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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팬이라서미안해'에 해당되는 글 2

  1. 2012.04.14 [영화] 디파티트 (더빙판)
  2. 2011.09.18 진정성
2012. 4. 14. 02:53

[영화] 디파티트 (더빙판) 멋대로 느낌☆2012. 4. 14. 02:53

더빙판인 걸 강조하는 건, 내가 수진빠(수진님 빠순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글도 그런 사심이 가득하다고..

아니 그뿐일지도...;;

(영화 내용이 궁금하면 직접 보라..)

 

 

그것은 지난 주에 수진님의 트위터에서..

(수진님을 한국 성우로만 분류한 것이 나의 실수라면 실수다.

덕분에 다른 성우분들이 매일 잡다한 걸 올리면서 중요한 걸 놓친 적이 있기 때문에.)

KBS 명화극장에서 더빙한 사실을 알려주셨다는 것!!!

 

꺄악!!! 호외요~ 호외!!!<-퍽

 

그래서 지난 주에 하는 게 수진님 것인 줄 알았다가(그럴 리가 없잖아..;;)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명화 극장.. 너무 늦은 시간에 한다.ㅠㅠ

이거 보다가 오늘 혼나는 줄 알았다. (내일 혼나겠지......ㅠㅠ)

 

아무튼.. 다행히 지난 주에는 무간도였고, 그걸 각색한 할리우드식 영화 디파티드.

무간도가 좋은 작품이긴 했지만

그걸 각색까지 할 정도인가..

하고

어쨌거나 또 수진님의 디카프리오를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얌~/ㅅ/

 

하지만 수진님은 부담스러우신 듯..

결과도 만족하지 못하신 듯 했다. 자신의 연기에.

 

우어우어우어우어우어우어..<-?!

※팬이기 때문에 역시나 좋았다고 밖에 말이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 좋다고만 하면 수진님의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할 수 없기에 그 패닉 상태로 나오지 않는 말...;;;

 

영화 초반은 조금 놓쳤다.

폭력성 때문에 19금 영화였는데..

피 튀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화면 처리할 거면 왜...;;

하지만 그래줘서 살았기는 했다. 손 잘린 게 그대로 나왔으면 난 토할 뻔 했어.

 

비위가 안 좋기 때문에.. 그런 거 볼 때마다

저건 피 아냐.. 저건 페인트야.. 저건 케찹이야... 이렇게 각인시키면서 봐야 함.

 

아무튼.. 다들 자는데 혼자 TV 보면서 시끄러우면 안 되니까 헤드폰을 끼고 보는데..

이때부터가 압권이었다.

앗! 수진님 숨소리까지 들리잖아!!<-타앙!

 

굉장하다. 이 박력..

근데 승준님이랑 수진님은 자주 대결 구도로 더빙하시는 일이 많은 듯한 느낌.

두 분 목소리가 다르면서도 멋지기 때문일까.

어쨌거나 귀가 호강하고 있네~~~~~~~~~~~~~~☆

 

오늘 피곤하고..

어제 잠 부족한 것도 있고..

그래서 커피 마시고 버티려다가 깜박해서, 그냥 졸린 상태로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대사가 거친 말들 뿐이라서

뇌내에서 자체 잡음 처리해버리느라 졸렸는데..

(부정적인 말은 뇌에 악영향을 끼친답니다.)

오직.. 수진님 목소리가..!

(아, 다른 성우분들 목소리도 좋았어요. 연기와 영화가 잘 어우러져서 몰입 높았는데

제가 빠순이란 걸 양해해주세요...;;)

마치 단비처럼 청량한 느낌이 좋았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극도의 신경증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빌리에게서 어떻게 청량함을 느끼냐고?

훈남이 노숙자처럼 꾸며도 노숙자 되나?

수진님 빠순이한테는 수진님 자체 목소리의 청아함을 알 수밖에 없는 거다!!!<-

 

아무튼 수진님 연기, 나는 좋았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웃음)

그러니까 정진하시려면 이런 팬 얘기는 듣지 마세요.

 

특히, 좋았던 건 여의사와 상담하면서, "기분이, 기분이 어떠냐구요?"

그 허무한 듯하면서도 복잡한 느낌을 다 담아서 한 말.

여의사가 남친 있어도 빌리 안아주는 마음 내가 다 이해가 갈 정도!

 

레오도 그런 목소리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렇게까지 신들린 연기도 있을까.

 

 

영화 내용은 말 안 하고 순 이런 얘기만 나올 줄 알았다..;;

영화는 무간도랑 비슷한 설정에서 시작하지만 글쎄, 이것처럼 숨 막히는 접전이 무간도에서 나왔던가.

반전에 반전을 기해~

쫓고 쫓기고, 또 쫓고 쫓기고.. 마치 양면의 동전처럼 판세를 뒤집고 뒤집히고..

어떻게 되는 거야~~~~~~~~~~~~~~~~~~~~!!

 

그런 극도의 긴장 속에서 졸 수 있으면 졸아보시지..........

이미 영화 시작한 지 30분만에 잠이 확 깨었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달까.. 좀 어이없는 농담이랄까..

빌리가 크랜베리 쥬스인지 뭔지.. 암튼 빨간 쥬스를 마시는데 그것 가지고

너 생리 중이냐? 하는 거.

목사나 사제들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거.(내가 말한 게 아니라 영화에서 그런 말이 나와요!!)

여의사가 빌리랑 상담할 때-이상하게 빌리가 의사를 상담하는 듯이 보였지만- 감옥에서의 얘기가 나오자

빌리가, 왜요? 내가 뒤를 어떻게 당했는지 그런 게 알고 싶은 거에요?

 

듣는 순간 헉! 하게 만드는 그런 대사들...;; 그런 장면들.

몇 년 전 아니, 순수하기만 했어도 그렇게 썩 잘 알아듣지 못했을 그런 대사들이 귀에 쏙쏙 꽂히다니...

난 역시 썩었어...하고 자기 혐오를 하고......................orz

 

 

이 영화의 명장면을 하나 꼽자면..

빌리를 잠입시킨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퀴논 형사가 죽고 나서

그의 휴대폰이 콜린에게 넘어왔는데 그걸로 콜린이 빌리에게 전화하는 장면.

와아~ 어떻게 되는 거지?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아는데!!

 

이때 승준님의 '당신이었군요' 이 대사.. 우와~~~~~~~~~~~~~~~~☆

 

믿을 수 있는 건가? 믿어도 되는 건가?

뭘 보고 믿는 거지?

 

영화에도 나오지만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둥..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래서야 인간이 버틸 수가 있나!?

 

 

 

원래 이런 미리니름 잘 안 하는데..

아, 위에 벌써 했나...;;;

극단의 미리니름 하나 하겠다.

 

콜린은 빌리에게 정체를 숨기려다가 들키고, 빌리는 우연치 않게 그의 정체를 의사샘한테 폭로하고..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말아먹으면서

내가 든 생각. '이 두 사람이 BL이면 재밌겠다.' (퍽퍽퍽!!)

결국 총을 겨누고 동료가 등장하고..

 

아아, 수진님의 절규가 정말.. "너 나 알지?!"

계속 울려퍼진다.

 

하지만 프랭크가 심어둔 또 다른 첩자..(무간도에는 이런 설정 없는데?;;)에 의해

레오가 죽는다.

꺄악!!!!!! 나의 레오가 죽다니!!!!!!!!!!!!!!!!!(누가 너의 레오야!!!!!!!)

 

뭐야, 이거.. 콜린이 이긴 거야?

악의 승리?

이래도 돼?

이거 할리우드 영화래매?! 미국 영화 맞지? 그 지겨운 권선징악 패턴의 미국 영화.

 

혼란에 빠진 사이에도 영화는 계속되고............

아, 그래. 디그넘이 있었구나.

콜린의 마지막 대사. "알았어."

정말 쿨하게 죽는군.

 

그냥 다 죽는 거냐?!!!!

 

 

 

좀.. 콜린의 죽음은 안타까웠다.

레오 아니, 빌리는 그래도 죽은 다음에라도 그 신분이 보장되어 훈장을 받고 그랬지만..

콜린은

아무리 공적을 세웠어도 '첩자'니까.

 

인생이란 뭘까?

그런 본질적인 의문이 떠나지 않는 엔딩.

 

 

 

 

 

 

 

 

 

 

모르겠다.

그런 숨 막히는 긴장감이 없는 인생이라서

다행인 걸까?

 

어쨌든 수진님 연기는 최고~!!!\(≧ω≦)/

언제나 최고최고최고!!!!!!!!!!!!!

 

(왜 그렇게 결론 짓는 건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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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휘란
2011. 9. 18. 00:01

진정성 *공주님 일상*2011. 9. 18. 00:01


가끔
아무도 묻지 않는데
스스로에게
자신이 진정한 팬인가 생각하고는 한다.


그게 그럴 것이..
다른 팬들은 드씨에서 프리토크부터 듣는다든지
그게 더 재밌다고 한다든지..
하는데..

일단..
알아먹기도 힘들고..(수가 많으면)
재미 없다는 게 아니라..
작품의 여운을 즐길 수가 없으니까

난 결국 프리토크는 생략하게 된다.

뭔가 작품 얘기에 대한 거라도 나누면
흥미가 좀 동해서 듣기는 하는데..
그 밖의 본인의 신변잡기라던가...
아니,
팬이라면 원래 당연히 그런 게 궁금해야겠지만................


이런 걸 보면..
내가 좋아하는 건.. 목소리와 연기 뿐인지....................

다른 팬들처럼 그분들을 좋아하지 못하는 게
늘 마음이 걸린다고나 할까.

또..
보통 드씨 들으면.. 잠이 깬다거나..
이런 걸 들으면 잘 수가 없다고 하는데.........


자장가 대용으로 쓰고 있다..( . .)
ㅋㄹㅁ 부분에서만 깨어서 mp3를 끄고 자는 정도?=_=


그냥..
팬 아니라고 할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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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