? 하는 거.

목사나 사제들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거.(내가 말한 게 아니라 영화에서 그런 말이 나와요!!)

여의사가 빌리랑 상담할 때-이상하게 빌리가 의사를 상담하는 듯이 보였지만- 감옥에서의 얘기가 나오자

빌리가, 왜요? 내가 뒤를 어떻게 당했는지 그런 게 알고 싶은 거에요?

 

듣는 순간 헉! 하게 만드는 그런 대사들...;; 그런 장면들.

몇 년 전 아니, 순수하기만 했어도 그렇게 썩 잘 알아듣지 못했을 그런 대사들이 귀에 쏙쏙 꽂히다니...

난 역시 썩었어...하고 자기 혐오를 하고......................orz

 

 

이 영화의 명장면을 하나 꼽자면..

빌리를 잠입시킨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퀴논 형사가 죽고 나서

그의 휴대폰이 콜린에게 넘어왔는데 그걸로 콜린이 빌리에게 전화하는 장면.

와아~ 어떻게 되는 거지?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아는데!!

 

이때 승준님의 '당신이었군요' 이 대사.. 우와~~~~~~~~~~~~~~~~☆

 

믿을 수 있는 건가? 믿어도 되는 건가?

뭘 보고 믿는 거지?

 

영화에도 나오지만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둥..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래서야 인간이 버틸 수가 있나!?

 

 

 

원래 이런 미리니름 잘 안 하는데..

아, 위에 벌써 했나...;;;

극단의 미리니름 하나 하겠다.

 

콜린은 빌리에게 정체를 숨기려다가 들키고, 빌리는 우연치 않게 그의 정체를 의사샘한테 폭로하고..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말아먹으면서

내가 든 생각. '이 두 사람이 BL이면 재밌겠다.' (퍽퍽퍽!!)

결국 총을 겨누고 동료가 등장하고..

 

아아, 수진님의 절규가 정말.. "너 나 알지?!"

계속 울려퍼진다.

 

하지만 프랭크가 심어둔 또 다른 첩자..(무간도에는 이런 설정 없는데?;;)에 의해

레오가 죽는다.

꺄악!!!!!! 나의 레오가 죽다니!!!!!!!!!!!!!!!!!(누가 너의 레오야!!!!!!!)

 

뭐야, 이거.. 콜린이 이긴 거야?

악의 승리?

이래도 돼?

이거 할리우드 영화래매?! 미국 영화 맞지? 그 지겨운 권선징악 패턴의 미국 영화.

 

혼란에 빠진 사이에도 영화는 계속되고............

아, 그래. 디그넘이 있었구나.

콜린의 마지막 대사. "알았어."

정말 쿨하게 죽는군.

 

그냥 다 죽는 거냐?!!!!

 

 

 

좀.. 콜린의 죽음은 안타까웠다.

레오 아니, 빌리는 그래도 죽은 다음에라도 그 신분이 보장되어 훈장을 받고 그랬지만..

콜린은

아무리 공적을 세웠어도 '첩자'니까.

 

인생이란 뭘까?

그런 본질적인 의문이 떠나지 않는 엔딩.

 

 

 

 

 

 

 

 

 

 

모르겠다.

그런 숨 막히는 긴장감이 없는 인생이라서

다행인 걸까?

 

어쨌든 수진님 연기는 최고~!!!\(≧ω≦)/

언제나 최고최고최고!!!!!!!!!!!!!

 

(왜 그렇게 결론 짓는 건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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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2. 4. 3. 18:35

[TV] 2008 포청천 타룡포 3, 4 멋대로 느낌☆2012. 4. 3. 18:35

또 다시 시작 부분을 놓쳤다....orz

 

오후 3시 20분이라는 어중간한 시간에 하니까 어쩔 수 없지만.........;;

 

 

 

 

어찌어찌 포대인의 먼 친척이라고 하여 이귀비를 천제묘에 모시고 와서

 

포대인과 공손 선생이 좀더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그러니까, 이귀비와 유귀비는 선황제의 후궁들로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둘이 거의 동시에 임신을 하자,

 

선황이 두 사람 중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이 태자가 될 것이라면서 기뻐한다.

 

만약 둘 다 아들을 낳으면 어찌하냐고 하자

 

장자 우선이라고 먼저 출산한 아이가 태자라고 하며 당연히 태자의 어머니를 황후로 삼는다 한다.

 

 

(중국 얘네들 이상한 게.. 어떻게 정실 자리를 비워두고 후궁부터 채울 수가 있니..;;

 

나중에 이것 때문에 인종 때도 사건이 생기잖아...........................)

 

 

 

출산 예정일이 더 빨랐던 이귀비는 불안을 느끼지만 선황의 격려에 안심하고..

 

어렵게 아이를 낳아 아기 울음소리까지 들었지만 출산 후 정신을 놓은 사이에

 

산파와 곽괴가 짜고 아기를 괴물(살쾡이라 함)로 바꿔치기 한다.

 

아기가 딸인지 아들인지도 모른 채

 

이런 참담한 일을 겪은 이귀비는 선황의 분노를 사 냉궁에 갇혀 지내게 된다.

 

나중에, 즉 7년 뒤 진림이 찾아와 진실을 말해주어

 

이 모든 것이 유귀비의 음모이고 자신의 아들이 지금의 폐하가 된 걸 안 이귀비.

 

전말은 이러했다.

 

유귀비의 시녀인 구주가 그 아기를 데리고 진림을 찾아간 것.

 

그리고 바로 이 아기야말로 태자이며 죄없는 아기를 목 졸라 죽이고 묻으란 명을 받았지만

 

대송의 백성으로서 하늘인 황제의 혈통을 지키는 도리는 알기에

 

진림에게 아기를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진림은 경악하며 유귀비와 곽괴가 구주 너보다 못하구나 하며 아기를 몰래 맡아

 

남청궁, 즉 팔왕야에게 맡긴다.

 

후궁의 암투 문제는 늘 공공연하게 감추어온 데다가 유귀비가 그랬다는 증거가 없고

 

태자(지금의 현왕)와 이귀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팔왕야는 진실을 알면서도 어쩌지 못했다.

 

 

 

그런데 왜 진림은 7년 뒤에야 진실을 말했을까? 그런 공손 선생의 의문에

 

이귀비가 대답한다.

 

7살이 되어 태자가 입궁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 냉궁에서 이귀비와 만난 것.

 

그것이 무슨 인연이었는지 이귀비는 자신의 아들 또래인 그 아이를 보고 옥패를 건네주는데..

 

-백옥당이 훔친 그 옥패. 대송의 태종 황제의 애장품. 태종이 선황에게 하사했는데

 

선황이 이귀비에게, 이귀비는 현왕인 인종에게 준 그 사연 많은 옥패.-

 

그걸 본 팔왕야가 그녀의 상심을 눈치채고 진실을 말해주어

 

참고 살면, 그러니까 태자가 보위에 오르면 모든 게 잘될 듯 하다는 희망을 주기 위한 얘기였던 것.

 

 

 

그럼 지금의 태후와 황제는 친자간이 아닌 겁니까? 놀란 공손 선생.

 

이귀비가 다시 설명해준다.

 

그 뒤 아들을 낳아 유귀비는 소원대로 황후가 되었지만 인과응보였는지

 

그 아들이 6년 만에 세상을 떠나자

 

선황은 슬픔과 도교에 빠져, 조카들 중에서 태자를 정하게 하였고

 

진실을 알고 있던 팔왕야가 그 선황의 혈통인 현 황제를 태자로 입궁시킨 것.

 

(이건 나중에 팔왕야 아들이 사고치는 것의 복선인가?!<-2011년판 얘기..;;;;)

 

 

 

결국 이 사건에 이 나라의 제일 귀하신 두 분, 태후와 황제가 연루되어 있어

 

포대인이 사건을 맡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귀비마마였지만

 

무슨 말씀! 포대인은 그 동안 이귀비를 고생시킨 것이 자신의 불충이라며

 

사건 해결에 나선다.

 

궁에서 탈출하게 된 건 유귀비가 이귀비를 냉궁으로 내쫓고도 모자라 그녀를 죽일 기회를 잡아서

 

선황에게 고자질했기 때문이다.

 

(국정 한 번 잘 돌아간다..ㄱ-)

 

선황은 분노하여 이귀비에게 흰 비단 끈을 내리라 명한다.(목 매어 자결하라는 말.)

 

진림은 말리려 했지만 곽괴와 유귀비로 인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시체 확인은 곽괴에게 명해서 이젠 어쩔 수 없는 상황.

 

진림과 냉궁 총관인 진봉은 이귀비를 살리기 위해 대신할 시체마저 데려와...;;;

 

여충이 이귀비에게 자신의 충심을 알아달라 하지만

 

죄없는 목숨을 앗을 수 없는 이귀비가 끝내 거절하자

 

진림은 태자를 생각하라면서.. 이대로 이귀비가 죽으면 평생 진실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자신의 원수를 어머니로 모시고 살게 될 거라고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리하여 도망친 이귀비..

 

이귀비의 실명에 대해 공손 선생이 또 궁금해 하자

 

이귀비는 그건 자신도 모른다며 어느 날부터 안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공손 선생이 치료에 나선다.

 

 

 

 

 

한편 오서와 대결 중인 전조.

 

함영도의 길을 몰라 늦게 도착하는 와중에

 

백옥당은 둘째형과 의논하여 대나무 숲에서 화약 설치를 한다.

 

그리고 맏이와 먼저 대결을 펼치는데..................

 

난 대결 장면은 그다지 적어두지 않는 편인데 이 대결은 재밌었으니까..

 

무슨 나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잘 베어진 장작 같은 나무들이 수련장에 박아져 있어서

 

그 위에서 떨어지면 패배하는 것.

 

전조는 늘 만일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질문했는데

 

오서 형제와 이기면 옥패를 돌려준다는 말에, 지면 안 돌려주냐고 하니까

 

첫째가 웃으면서 대결이 목적이었으니 당연히 돌려줘야지요. 라고 한다.

 

그 말에 안심하고..

 

이 대결에서도 둘 중 한 사람이 떨어지면 패배라고 하니까

 

둘 다 떨어지지 않으면 어떡합니까.

 

향이 다 탈 때까지 그러면 전조의 패배라고 한다.

 

그러니까 시간 제한을 둔 것~^^

 

그리하여 전조는 검을 땅에 꽂아두고.. 그 나무들 위에 올라가 맨손으로 대결 시작.

 

두 사람 다 실력이 비슷한 듯, 향은 계속 태워지는 가운데

 

전조가 먼저 밑에 있는 나무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디딜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ㅇㅂㅇ!

 

좋은 생각이라며 첫째도 파괴하면서 두 사람이 가운데서 만나는데

 

전조가 몸을 위로 솟구친 다음 첫째에게 주먹으로 내리치자

 

하나 뿐인 나무 위에 선 첫째는 그걸 막는 자세로 땅에 내려가게 된다.

 

(그니까 위에서 눌러 내려 찍은 것. 전조는 위에 있으니까 진 게 아님.)

 

그리하여 마지막 승부라 할 수 있는 백옥당과의 대결.

 

그 전에 그냥 얘기자하면 2010년판에서 백옥당과 대결은 물가에서였는데

 

여기서는 대나무 숲.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무협 영화에서는 이 대나무 숲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그때마다 나도 모르게 지르게 되는 비명은..

 

저 대나무들 아깝게 왜 베는 거야아아아아!!!;ㅁ;

 

<-안 그러면 대결이 안 됨..;;;

 

대나무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orz

 

어쨌든 호각을 다투며 백옥당과 대결한 전조는 그의 검이 부러지면서..

 

아, 그 전에 전조가 검을 꺼내려들지 않자

 

백옥당이 자신을 우습게 보냐고 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검을 꺼내든 것.

 

전조의 검이 부러져 땅에 떨어지자 백옥당은 의기양양해 하고

 

전조는 자신이 졌다고 하는데....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있던 형제 중 셋째가 말한다.

 

"네가 졌다, 막내야."

 

알고 보니, 그 부러진 검이 죽도였던 것.

 

그저 승부를 가리는 대결인데 검을 쓸 필요가 있냐는 전조의 말에

 

백옥당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무공이 아니라 도량에서 졌다고.

 

아무 것도 모르고 동생의 신호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둘째.

 

백옥당이 부르자 네가 이겼냐며 기뻐하고 나갔다가 전후 사정을 알게 된다.

 

하마터면 화약에 당할 뻔한 그 계획을 전조도 알게 되고..

 

어찌되었든 모두 웃으면서 해피 엔딩~~(응?)

 

나중에 백옥당이 자리에 없을 때 다른 형제들이 정말 화약으로 죽일 생각이었냐고 하자

 

둘째가 고백한다.

 

실은.. (아, 뭐랬더라..;;) 폭약인가.. 암튼 내용물 없는 빈 화약통이었다고...;;;

 

 

 

 

그래서 옥패만 돌려받고 포대인에게 돌아가는 전조.

 

(이게 화근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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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2. 4. 2. 17:49

[TV] 2008 포청천 타룡포 1, 2 멋대로 느낌☆2012. 4. 2. 17:49

 

어쩐지 요즘 다시 포청천 키워드 검색이 많은 듯하여

 

혹시 재방하나 싶어서 편성표 확인을 했더니~

 

바로 오늘!>ㅁ</

 

타룡포 편을 하는 것이었다.

 

이건 내가 보지 못한 거라서 더욱 보고 싶었..

 

 

 

 

근데 시작하자마자 안락후 죽이는 것부터 나와서 깜짝..;ㅁ;

 

<-시작 시간 좀 놓쳤음..;;

 

이 사건을 경성에 보고 하기도 전에 작두의 힘으로 싹뚝.

 

피까지 흩뿌리는데 오싹했다.

 

한편 경성에서는 백옥당이 황궁에 침입해 감히 황제의 옥패를 훔쳐가는 일이 발생한다.

 

 

 

헉. 그러고 보니 2008년도의 백옥당은 처음 보잖아!

 

내가 알고 있는 애(?!) 중에서 제일 겉눍어 보인다아아아아..;;

 

물론 제일 잘생긴 건 우리 전조(하가경)지만..<-

 

백옥당 배우 중 제일 잘생긴 사람은 2010년판의 전호민.(웃음)

 

 

 

2008년판은 총 8(?) 시리즈라 그런지

 

여러 사건들이 이 타룡포편에 압축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된 느낌.

 

90년대판으로 치면 찰방욱-이묘환태자-오서요동경(?이 편은 안 봐서..;)이 합해진 것 같다고나 할까.

 

 

 

어쨌거나 백옥당이 남긴 편지에 의해 어묘인 전조를 노린 사건임을 알고

 

황제는 이 사건을 포대인에게 책임을 물어 맡긴다.

 

포대인은 전조에게 범인으로 짐작가는 이가 누구이며 원한을 산 일이 있는지 확인한 후

 

관병을 보내려고 하나..

 

공손 선생이 결자해지라고 전조에게 맡겨 전조가 강호식으로 처리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벌어지는 결~투~!>_<

 

 

 

오서쪽에서는 백옥당의 경솔함을 탓하면서도 백옥당이 워낙 지 뜻을 굽히지 않자..

 

(정말 찌질한 캐릭터다..-_-;;)

 

형제의 우애를 중시하여 동생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단, 서로 원한이 없으므로 인명을 중시하여 승패만 가리자고 큰형이 신신당부하는데..

 

(각각 금모서, 찬천서.. 기타 등등 이름이 나오지만 다 기억 못하는 관계로 패스.)

 

셋째와 넷째가 지고 오자

 

백옥당은 화약과 지뢰를 잘 다루는 둘째형과 은밀히 전조 살해를 계획한다.

 

(저 나쁜 넘!!=ㅁ=)

 

 

 

한편 포청천은 진주에서 경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쉬는 천제묘에서

 

방을 붙여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한다.

 

공손 선생이 갈 길이 멀어 객잔도 그냥 지나쳤는데 어찌 백성들을 살피려 하냐고 물으면

 

이번 안락후(=방욱) 사건으로 느끼는 바가 있어서 그들의 억울함을 누가 알았겠냐고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하늘 같은 우리 포청천!ㅠㅠ!!

 

<-자연스레 두 손 모아 기도..;;;

 

 

 

 

그러자 야채 장수인 장의가 앞을 못 보는 자기 어머니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포대인에게 아뢰러 온다.

 

그 어머니는 다름 아닌 황실 여인으로 냉궁(죄인들이 있는 곳)에서 불타죽은 걸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억울한 사연으로 그런 시골(지금 장소가 어딘지는 까먹음..;;)

 

에서 몰래 숨어 살고 있는 거였다.

 

처음에 포대인은 믿기 어려워 했지만 선황제가 준 신물인 금환을 보고

 

전적으로 그녀를 신뢰한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아아~ 포청천 오랜만에 보니까 역시 좋다.

 

높으신 나리도 싹뚝싹뚝 잘라버리고..

 

항상 백성들을 위해 일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않고..

 

(현대의 공무원이라면 그 억울한 일 들으러 간 게 완전 시간 외 업무다. 추가 수당 줘야 함!!<-)

 

여러 모로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다.ㅎㅎ

 

 

 

 

뭐, 나는 판관이나 법조계 쪽이 아니니까 뭘 어떻게 본받아야 할 지는

 

미지수지만

 

그 백성을 위한 마음과 충성 같은 거.

 

내일도 꼭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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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2. 1. 22. 03:39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멋대로 느낌☆2012. 1. 22. 03:39


이 영화가 뭔지도 모른 채..-_-;;
그냥 제목이 뭔가 괜찮은 느낌과
일부러 표음 표기를 한 듯한 제목의 인상에 끌려서
보려고 목록 속에 넣어두었는데 마침 설 특선 영화로 하게 되어 볼 수 있었다.

때는 임진왜란 직전 혼란스러운 시기.
대동계라는 백성들의 단체(?)가 왜놈들을 막기 위해 조직되어서
역모로 몰리고 당파 싸움에 휘말리고
그러면서 양반 가문을 도륙내고

무언가..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전쟁 직전에..
과연 그랬을까 하는 회의는 접어두고
적이 쳐들어온다는데도 지들끼리 쌈질하는 것을 보고
아, 다 죽겠구나.
그런 짐작이 들었다.

꿈이라고 했다.
어떤 꿈?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런 꿈은 없는 걸까.
누군가를 짓밟아야 오는 꿈이라면 그건 죽는 꿈인가?

꿈 없는 견공자제분..(이건 내가 알고 있는 표현으로 순화..;;)
원수를 갚겠다고 달려들어서
그 한을 이루었으면서
왜 눈물을 흘릴까?

우리.. 계속 꿈 꾸어요.
저 세상에서.



결국 이 세상이 한낱 꿈이라는 것일까?

영화대로라면 과거는 얼마나 슬픈 일인가.
화합을 이루지 못해 전쟁이 일어나 망하고.. 죽고..
그렇게 다 죽어가고..

그래서 현재의 우리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의 그들은 불행했을까?
무언가 생각이 복잡해졌다.

꿈..
이게 다 꿈이래요~

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되었나, 나비가 장자가 되는 꿈을 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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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1. 12. 23. 16:58

[영화] 퍼펙트 게임 멋대로 느낌☆2011. 12. 23. 16:58




영화 팜플렛.
팜플렛과 함께 영화 티켓을 모으는데 영수증 겸용으로 바뀌어서 급 당황했다.-_-;
넘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봤음.ㅎㅎ

말해두는데 난 야구에 대해 잘 모른다.
아는 건 해태와..(없어졌다 해서 충격 먹음.^^;) 선동열 선수 뿐.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선동열 선수에 대한 소설을 읽었기 때문이다.
제목은 잘 기억 안 난다. 암튼 청소년 소설이었다.

그리고나서 일본 애니 '크게 휘두르며'(오오후리)를 알게 되어 좀 빠져들고..
-그렇다 해도 야구 규칙보다는 캐릭터들 심리에 관심.
마침 그 무렵 한국 야구가 올림픽에서 선전하여 우승을 거두고..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는 크게 휘두르며에서 알게 되었다.(풉)
어쨌든 야구에 관심을 가지려 해도.. (친구가 그렇게 권해도)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것도 있고 원체 운동에 흥미가 없던 터라..


어느 날 우연히 버스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러니까 버스가 갈 때 옆에 붙여진 광고 말이다.
응? 이게 누구야. 내가 좋아하는 조승우+ㅅ+ 아냐~
딱 저 팜플렛 장면을 버스 광고 사이즈에 맞추어서 조승우, 양동근.. 이렇게 나오는데
영화인가?
봐야겠다~!!

하고는 역시 삶에 치여서 잊어버렸다.=_=



그저께.. 일이 일단락 지어지고..
정말 맘 편히 쉬는데 TV에서 드디어 저 퍼펙트 게임 광고가 제대로 나왔다.
(버스 광고는 한참 전에 봤음)
개봉일까지 나오는데~ 이걸 꼭 봐야지. 근데 크리스마스 때 보면 미어터질 것 같은데.ㅠㅠ..

지독한 감기에 걸린 어제..는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고
쉬는 김에 나도 조조할인이란 걸 받아보자는 생각에 오늘 아침..
아직도 따끔거리는 목을 감싸안으며..
올해 최고로 춥다는 날씨에 외출~~☆

극장에 도착해 자리잡는데 머리가 어지러워 광고가 흐르는 동안
잠시 눈을 붙여두었다.
예상 외로 초딩들이 있어서 영화관 내는 생각보다 꽤 시끄러웠다.
머리 아프니까 조용히 좀 해줄래................
하지만 여기서 그런 말 했다가는 난 신경질적인 여자가 되겠지..ㅜㅜ...
그래서 아무 말 못하고 찡그린 채
눈을 감고 있었던 나..ㅠㅠ..




영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마도 숨소리.(웃음)
그 긴장감..
피로가 극에 달하는 소리..
그런 연출을 위해 배경음악도 끄고..(한 초딩이 아, 조용하다. 그랬다.-_-;;)
점점 커지는 숨소리..

퍼펙트 게임이란 영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나도 이 승부가 무승부로 결론지어질 걸 예상할 수 있었다.
문제는 연장전이란 건데..

영화 중반부터 나는 눈물이 나왔다.
야구 인생 20년이라는데 한 번도 프로로 못 뛴 박만수의 인생과..
팔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승부를 내려는 최동원의 고집.
그리고 롯데의 강감독(? 미안하지만 이름이 기억 안 난다.ㅠ)의 죽음.
등등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재가 너무 많았다.

눈물이 나면서 든 생각.
핫! 오늘은 하필 마스카라했는데!!!!!(여자 사람의 비애..ㄱ-)
마스카라 번질까봐 맘대로 울지도 못하고.. 휴지로 찍찍 닦아냈다.

경기 장면부터는.. 선수들 역할을 한 배우들이
온몸을 던져서 공을 던지고 잡고 슬라이딩하고 부딪히고 그러는데..;ㅁ;
저러다 몸 성한 사람이 안 남겠다 싶을 정도로 다들..ㅠㅠ 열연을 펼쳤다.
이런 피 말리는 듯한 경기가 4시간 56분이나 펼쳐졌다니...;;
말만 들어도 질려버린다.

아마도 명대사는 일구일생 일구일사 그거랑..
최동원이 여기자에게 했던 말이 아닐까?(난 이게 좋던데..ㅎㅎ)

"선동열이 나오든 누가 나오든 내는 던집니다.
내가 한 물 갔든 두 물 갔든 내는 (죽도록) 던질 겁니다!"
↑정확히 요런 대사인지는 기억 안 남..( . . )

그리고 피 묻은 야구공과..
15회말까지 다 끝났는데도 승부가 안 나서 마운드에 올라가려고 공을 집어들고 가는 최동원 선수.
(미안해요, 조승우 팬이라...;;;;)



내 안의 열정이 식으려 할 때..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그 전설 같은 경기의 뜨거움을 계속~ 오래~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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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1. 12. 18. 22:20

세계 제일의 첫사랑 제 2화 멋대로 느낌☆2011. 12. 18. 22:20



A man has free choice to begin love but not to end it.
사랑을 시작하는 것은 마음대로지만 끝내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


드디어 선배와 재회한 리츠.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오해(?)도 풀리지만
리츠는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계속 자신에게 세뇌를 건다.-_-;



아무리 다른 사람과 연애해도
난 널 잊을 수 없었어.
그러니까 한 번 더 날 좋아한다고 말하게 해주지.
각오해둬.
-타카노(사가) 마사무네-



마사무네의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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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1. 12. 18. 21:40

세계 제일의 첫사랑 제 1화 멋대로 느낌☆2011. 12. 18. 21:40



드씨로는 어느 정도 들은 세제..(응? 멋대로 줄이게 되네..;;;)
만화로 보고 싶었는데
드씨보다 시간이 걸린 데다 그다지 잘 읽히지 않았다.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이런 코믹 전개에 괜찮은 건지...

그러던 중 애니를 접하게 됨.
아~ 역시 애니가 편하군!+ㅅ+

드씨와 똑같은 내용, 똑같은 대사..
(근래에 가깝게 복습(!)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이거..
드씨 녹음한 걸 그냥 재사용해도 되었겠다!?!!
..란 생각마저 들었지만..
그래도 애니라는 영상이고 프로들이니까 그런 일은 없겠지..후후..


참 예쁜 그림에
얘쁜 내용에
예쁜 목소리들..ㅎㅎㅎ
(하지만 장르는 개그 코드..)



여기에서 굽히면 전과 똑같다.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쓸모없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쓸모없는 녀석이라 평가받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용서할 수 없다.
-오노데라 리츠-



아, 그리고 타이틀 제목이 영어인 게 꽤 재밌다.
명언 같아서~~

영어 공부하자.ㅎㅎ

First impreesions are the most lasting.
첫 인상은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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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1. 11. 23. 14:47

[TV] 2011 포청천 8~9 멋대로 느낌☆2011. 11. 23. 14:47



지난 편에서 좀 빠진 부분..
희작이 화비가 있는 대화궁을 찾아가지만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화비 얼굴은 구경도 못하고 돌아온다.
이러한 사실을 방 귀비에게 전하고..

8편에서인가..
9편에서인가..;;
아무튼 왜 방 귀비가 황후 자리에 오르지 못했는지 알았다.
황후가 이미 있기 때문이었다.-_-
게다가 아직 인종에게는 태자도 없이 공주만 있는 듯..
그런 얘기가 흘러나온다.


어쨌든 그런 화비의 처지를 불쌍히 여긴 귀비가..(귀찮은데다가 웃기므로 성은 이제 생략하겠음.)
황제의 허락을 받아
화비를 만나본다.

인종은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귀비의 부탁이라
자신이 주성궁에 올 때를 제외하고.. 라는 조건으로 허락한다.
화비를 만나보지도 않고 우리말도 모를 것이라고 인종은 무시했지만..

실제로 귀비가 화비를 만나보니 그녀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잘했다.
(안 그랬으면 설정이 귀찮아졌을 것이다.
원래 중국 드라마는 중국 자체에서도 방영할 때 표준어 혹은 한자가 자막으로 나가는데
-언어가 많이 있어서...;;)
화비는 일본에서 데려온 말 못하는 시녀와 일본 기모노를 입은 무슨 할멈이란 사람을 제외하고는
면식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귀비는 그런 화비의 처지를 딱히 여기고..
<-이 장면에서..
귀비의 착하고 어진 성품을 드러내려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뭐랄까.. 사랑 받는 여자의 우월감?.. 아니, 자신감?
그런 게 느껴졌다.
내가 폐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너 좀 불쌍하니까 그 은혜를 좀 나눠줄게.<-
대략 이런 느낌..;;;

화비는.. 귀비가 생각한 만큼 불쌍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역시 그게 드러났다.
그녀는 귀비를 이용하여 폐하께 잘 보이려는 것이었다.
폐하를 만나기만 하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처럼 장담하는 것이..
아무래도 수상했다.

그리고..
귀비가 회임한 것을 계기로..
-난 이때 화비가 아이를 죽일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 다음 화에서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 같았다.-
인종에게 부탁+협박을 하여..(?!)
한 번만 화비를 만나달라고 한다.

만나기만 하겠소.
물론이지요. 만나만 주시라는 것이지, 침소까지 함께하라곤 안 했습니다.

하지만 넌 그걸 후회하게 될 텐데...;;

황실의 연애사 및 음모가 이렇게 도사려질 즈음..
포청천이 제목인데도 8화에서는 마지막 컷에만 등장하는 우리 포대인.ㅠ
거란 얘기는 안 나오고 잘 다녀왔다는 그 장면.
그 동안 나온 건..
공손 선생과 애호의 활약이다.
약장수와 의원으로 꾸며.. 밀고를 당한 원걸 장군에 대해 조사 중..
우연히 그가 병에 걸렸음을 알고..
그리 어려운 병은 아니나 침 치료를 무서워( . . )하여..
병이 오래 갔음을 알게 된다.

공손 선생은 완치를 장담하며 기발한 방법으로 장군을 치료하는데..
맵디 매운 약제를 만들어 얼얼하게 한 다음..
그 뒤로 침을 꽂는 방법이었다.
장군은 눈을 감은 채 가부좌를 틀고 있어서 알지 못했다..;;;


어쨌거나 포대인이 와서 그간의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장군에 대한 밀고가 사실 같지 않았다.
연출 상 안 나온 건지도 모르지만.. 보통 이럴 때 전 시리즈에서는 악당 같은 냄새를 풀풀 풍기는데..
그는 너무도 충직했다.

오히려 밀고한 장수와 원걸 장군과 사이가 안 좋다는 암시만 있었는데..

흐음~
그렇다면 실제로는 밀고한 장수가 거란과 내통하고 있는 게 아닐까?
현재 송과 거란은 전쟁 중이랬고..
송을 굴복시키려면.. 저 원걸 장군이 방해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안에서부터 숨통을 조이려는 작전인 거지.
나는 혼자 그런 추측이 생겼지만..

우리 포대인.. 신중을 기하기 위해 그 밀고자에게 받은 물증을 검사하기로 한다.
역시 이런 중대사안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정황 파악을 하시는 듯~☆


아, 또 깜박했는데..
결국 귀비를 이용하여 화비는 인종을 만나는데 성공한다.
인종이 대화궁의 정원을 성큼성큼 걸어가면..
그 뒤를 쫄쫄 따라가는 화비..;;
옷 때문에 불편해보여...;;

왜 얼굴을 숙이고 있냐고 물으면 그것이 큰 죄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괜찮다며 얼굴을 들라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 화비의 눈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황제의 눈에 박힌다.
뭐지?-_-;;
미인계 술법이라도 있는 건가?;;;

그러나.. 의외로 인종은 태연하게..(안 걸렸나?;)
귀비가 오라 해서 왔다면서 가버린다.
할멈이 나타나며 어땠냐고 묻자 화비는 잘 되었다며
이제 황제는 자신을 자주 찾아올 것이라며 장담한다.

이거, 얘기가 재밌게 돌아가는데?ㅎㅎ


근데 앞으로 얼마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보니까 총 40부작이던데.. 그러니까 앞으로 6주는 더 남았는데...;;;
에휴휴... 그 동안 평일에 무사히(?) 집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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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