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2. 9. 2. 00:19

[TV] 다섯 손가락 멋대로 느낌☆2012. 9. 2. 00:19

지난 주 토요일에 우연히 1~2회 재방송을 보고는

흠뻑 빠져들어

그 날 밤 한 3회를 보고

오늘에야 4회~5회를 보게 된 드라마 다섯 손가락.

(일요일에는 다른 것과 겹쳐서 볼 수 없다.^^;;)

 

피아노를 소재로 하는 것도 좋고

배경음악이 사람을 홀리듯이 빠져들게 만드는 느낌이라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다음에도 그 멜로디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이야기도 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배우들도 눈 호강할 정도로 훈남훈녀들이고~~☆

-속물이라 취향의 배우가 아니면 인기 드라마라고 해도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채시라의 '채영랑' 연기!

현모양처 역할도 훌륭했지만.. 그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열연을 펼치는 것에 압도된다.

주인공은 채영랑 아냐?

 

꼭 착한 사람만 주인공 하라는 법은 없잖아.

인간적으로 가장 공감도 잘 될 것 같은데.

 

한때 유명한 피아니스트였지만 남편과 결혼하면서 내조하고

시어머니의 수족처럼 봉양하고..

남편이 다른 여자와 낳은 아들을 데려다가 묵묵히 키워내고..

-뭐, 원해서 한 건 아니었고 연기였다고 하더라도

'동기가 불순하면 선한 행동도 악행이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쨌거나 이야기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극적인 전개로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고 있는데

극에 달하는 게 더 많다.

특히 사건의 연쇄 작용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그런데 그게 꼭 악행의 순환으로 보여서.............;ㅁ;

 

예를 들어 인하가 지호에게 심술을 부려서 음악회에 못 오게 함.

→극적으로 음악회 도착. 연주 성공. 더 좋은 일이 됨..;;

→더욱 괴롭히는 계기가 됨...-_-;;

→그래도 지호는 인하와 친해지려고 노력.

→조금 마음 약해지는 인하가 지호에게 선물 하나를 넘겨줌.

→이게 지호가 엄마한테 구출되는 계기가 됨...;;

 

뭐.. 계속 이런 식이라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포청천 때도 그렇게 감상을 적은 것 같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점점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 악행을 덮기 위해 또다른 악행을 저질러야 하니까.

결국은 갈 때까지 가게 된다는 느낌.

처음에 저지른 죄 하나만 참회해도 늦지 않고 돌아갈 수가 있을 텐데.

뭔가 그런 안타까움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이 영랑과 인하 쪽이 아역과 어른 둘 다 마음에 들어서..

그들을 응원해주고 싶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겠지..ㅋ

진실은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하는 법이니까.

 

앞으로 영랑과 인하가 어떤 식으로 파멸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어이, 마음에 든다면서..?!!)

 

 

 

 

'멋대로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 다섯 손가락 ~11회  (0) 2012.09.23
[TV] 다섯 손가락 5~7회  (0) 2012.09.09
[영화] 야연  (0) 2012.08.18
[TV] 칠협오의 마지막회  (0) 2012.08.06
[TV] 칠협오의 9~10  (0) 2012.07.17
:
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