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에 해당되는 글 15

  1. 2012.01.27 짜증
  2. 2011.08.18 도망
  3. 2011.08.11 아마 그래서
  4. 2011.07.14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5. 2011.07.09 알고 싶지 않았어
  6. 2011.06.28 추측
  7. 2010.10.29 내가
  8. 2010.09.25 우리
  9. 2010.09.19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별 거 아냐
  10. 2010.09.13 모른다.
2012. 1. 27. 23:30

짜증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2. 1. 27. 23:30


짜증이 났다.
도무지 말이 통하는 인간이 없다.
더 화가 나는 건 이런 나를 비난한다는 거였다.

물론 짜증내는 모습이 어떤 인간이라고 좋게 보일까마는..

하느님도 정말 너무해.
그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암시를 주었어야지..
괜히 사람 계속 희망고문을 4년 가까이 하면 기분 좋아?
아직도 시험할 게 남았나?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이제 정말 모르겠어.
빈 껍데기가 되어버렸어.
이걸 원했어?
이걸로 만족해?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망  (0) 2011.08.18
아마 그래서  (0) 2011.08.11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0) 2011.07.14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추측  (0) 2011.06.28
:
Posted by 휘란
2011. 8. 18. 18:23

도망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1. 8. 18. 18:23


나는 꽃이 피어 있는 걸 보면
밟아 버리고 싶어져.
꺾고 싶고
내 것으로 하고 싶어져.
그래봤자 내일이면 시들 거란 걸 알면서도
그런 식으로밖에 원하게 돼.


왜 그렇게 늘 스스로를 옭아맬까요.
그저 한 발 전진하면 될 일인데.


그렇게 간단한 일일까?


어려워야 될 이유는 뭔가요.


공포.
단순히 두려운 거지.
나는 말이야, 무서워. 무서워 미치겠어.

여름은 한 철에 불과하지.
모든 계절이 그럴지라도 나의 여름은 너무 짧아.
그렇게 되면 나는 또 다시 겨울에 사로잡히는 게 아닐까.
그 하얀 잔인함이 나를 꽁꽁 묶고
떨어질 곳 없는 바닥까지 나를 떨어뜨리고
캄캄해지고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못해지는
그 얼음의 계절이 영원히 나를 놓아주지 않을까봐 두려워.


떨치지 못하고 있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도망치는 게 그렇게 편하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당신은 영원히 겨울의 아름다움을 못 보겠지요.
그저 춥고
외롭기만 할 겁니다.

두렵다고요?
당신은 단지 싸우는 게 귀찮은 거 아닙니까.
도망치면 언제까지고
당연한 패배에 위안이라도 되는 겁니까.

한심하게 꼬리를 내리는 자신을 두려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짜증  (0) 2012.01.27
아마 그래서  (0) 2011.08.11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0) 2011.07.14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추측  (0) 2011.06.28
:
Posted by 휘란
2011. 8. 11. 01:49

아마 그래서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1. 8. 11. 01:49



-갑자기 궁금한 건데, 남자는 여자한테 어디까지 잘해줄 수 있는 거야?
-어디까지.. 라는 게 어디까지인데..;;
-그러니까.. 갑자기 한밤중에 전화해서 뭔가 사달라고 하면 사다줄 수도 있는 거야?
-(그건 노예잖..) 글쎄다. 남자가 아니라서 모르겠다.
-상대를 좋아하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걸까?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
그러는 넌 어떤데?
-응? 뭐가?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남친이 밤중에 뭘 사달라는 거야.
-뭐?! 한밤중에 여자 혼자를 밖에 보내는 거야? 싫다~
-객관적으로는 그렇지.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해봐.
남친과 굉장히 러브러브 중이고 실은 그이는 야근 중이라서  밖에 나갈 수가 없는 상태.
뭔가 먹을 거라도 사다주고 싶지 않아?
-아! 그건 가능해. 어쩐지 그러지 말라고 해도 그러고 싶어져!

-그렇지?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달린 거야. 남자다 여자다 할 게 아니라.
-그럼 애정도에 따라 해줄 수가 있는 건가.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니까 모르는 거지.
그보다 그런 걱정은 남친이나 먼저 만들고 하라고!=ㅁ=

-아니, 딱히 걱정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알고 싶었어. 남자의 심리 같은 거. 호호호~~☆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짜증  (0) 2012.01.27
도망  (0) 2011.08.18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0) 2011.07.14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추측  (0) 2011.06.28
:
Posted by 휘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니
아무리 나라고 해도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도 굉장히 화가 나 있다.

감정적으로 화가 나는 것도 그렇지만
더 화가 나는 건
아무 말도 못한 채 상황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은 채
내가 계속 이런 입장에 처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

신께서는
내게..
인내를 바라시는 건가,
아니면 이런 문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능력?

그것조차 알 수가 없다.
원만하게 넘어가기만 한다면
내가 참고 또 참고 그리고 또 참아서
될 일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고립될 수도 있는 걸까.
누구 하나 의지하지도 못한 채
다들 책임 문제만 걸리면 쉿 쉿 회피한 채

그걸 알고 직장을 재빨리 옮긴 사람이 부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곳에서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여긴 근본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

마치.. 남을 공격하지 않으면 자신이 공격 당하기라도 하듯이
고슴도치 바늘처럼 쭈뼛 서 있는 분위기다.


이런 때조차 냉정을 유지한 채 있어야 하는 내 입장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지만










하느님.. 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제가
가려는 길이 이 길이 아니라서 그렇게 방해하시는 거에요?
대체 저한테 바라시는 게 뭔가요?

그리고 왜 이럴 때만 침묵하시는 건데요!!!




차라리 말씀하세요.
제가 눈 뜬 채로 눈이 멀고
입이 있는 채로 말을 못하고
귀가 있는 채로 귀가 멀어야 한다고요.


첫 마음을 돌이키려 해도 이미 지나온 길이에요.
아시잖아요, 저 뒤돌아보지 않는 거.

아시잖아요.
그것 때문에 겨우 참고 있다는 거.
그런데도 아직도 제 인내심을 시험해야 할 이유가 남아 있단 말인가요?
당신의 딸이
아직도 무엇이 더 부족해서?!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망  (0) 2011.08.18
아마 그래서  (0) 2011.08.11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추측  (0) 2011.06.28
내가  (0) 2010.10.29
:
Posted by 휘란

살아 있다 보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

살아 있다 보면
언젠가...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괴로울 때마다..

아무 일도 없는데
문득 불현듯이
이 생의 끈을 놓고 싶어질 때..

그때마다..
나를 달래어 왔지만...

'살아 있기만 해서는'
좋은 일 따위 절대로 생기지 않아!!!

그렇지만..
그런 허울 좋은 희망이야말로
사람을 지치게 해...

앞으로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 걸까?
뭐가 부족한 걸까?
뭐가 문제인 걸까?



날은 더우면서 춥고
추우면서 더워.
뭔가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나한테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

슬프진 않지만 기쁘지도 않아.
외롭지만 쓸쓸한 건 아냐.
바쁘지만 한가롭지 않은 것도 아냐.

웃고 싶은데
눈물이 나와.

슬픈 건 아닌데
웃을 수 없어져.
그러다가도
또 금방 웃어버려.

웃고 나면...
또...




그래.. 그걸 보면서 생각했다.
나, 이런 말을 듣고 싶었구나.
바보 같이.

누구한테라도 좋으니..
위로받고 싶었구나..............................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는 게
서운한 게 아니라
그럴 수 없을 정도로 그네들이
자기 일로 벅차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자신이
서글퍼진다.


나의 하느님 뿐이지.
이렇게 위로해주는 건.

날 울리는 건.

괜찮아요. 이 정도로 무너지지는 않으니까.
이래뵈도..
꽤 단련되었으니까..........................

그냥 좀...
지쳐갈 뿐.


근데.. 차라리 이렇게라도 위로하지 말지 그랬어...........
위로 받고 싶었다는 걸
깨닫게 하지 말지 그랬어..................
사람이 더 비참해지잖아..........................

부탁인데...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이런 식으로 보게 하지 말아줘.....

눈물이 멈추지 않잖아.
나, 울 시간도 없는 사람인데 말야........ 쿡쿡쿡.


하지만.. 당신의 뜻이니까....................
신경써주고 있는 거라면..
감사히 받아들여야지...

나도 사랑해요.
감사해요..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 그래서  (0) 2011.08.11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0) 2011.07.14
추측  (0) 2011.06.28
내가  (0) 2010.10.29
우리  (0) 2010.09.25
:
Posted by 휘란
2011. 6. 28. 16:20

추측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1. 6. 28. 16:20



처음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바란 건..
친구랑 같이 사용하고 싶어서였다.
팀 블로그로 사용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현재 서로 바빠서 얘기를 못 꺼내고 있지만)

개설한지 6개월이 넘도록 손에 넣을 수가 없었다.
1년이 되어도 안되면 포기해야지 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포기하면 편함.ㅇㅇ)

갑자기 어중간한 시기에.. 아직 1년이 안되었는데
초대장이 배포되어 있었다.
음?

공지를 보니 배포 기준은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우연인지..
내 포스팅 수가 500개를 넘어 있었다.
(비공개 포함)

혹.. 포스팅 100개 당 1장 주는 건가?-_-
<-5장 받았습니다~~~☆(예이)



하지만.. 공개글 기준으로 할 것 같은데..
아.. 모르겠다.
그나저나 필요없는 초대장 수는 어찌하지.

나도 카페에 얘기해서 뿌릴까..<-그렇게 해서 들어온 사람.-_-
근데.. 초대장 수가 안 많으니까 그건 좀 그렇기도 하궁...;ㅁ;

유효기간 있는 건 아니겠지......................
좀더 고민해봐야겠다.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 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0) 2011.07.14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내가  (0) 2010.10.29
우리  (0) 2010.09.25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별 거 아냐  (0) 2010.09.19
:
Posted by 휘란
2010. 10. 29. 14:28

내가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0. 10. 29. 14:28


내가 그렇게 필요 없으니까..

사라져도
날 찾지 말아줘요.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 싶지 않았어  (0) 2011.07.09
추측  (0) 2011.06.28
우리  (0) 2010.09.25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별 거 아냐  (0) 2010.09.19
모른다.  (0) 2010.09.13
:
Posted by 휘란
2010. 9. 25. 02:41

우리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0. 9. 25. 02:41

어제 오늘


점심이라고 할 수도 없고, 저녁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시간에
그 날 처음 먹는 끼니..;;

배고프다고 떡볶이와 순대를 사왔지만..
(늘 이용하던 분식집이 쉬어서 비싼 프랜차이즈에서.ㅠ)

역시나 막상 먹으니
떡볶이만으로 벅차서
순대를 남겼다.



그리고 배가 조금 꼬르륵거리는 새벽.

'하느님..
먹을 걸 앞에 두고 절 시험하시는 건가요.'

'그 시험을 만든 건 내가 아니라 너다!!'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측  (0) 2011.06.28
내가  (0) 2010.10.29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별 거 아냐  (0) 2010.09.19
모른다.  (0) 2010.09.13
겨울 속에  (0) 2010.09.12
:
Posted by 휘란


"윤아..ㅠ_ㅠ"
"뭐야, 매니저. 왜 그래?"


"나, 뭔가 원한이라도 산 걸까?"
"엑? 무슨 일인데?!"
"공용 냉동고에 넣어둔 양파와 파가 반찬통째로 없어졌어.
근데 이게 처음이 아니고
전에 넣어둔 옥수수도 역시 통째로 없어졌었거든."

"흐음~ 뭔가 짐작가는 데는 없고?"
"전혀.
게다가 샅샅이 뒤졌고.. 내 이름표 붙여놨구..
냉장고 청소도 안 했는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걸까!"
"음, 내가 먹어버렸나?"
"거짓말!"

"아, 뭐 중요한 건 아니라며."
"중요한 건 아니지만 기분은 아주 드럽단 말이야!
생각해봐. 도둑년과 같은 건물 안에 있는 거라고."
"우~와~ 매니저 말 험하게 나온다."
"별 것도 아닌데 시간 뺏기고 짜증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에이~ 손해난 거야 메꾸면 되지. 그냥 흘려버리자.
매니저도 늘 그러잖아. 사소한 건 흘리자고."

"그러는 게 좋으니까. 나도 사소한 거에 연연해서
그런 쩨쩨한 인간 되기 싫으니까.

왜.. 하느님은 나에게 이런 벌을 주시는 거지?
얼마나 내 인내심을 시험하고 싶으신 거지?
나는 정말 잘 참아왔고 열심히 해가려는데.......
이런 사소한 걸로 흔들리고 무너지는 게 정말 싫어..............."

"으아아아아! 매니저! 우는 거야?"
"누가 운다고 그래!"
"(그럼 눈가에 있는 건 눈꼽입니까..;;)"
"몰라!"

"괜찮아. 잘하고 있어. 이제껏 잘해왔잖아.
이런 거에 연연하지 않고 잘 흘릴 수 있어.
기분은 나쁘지만..
금방 기분 전환하는 게 매니저 특기잖아?
우리 매니저 참 착하다."

(토닥토닥)

"...고마워."
"자, 그럼 힘내서 돈 벌러 가자고!!"
"응!!"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0) 2010.10.29
우리  (0) 2010.09.25
모른다.  (0) 2010.09.13
겨울 속에  (0) 2010.09.12
나에게 하는 말  (0) 2010.09.06
:
Posted by 휘란
2010. 9. 13. 14:11

모른다. *공주님 일상*/대화가 필요해2010. 9. 13. 14:11



남자들은 모른다.

여자들이 왜
그렇게 사소한 것에 연연하는지.


정작 말해야 하는 걸
말 못하는지.

왜 커다란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모른다.

몰라도 된다.

'*공주님 일상* > 대화가 필요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0) 2010.09.25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별 거 아냐  (0) 2010.09.19
겨울 속에  (0) 2010.09.12
나에게 하는 말  (0) 2010.09.06
쓰고 싶어!!!!!!!  (0) 2010.08.24
:
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