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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1. 23:43

주아리의 '날것' 책 속 여행/장르소설 여행2021. 2. 21. 23:43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20일~21일. 재독.

전자책 구입.

 

작품: 날것

작가: 주아리

출판사: 잇북(It Book)

 

재미 ★☆☆

감동 

소장 ☆☆☆ (이미 구입했는데 갖고 있는지도 몰랐다.)

취향 ☆☆

 

여주인공: 이벨리나

남주인공: 리안드로 벨라비티

 

#책빙의물

 

읽게 된 계기: 읽으려고 찜해둔 작품인 줄 알았는데 구입 목록을 둘러보다가 있길래 

다시 읽음. 결말이 생각 안 난 걸로 봐서 끝까지 읽지는 않았던 듯.

그래도 1권은 기억 남. 

.

.

전형적인 책 빙의물의 원작 비틀기. 

왜 제목이 '날것'인지, 여주가 왜 빙의했는지, 그리고 왜 원작은 틀어졌는지 끝까지 미스테리.

빙의물의 전형적인 패턴-여주가 원작에 집착해서 남주의 마음을 몰라주거나 남주를 피한다.-이 있다.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듯.

원작 남주인 황태자 디에고가 여주에게 반하는 게... 날 이렇게 대하는 여잔 네가 첨이야. 뭐 이런...

원작 여주와 사이도 틀어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데...

하녀한테 반하는 높은 지위 사람들의 심리는 이해 못하겠음.

.

이기적인 황제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함.

그리고 전쟁 났었는데 왜 황제만 따로?;;; 

혼자 숨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묶여 있었는데 그것도 밝혀지지 않음.

남주가 그 개고생을 한 원흉인데 겨우 그것? 

그리고 디에고는 거기에 대한 사과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음.

지 혼자 죄책감에 빠져 있을 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아무튼 그런 저런 마무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외전에 쌍둥이들 얘기는 대체 뭥미..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15일. 재독.

리디북스 구입.

 

작품: 버려진 성녀와 마족 노예

작가: 앱트

출판사: 연필

 

재미 ★☆☆

감동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유진아

남주인공: 바랏트 바알

 

#차원이동

 

읽게 된 계기: 제목이 끌렸다. 

근데 이 제목에는, 어떻게 보면 반전이 있어. 남주가 마족 노예는 아니잖...!!!

.

예전에 이미 읽은 건데 텀을 두고 보니 기억이 안 나서... 이게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고 펼친 것.ㅋㅋㅋ

물론 초반부 읽자마자 아, 이거 결말 이거였지. 하고 바로 떠올랐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일반적인 로판의 성녀가 마왕을 무찌르고 난 다음의 비화 같은 이야기랄까. 

로설에서 차원이동하면 거의 95%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는데

이 작품은 다행히 돌아간다.

고등학생이자 성녀인 여주인공이 이세계에서 10년이나 노력한 이유도 돌아가기 위해서였는걸.

.

전부터 로판의 여주들은 왜 다 신데렐라처럼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거나 고아여서 

그토록 돌아가고 싶지 않아 했는지 잘 이해가 안됐다.

(물론 돌아가고 싶어도 어쩔 수 없어서 포기한 애도 있지만. 거의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건 차원이동뿐 아니라 책 빙의물도 마찬가지임. 

여주에게 차원이동이 축복처럼 보일 지경.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차원이동이 여주에게 고생길, 헬게이트 입장이었다.

신분제와 귀족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공감 안 하는 게 무척 좋았다. 

그런데도 세뇌(?)되어서 성녀로서 노력한 여주가 짠하고 안타까웠는데....

마왕을 죽인 다음에 전개된 이야기(이 작품의 도입부)에서 점차 여주가 성장한다고나 할까. 

이세계에 휘둘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여주 심정에 백 배 공감되어 차라리 여주 돌아간 뒤에 마왕 부활해서 이세계 엿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뭐... 결말 보면...

(미리니름 있습니다!!!)

.

.

.

황제가 그렇게 파멸한 거나 다름없고 황후도 그런 존재니... 

아마 나라가 바뀌지 않았을까 싶지만.

여신의 신탁 해석에 숨겨진 의미.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여주에게 꽃길만 펼쳐지고...

남주는 완전 먼치킨 같이 된 거 보면...

음, 차원이동으로 고생한 보답인가보다. 와. 남주가 금발에 파란눈 외국인 됐음.

:
Posted by 휘란
2021. 2. 12. 23:55

켄의 '백조 무덤' 책 속 여행/장르소설 여행2021. 2. 12. 23:55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9일. 완독.

리디북스 구입.

 

작품: 백조 무덤

작가: 켄(ken)

출판사: 디앤씨북스

 

재미 ★☆☆

감동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이안나=안나

남주인공: 로트바르트 로엔그린

 

#피폐물

 

읽게 된 계기: 작가님 작품을 이미 10개나 읽어서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

리디에서 작가님 신작 알림 뜬 거 보자마자 구입함.

하지만 피폐물 키워드는 확인할 걸 그랬다. 

.

스릴러나 추리물에 약하다. 무서워 해서 잘 보지 않는데 몇 개 예외는 있다.

이 작품은 그냥 작가님만 보고 읽은 거지만 전개 부분에서 꽤 흡입력이 있어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남주가 악마라는 좀 먼치킨 수준.

여주는 약혼자와 차원이동해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던 중 알게 되는 진실은.......

(미리니름 있습니다. 아직 안 읽고 스포 당했다고 하지 마세요!!)

.

.

.

약혼자는 쓰레기였고, 남주가 찾던 부인이 바로 여주였던 것!!!!

아, 근데 왜 여주와 남주 나이 차가......................

아니, 뭐, 남주가 악마라 인외 존재니까 나이 의미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나이 차는 여주가 연상인 걸로 주시면 좀 안 되나요.<-

(그래서 취향 부분의 별점이 그렇습니다.)

뭐 집념과 집착의 남주. 악마 남주. 니가 다 가져라 남주!! (응?)

차원이동자를 이 작품 세계관에서는 백조라고 불러서 제목에 백조가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남주 이름도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악마 이름이다.

.

재미는 있는데 피폐물이라 여주가 농락(?) 당하고 

진실을 알게 된 뒤 수긍해버리기까지 하므로(난 좀 더 여주가 이기적으로 굴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어떤 댓글에서는 이야기가 다 안 끝난 것 같다고 했으므로 외전이 나오려고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피폐물에서 이런 엔딩이 드문 것도 아니므로 본편 마무리는 나쁘지 않다.

그러니 작가님, 외전 기대할게요.(웃음)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5일. 외전까지 완독.

리디북스 구입.

 

작품: 내 벽을 움킨 해일

작가: 디키탈리스

출판사: 뷰컴즈 에이블

 

재미 ★☆☆

감동

소장 ☆☆

취향 ☆☆

(웬만하면 별 표시를 아예 안 하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이 작품은 이미 외전까지 다 구입했고

작가님 전작이 좋았던 만큼 실망이 컸기에 개인적인 선호도라는 걸 밝힙니다.)

여주인공: 이야라 위테르발도

남주인공: 일린저 모르온

#학원물

읽게 된 계기: 작가님의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작품이 꽤 좋았기 때문이다.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는 여주의 감정선과 반전이 좋아서 이런 포스팅으로는 안 쓸 예정이다.

 

키워드에 학원물이란 게 있었어야 했다. 딱히 학원물을 불호하는 건 아닌데

남주가 초딩 마냥 유치해서 짜증이 났다.

괴롭힌 다음에 좋아하는 감정 깨닫는 거나 여주가 그렇게 괴롭힘 당하고도 결국 남주에게 빠지는 전개가 화가 났다.

(M이냐?!)

결국 관계도 술 마시고 치러서 더 짜증났던 것 같다. 

(강제로 했다면 더 열받았겠지만.)

그렇고 그런 하이틴 로맨스에 19금이 들어간 거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본편 전체 3권 중 1~2권이 학생 때 이야기.

한 가지 좋았던 설정은 마나와 비슷하지만 달랐던 빛의 힘을 사용하는 것. 

벽을 지키는 이유와 함께 이 설정을 잘 활용했다면 어떤 댓글처럼 광대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겨우 두 사람의 연애 장애 모티프로만 쓰여서 상당히 아쉬웠다. 

외전까지 본 건 이 세계관이 좀 더 확장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남주 시점의 과거 이야기였다.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1일. 본편 완독.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음.

 

작품: 공작님의 구질구질한 전남편들

작가: 수나로이

출판사: 뷰컴즈

 

재미 ★★★★☆

감동 ★★★★★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소피아 베르엔

*이 작품은 남주인공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남주가 필요해?)

 

읽게 된 계기: 카오페에서 기무로 전환되었다고 이벤트하기에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읽는 도중에 이걸 기무로 읽는 건 작가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1화부터 지르기 시작했다.

(카오페 로설 애독자들은 잘 알겠지만 분기점(?)이 있는데 30화까지만 재밌는 게 많은 편이라

이걸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내가 판단하는 분기점은 30화와 100화.)

 

혹시 제목만 보고 BL물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겠다.

공작과 남편들이라고 해서. 

동성애 결혼이 흔한 건 아니지만 BL 월드에서는 뭐든 되잖아?(남자가 임신하는 세계관이 유행하는 것까지 봤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공작님]이다. 

음, 배경이 로판인데 한남들이 득실득실한 착각이 든다.

인상 깊은 댓글들이 있는데 그 중 위에 말한 내용이 있고,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한 댓글도 있다.

국가가 3개 정도 나오는데... 여주인공의 국가가 로베르트...

(혹시 로베르트가 한국이니? 이런다.ㅋㅋㅋ)

로베르트와 무척 대비되는 국가 페이르.

'페이르'가 현재 지구상에 없다는 게 통탄할 일이라고 베댓으로 보았다.

정말... 이런 나라 있으면 가서 살고 싶을 만큼 안전하다. 

작품에서 페이르의 범죄자의 26%가 로베르트 남자들이라고 해서 두 나라 간 분쟁이 된다.

그리고 로베르트 황제의 두 번째 황후였나. 그 황후의 나라가 메르켈인가 그렇다.

메르켈은 로베르트와 비슷한 문화이다.(그러니까 남성 우월주의)

로베르트 남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제불능들이다. 

제목처럼 구질구질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게 고구마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가끔 그것들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기는 해도)

그래도 주인공은 우리 소피아 베르엔 공작님이다. 다 해먹으신다.ㅋㅋㅋ

여주인공이 좀 먼치킨이기도 하고... 

성수(성스러운 동물?), 드래곤, 성녀 등 인외적 존재들이 있는 판타지이긴 한데...

이 부분의 세계관은 좀 아쉽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힘이 없다면 남자들을 이길 수 없다고 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다. 

여주는 평범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성수의 사랑을 받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하지 않..........

(주인공 버프라고 하자.)

-남자들이 비겁하게 나오므로 정정당당... 뭐 이런 게 웃긴데... 인간들의 문제니까 어떻게 인간의 힘에서 해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품에서 좋은 구절들과 현실과 더불어 생각해볼 거리가 많이 나온다. 

지금 생각나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악녀, 마녀'란 말은 있는데, '악남, 마남'이란 말은 없다는 것.

(적으면서 생각난 거 하나 더. 로베르트는 여자가 성녀 아니면 마녀인 줄 아는 것 같다. 뭐 그런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결말의 감동이라서... 적기 좀 그런데...

맨 위에 양해 구했으므로...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눈물이 펑펑나는 문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감사드리며.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월 4일 재독.

전자책 구입.

본편 재독. 외전은 초독.

 

작품: 쏘 롱, 써머(so long, summer)

작가: 김차차

출판사: 서커스

 

재미 ★★★★☆

감동 ★★★☆☆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심희주

남주인공: 우진하

 

#현대물 #오피스물

 

읽게 된 계기: 작가님을 좋아해서 이미 읽었음.

그런데 2020 리디북스 로맨스 e북 대상을 이 작품이 받음.

이게?<-

내 기억으로는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보다는 좀 못한 느낌이었기에 의외였다.

작가님 작품이 대상을 받은 건 좋았지만.(웃음)

그러고 보니 어느 새 외전이 나와 있었다. 

외전이 나오기 전까지 읽었으므로 그냥 다시 읽었다.

.

그냥 전형적인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다.

고아가 된 여주가 재벌가 집안의 남주를 만나 속도위반 결혼을 한다는 게.

남주가 좀... 본인 입으로도 개새끼라고 하는데,

2권과 외전에서는 남주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걸 봐도 왜 여주가 준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지

좀 그럴싸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여주가 이혼을 하려 하고 남주는 어떻게든 여주를 붙잡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남주가 점점 미쳐가는 이야기랄까.

.

광기가 이렇게 쓰일 수도 있네.

그런 감탄을 주는 작품이었다.

미친 짓은 언제 어디서 봐도 새롭다.<-

이기적이고 오만한 남자가 결국 미쳐서 파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이 작품의 재미다.

.

다만 두 사람의 서사에 집중되어서 재벌가 내의 뭔가 세력 다툼이나 집안 반대의 장애물 같은 건 그다지 크지 않았던 점은 쪼끔 아쉽다.

세력 다툼은 남주가 아웃 오브 안중이고...(그러니까 안중에도 없고)

장애물은 시어머니랑 붙는 게 아니라 남주의 부모들이 다 부모답지 않아서

남주의 조모 정도였는데... 시어머니가 여주의 편을 들어주면서 너무 싱겁게 끝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시어머니가 자신의 시어머니=남주의 조모에게 반박하는 장면이 가장 좋다.

.

"그 쓰레기한테 제 아들을 갖다 대심 안 되죠. 어머니. (...) 어머님 아들은 걸레에 약쟁이고, 제 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희주밖에 모르는 애잖아요, 아시다시피."

.

본편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 후 재결합을 할지 말지 여운을 주는 걸로 끝나는데 

그대로도 괜찮은 결말이었다.

외전에서 결국 다시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뭐 그것도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나름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여주의 걱정도 이해가 되고

어쨌든 로설이 어떻게든 주인공들의 결혼이 결말에 있는 것이 공식이라면 외전에서라도 그렇게 진행되는 게 

맞는 것 같다.

(흐지부지 끝나면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

플롯 자체가 너무 뻔해서 감동은 보통 정도다.

내가 현대물을 이런 신파 설정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전작-[사내에서는 정숙할 것]-이 상당히 취향 저격해서 기대가 컸던 것도 같다.

작가님 작품은 이걸로 네 번째인데

남주가 좀 패턴처럼 고착화되는 느낌도 든다. 여주 한정 미친 놈에 변태라는?ㅋㅋㅋ

.

작가님 작품을 영업하자면 로판계의 최고인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이다.

회귀물이지만 탄탄한 구성과 입체적인 캐릭터들 등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아직 리디북스에서 완결이 쪼끔~ (언제 끝나나요?) 안 났지만 본편은 완결났다.

연재작 다 구입하면 단행본은 잘 안 사는데 이건 필히 구입할 작품이다.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반전,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월 3일 완독.

리디북스에서 읽음.

 

작품: 포식자의 혼약자

작가: 리사벨

출판사: 필연매니지먼트

 

재미 ★★★★☆

감동 ★★★★☆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엘리샤 르 로르

남주인공: 루체른 데 카야스

 

#회귀물 #피폐물

 

읽게 된 계기: 작가의 전작 '데이지-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이 꽤 재미있었다.

19금으로는 처음 접해서 궁금했다.



재미는 있었는데... 피폐물이었다.

피폐물을 싫어한다기보다 내 정신력이 같이 피폐해지기 때문에 힘들다고나 할까.

키워드 제대로 확인 안 한 내 잘못이긴 한데...

그래도 읽기 힘들었다.

.

여주인공이 이전 생을 회귀해서 복수하는 내용이다.

1회차 삶이 뒤에 가서 흥미진진하게 나오는 건 좋았는데..... 음...

딱 한 가지는 좀 그랬다.

아이가 있었는데 그걸 198화가 넘게 여주가 전혀 신경 쓰지도 않고 언급하지도 않다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남주를 거절하는 고구마용으로 쓰는데

이것에 대한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달까.

.

회귀물은 다시 삶을 살아도 1회차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듯하다.

인물과 환경이 그대로라서 그런 걸까?

.

피폐물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속박과 감금이다.

어떤 댓글에서 지하실 루트라고 불러서 나도 그냥 지하실 에피소드라고 하겠다.

그게 언제 나오냐고 기대하는 댓글, 정작 나오니까 지겹다고 하는 댓글을 봤다.

나는 둘 다 아니었다.

지하실 에피소드는 재밌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필요한 요소가 다 등장했다.

여주가 벼랑 끝에 몰릴 때까지 남주가 몰아붙이고 정신력이 파괴될 때...

상황은 역전된다.

여주가 망가질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다.

남주가 꽤 매력이 없었는데(워낙에 미모, 재력, 능력 등은 기본인 로설 세계이다보니...)

출생의 비밀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좀 이해가 되었다.

(왜 그렇게 캐릭터가 매력이 없는지)

.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았던 에피소드는 두 개다.

위에 적은 지하실 에피소드와 출생의 비밀 에피소드.

출생의 비밀 클리셰는 한국 소설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등장하는 단골 소재인데...

여기서는 가문 내 정쟁이라는 기본 설정이 있으니 이 정도 이야기가 등장해야 맞다.

대박 좋았던 건 그 클리셰를 반전의 반전 설정으로 써먹었다는 거다. 와우~

그래서 굉장히 통쾌한 부분이었다.

또 전형적이지만 이런 피폐물에서 악과 계략 이런 것들을 포장하지 않고 나중에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게 좋았다.

내가 보수적이어서 그런지...

악이 승리하는 글은 불편하다.

세상의 범죄자를 더 양산하는 기분이랄까. 그래, 폭력과 힘이 답이니까 계속 그래도 돼. 

뭐 그런 합리화를 주는 것 같아서 되게 찝찝하다.

.

그렇지만 다행히 이 작품은 아니었고 죄를 저지른 자들은 그 죗값을 잘 치른다.

현실이 그렇지 않을지라도 작품 속에서나마 그걸 바라는 게 내 취향이다.

.

아쉬웠던 건 위에 적은 아이 에피소드 부분과 19금 장면의 더티토크랄까.

어떤 댓글에서는 확 깬다고 할 정도로 남주의 말이 좀 그런데...

-그래서 남주가 별로 매력이 없다고 한 거다.

남주의 집착과 광기를 19금으로 풀어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작가의 의도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절반 정도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관계를 가지면서 198화 이전까지 여주가 아이를 전혀 생각 안 했다는 게 웃겼다.

그 전에 계략과 음모를 꾸미다가 갑자기 모성애 넘치는 여주로 나오니까...

이건 뭥미?<-

뭐 그런 기분이었다.

애초에 그렇게 아이한테 미안했으면 계약결혼이나 복수 따위 안 하고 사원에 들어갔어야 하는 거 아닐까.

뭐... 내가 너무 전형적인 모성애로 본 것일 수도 있고... 여주 입장에서는 아이의 복수가 중요했을 수도 있지만.

.

아무튼 작가의 다음 작품까지 보고 판단해봐야겠지만

전작에 비하면 이 작품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
Posted by 휘란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반전,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12월 27일~12월 30일. 완독.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음.

 

작품: 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작가: 라넬라

출판사: kwbooks

 

재미 ★★★★☆

감동 ★★★☆☆

소장 ★☆☆☆☆ (이미 다 구입함)

취향 ★☆☆☆☆

 

여주인공: 에르셀라 피사리데 - 에르셀라 베른하르트

남주인공: 비센테 베른하르트, 하르젠 베른하르트

 

#회귀물

 

읽게 된 계기: 카오페에 웹툰 연재 시작되어 광고함.

프롤로그 웹툰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읽게 됨.

웹툰이든 소설이든 연재작은 별로 손대고 싶지 않고 완결되어서 읽기 시작함.

 

어느 댓글에 회귀했는데도 사람이 더 많이 죽는다는 언급이 있음.

그러나 작품 전체를 읽으면 죽은 사람 수는 비슷함.

-외전으로 나온 1회차 삶(주인공 죽음 이후의 삶)과 비교해야 함.

 

잔잔한 일상물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중간에 뜬금 반역이 나와서 충격을 준 작품.

회귀했는데도 사람이 더 많은 죽은 건 그렇다치고-다른 생이니까.

사랑 때문에 온갖 미친 짓거리 하는 건 피폐물로 다 본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다른 새로운 미친 짓이랄까.

그렇다고 피폐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미묘하다.

.

결말은 해피엔딩.

아마도 해피엔딩?

주인공 두 사람은 이어졌으니까. 아들과 새롭게 시작했으니까.

결말만 놓고 보면 해피엔딩.

문제는 주인공들만 그렇다는 것.

그래서 다른 인물이나 캐릭터들은 주인공들 서사를 위한 완벽한 소모품이었음.

특히 여주인공의 가족들..

.

전체적인 스토리 개연성은 좋았는데 초반에 기대가 컸는지

반역 에피소드만큼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짐.

여주를 독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좀... 많이 좀....;;;;

그리고 외전이라 하고 본편과 이어진 거면 외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카오페 기준으로 235화까지가 본편이고 이후가 외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아직 연재 중이다.

.

좋았던 에피소드는 여주인공의 언니 부분.(외전이라고 한다.)

여주를 위한 소모품 역할에 완전하게 충실한 불쌍한 언니 이야기.

.

재미도 있었고 요즘 여성 현실과 비교해서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뜬금 반역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해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은 그다지 읽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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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자야님 작품은 말이 필요 없다. 그냥 강추한다.

그렇지만 정리는 해두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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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한 미리니름이 있으므로 고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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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줄거리는 나중에 추가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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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24

문제아(?) 친구들이 생겨서 신난 라라(여주).

친구들에게 옷 선물도 받고 드레스 상점까지 가서 옷을 골라주어서

답례로 친구들에게 저녁 대접을 하는 라라.

그 후에 데미안(남주)을 만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데미안이 할 일을 일러준다.

독자야 라라가 회귀했으니까 이런 언행이 자연스럽지만

데미안에게는 의심을 살 수밖ᅌᅦ 없는데...

어째서인지 데미안은 라라에게 콩깍지가 쓰인 상황.(웃음)

어쨌든 여기서 밝혀지는 데미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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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

우리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는 이미 문제아로 낙인찍힌 거라고.

라라는 그게 바로 내가 원하던 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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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내용에 대한 미리니름이 있으므로 고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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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줄거리는 나중에 추가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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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32

황제인 라일(남주)에게서 벗어나려면 원작 여주인 세이라가 필요하지만

밀레디아(여주)는 잠시 갈등한다.

그런데 원작 여주인 세이라에게는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밀레디아는 이미 알고 있는)

기사인 그녀가 오라버니인 이안을 위해 서로 바꿔서 변장하고 있었던 것.

성별 구분이 그렇게 안 되나 싶지만 서술에 이안은 어렸을 적부터 중독되어 뼈대가 가늘고 날렵하고 세이라는 검술을 익혀서 몸이 더 좋은 편이라고 덧붙여져 있다.

좋은 개연성이다.

사실 이전까지 19금으로 라일과 밀레디아의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어서

진도는 안 나가도 되나 보다 했는데 여기서 조금 나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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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