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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9일.

 

완결이 된 걸 알자마자 질렀다.

예전에 파일로 4권 정도까지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완결이 되면 지르기로 한 품목 중 하나였다.

(요즘은 공간의 부족으로 전자책 노선을 탈까 고민 중이지만)

 

완결은 작년에 났으니 조금 오래 비닐봉지 상태로 방치해둔 셈이었다.

그래서 몇 권이 구겨진 데다 1권이 약간 파본 상태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두고보자, YES24...)

 

총 3부작이라는 큰 틀 아래 여러 번외편은 물론이고 만담 같은 4컷 만화들이 꽤 등장하므로

오히려 11권 완결이라는 건 아쉬운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 상 질질 끄는 건 싫기 때문에 이 정도 마무리가 가장 좋지 않았나 싶다.

읽으면서 내가 놀란 건, 상당히 에로스적인 서비스컷과 검열해줬으면 싶을 정도의 엄청난 단어들, 그리고 꽤 난폭하고 잔인한 장면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전체 연령가였다는 것이다.

 

연령 등급제를 딱히 신뢰하고 있진 않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이 뿌리박히게 되었다.

 

뭐, 나로서는 만화책 표지에 그 귀찮은 19금 딱지가 안 붙어 있으니 좋지만 말이다.

(그게 얼마나 흉물스러운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이 작품은 애니로도 만들어져 있어서 관심이 갔지만 애니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

기회가 되면 TV에서 방영되는 걸 보고 싶기는 하다.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묻어나서 성우들의 연기가 돋보일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사놓고 보니, 소장하기에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나 싶지만-결론이랄까, 결말 부분이 마음에 안 들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소우시와 리리치요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니까~~♥

 

:
Posted by 휘란

만화가들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게 그림으로 그려지는 기계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작가들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게 글로 기록되는 게 있었으면 할까?

어쨌든 글보다는 그림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듦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한 순간에 그 장면을 봐버리니

그런 상상을 할 만도 하다.

 

나도 가끔 생각하는 게 글로 표현이 잘되지 않을 때면

그런 상상력이 절실해지고는 한다.

 

그걸 아예 작품으로 표현한 게 이 '주마등 주식회사'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 소재의 참신함에 깜짝 놀랐다.

주마등.

일본에도 있는지 몰랐지만, 사람이 죽기 전에 삶에 대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표현이 있으니까.

한자어라서 그런지 중국과 우리나라와 일본은 표현이 같은 게 많다.

같은 문자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쓰는 언어가 세 나라 전부 다 다르다는 게 신기하다.

 

'주마등 주식회사'는 아직 완결이 안 되었다.(내가 본 데서는 그렇다.)

모 만화 사이트에서 잔자책 대여로 보게 되었다. 보면서 빨려드는 느낌이었다.

이런 게 정말로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약간 저승 가기 직전의 절차 같다는 생각도 잠시, 후반부에 이르면 탐정이 등장해서 이 회사를 파헤치게 되는데

어쩐지 그럴 듯한 가설이 머리 속에서 세워져서 오싹했다.

내 추측대로 안 될 가능성도 있지만 작품의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가장 좋았던 대사.

"…만약… 자신의 인생이 전부 녹화되어서… 그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소에 갔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그 영상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면서…「이게 내 인생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까…?!"

 

세상에는 다양한 인생이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작품.

:
Posted by 휘란

[만화]펠루아 이야기 5

김연주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어머? 백작님은 이미 제 재산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나요?

5권까지 모으고 보니

초판 한정 부록을 나름 잘 모았더랍니다.

연주님, 칭찬해주세요!!\(≧ω≦)/

<-정신연령은 애.........................;;;

 

책갈피, 메모지, 카드첩, 가방, 드라마CD, 파일.. 아, 이렇게 좋을 수가...☆

너무 좋아서 비닐도 안 뜯고 사용 못하고 있어요...<-

 

 

5권 내용에 대한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음...

지난 4권에서 펠루아 백작 부부가 위기에 빠졌었죠.

그래서 뭔가 좀 진도(?)를 기대했었는데......

5권 처음 부분을 보고 실망했어요.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 아니었나요! 왜 이렇게 사건 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건데요..;ㅁ;!!

 

뭐, 곧 이유는 알았지만요.

오르테즈 생일을 밖에서 비참하게 보내면 좋겠니...

그건 아니지만...

그보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길 바라는 소망이 더 컸는데...............

수수께끼의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하면서

이 소망은 저만의 소망으로 고이 접기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르테즈의 동생, 마리나가 또 등장합니다. 아유~ 귀여워★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과

그리고 조금 쓴웃음이 섞인 웃음 담당 캐릭터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함 있잖아요.

나비의 아루가 지켜주고 싶은 사랑스러움이라면 마리나는 계속 통통 등장해주었으면 하는~>ㅁ<

그 마리나는 쥴스보다 부자입니다.(웃음)

 

그나저나 수수께끼의 인물은 누구일까요?

오르테즈.. 테사의 종마란 별명이 있을 만큼 밖에서 신나게 논 걸까요?(어이어이)

그 인물의 등장 한 컷인가, 두 컷인가로 인해..

조금 오르테즈 이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귀하고 가질 거 다 갖고 태어났고 모든지 원하면 다 손에 넣을 것 같은 높은 분.

미모와 성격까지 정말 부러웠는데(아시어스 이 복 많은 놈!! 하면서..<-)

사랑을 포기하고 분수(?)에 맞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이그레인과는 또 다른 씁쓸함이랄까요.

(그앤 싫지만 우리 오르테즈는 좋아하니까.../ㅁ/ 차별함.)

 

허무할 텐데.

어느 쪽이든.

그런 인생은.

 

그래도 저의 소망(두 사람이 빨리 러브러브하길 바라지만 만화 진행은 천천히 계속되어야 함)을

연주님이 조금이나마 들어주실 생각이셨는지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진전이 있습니다. A단계까지~! 쿡쿡쿡☆

 

두 번째 에피소드 표지라고 해야 할까요.

플라티나, 소녀왕, 나비까지는 소제목이 있었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이신지

펠루아 이야기만큼은 소제목이 없어서 쓸쓸하네요.ㅠㅠ

이것 덕분에 애니를 보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아했는데요~

아무튼 중간중간 아마도 연재하는 잡지의 표지 같은 느낌의 소표지가 있어요.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이 나오는데...

오르테즈 어린 모습이 마리나와도 꽤 닮아서 두근두근~♡(왜?!)

 

엄마와 오르테즈 대화하는 모습이

어쩜 우리 엄마랑 대화하는 것 같은지.

엄마들 걱정은 다 똑같나봐요.

저와 달리 오르테즈는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는 걸 보고 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그녀의 사교술도 정말 부러운 능력 중 하나예요.

(가장 부러운 건 동갑내기이자 백작 남편..<-퍽퍽퍽!!!)

 

그리고 지난 4권부터 기대를 모았던 오르테즈의 생일선물!

이 5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 연주님! 엄청난 센스 발휘하십니다! (나도 받고 싶다..츄릅)

파비나 기사단들도 재밌었어요.

뭔가 개그 콤비 담당이 되어가는 듯.

기사단 이름 현재 라린, 아서, 쥴스 정도 알게 되었어요.

 

아, 수수께끼 인물들 중 툴시의 앙느는 나옵니다.

엄마 친구 딸.

이그레인처럼 흑발인데, 오르테즈와 사이는 좋지 않은 듯해요.

...그래봤자 우리 오르테즈가 제일 예쁩니다!!<-팔불출...;;;

 

생일 파티에서 둘이 춤추는 장면쯤 나와줘도 좋았을 텐데......

이 부분 사실 저는 잘 이해가 안 돼요.ㅠㅠ

하지만 두 사람이 투닥거리다가 A단계로 진도 나갔으니까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래요. 위기에 빠져서 하든, 생일파티에서 하든

키스신이 나온다면야!!

그것도 연주님 만화에서 아주 보기 드문 장면으로 소문난!!!(그랬어?!)

<-대흥분..;;;

 

여전히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네요.

 

별로 상관 없는 얘기도 덧붙이자면.. 펠루아 이야기 전자책으로도 나왔습니다!

살까말까 고민 중인 건, 전자책이라고 싼 것도 아니며, 책 표지 날개는 스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품절된 만화책을 샀을 때의 그 실망감이란...)

그리고 아직 4권까지 밖에 없어요.

그래도 책 보관할 데가 없거나 아직 만화책 구입하지 않은 분에게는 추천할 만합니다.

(왠 광고?=_=)

연주님 만화를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하거든요.^^

친구한테도 강추했어요~☆ (친구는 전자책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m( _ _ )m

 

 

 

+이 포스팅은 YES24 블로그 http://blog.yes24.com/document/7882384 와 동시 등록되어 있습니다.

 

:
Posted by 휘란

2014년 4월 30일.

 

예약 구매라서 구매 전에 봤을 때는 5월 7일 즈음에 도착한다고 되었었는데

어제 도착해서 조금 깜짝 선물처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기다 예전 책 가격과 똑같은데 초판 부록이라는 드씨까지. 와우~~q(>_<)p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을 만큼 좋아요♡

 

언제나 그렇듯 리뷰는 이쪽으로.

http://blog.yes24.com/document/7672256

 

그냥 생각나서 적는데 저 블로그에 있는 그림 말이죠. 당연히 연주님 그림입니다.

옆에 사인도 있잖아요.

예전에 있었던 연주님 홈피에서 가져온 거에요.

하지만 블로그 소개글에 있는 말은 연주님 작품에서 따온 건 아니죠.

소녀왕의 마지막 말을 따올까 하다가 그러면 전혀 이해 못할 것 같아서

-뭐 지금 써진 말도 이해불가스러운 점이 있긴 합니다만-

시노하라 치에의 '하늘은 붉은 강가'에서 나온 말을 적었습니다.

나름

나오에 대한 제 마음입니다.^^

 

그럼 드씨 얘기부터 하죠. 리뷰에 적지 못한 것.

띠지 때문에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이야기 기대했다가 거의 원작임을 알고 좀 실망했어요.

뭐 펠루아 이야기가 살아있는 듯 귓가에 들리는 것만으로 좋아요.

그리고 성덕후로서 성우분들 좋아하니까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록이었습니다.

 

리뷰에도 썼지만 전 오르테즈가 좋고 이그레인이 싫어요.

주인공과 연적 캐릭터니까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제가 nabi 리뷰만은 쓰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주인공이라고 해서 다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연주님 작품 주인공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쥰(소녀왕)이에요.

그러고보니 오르테즈와 비슷한 면이 있는 듯.(둘 다 여왕 기질 다분함)

 

하지만 취향의 문제를 떠나 (역시 리뷰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그레인 같은 사람은 당시에 가장 있었을 법해요.

뭔가 씁쓸하죠.

그래서 오르테즈도 진심으로 그녀를 싫어하진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그레인 역시 아무 일도 벌리진 않고요.(손수건이나 아시어스 찾아간 것 외에..)

 

그런데 순정만화에서는 보통 그렇게 해야 이야기 진행도 되고 두 사람 사이가 가까워지는데..

(라이벌 캐릭터의 방해 속에서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샘솟는 두 사람의 사랑~~)

캐릭터들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으니 다른 사건이 움직여줘야죠.

아마 그래서 테사로 가는 이야기, 도적들 등장이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마차에서의 망상 이야기 말인데요.

리뷰에서 못 썼으니 여기다 썰을 풀어보죠.ㅎㅎ

마차가 한두 대가 아닌 것 같죠? (에피소드) 표지 그림만 보면 최소 네 대는 등장한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눠 타는 걸까요?

처음엔 남자 따로 여자 따로 탄 것 같았습니다.

아시어스랑 쥴스가 타고, 오르테즈랑 리타랑 엘로이즌 부인(유모) 탔는데

쥴스랑 오르테즈는 자고 있습니다.

 

쥴스.. 왜 아시어스 옆에서 자는 거야? 니가 그러고도 기사니?<-

그리고 마차 장면에서 깨알 정보(?)입니다만 아무래도 리타가 카드 게임을 가장 잘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마차 장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르테즈가 잘 때 알게 모르게 아시어스와의 거리감이 좀이나마 줄어드는 것 같거든요.

두 사람이 어우러져 자는 모습이 무지 자연스러워요!!

뭐.. 부부니까 당연하지만요.^^;

 

그리고 연주님의 평화주의자 느낌에 대해서..

싸움 장면이-소녀 만화라 그럴 수도 있지만-그렇게 잘 안 나옵니다.

필요한 장면을 제외하고 말이죠.

이건 비밀인데요..(웃음)

연주님이랑 저랑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습니다. 모 잡지에서 본 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5살 차이였고 저는 위아래로 5살 차이는 맞먹는 그런 사람이거든요..(어이어이!!)

그래서 가끔.. 연주님 머리 위로 올라가고픈(작품 상) 건방진 팬..(이라고 해도 될런지..;;;)이지요. 네..

죄송합니다..orz

 

두 사람이 위험에 빠지고부터는 어쩐지..

오르테즈가 난공불락의 여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시어스는 어쨌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녀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고, 다른 것도 다 알고 있고,

주변 남자들이 오르테즈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죠.

처음엔 마상 경기도 안 나가서 좀 샛님 같은 이미지도 약간 있었는데... 하하하하.

오르테즈를 지키는 걸 보면서.. 우와.. 역시 남자구나.+ㅅ+ 헤헷~~☆

 

좀 더 수다 떨고 싶은데.. 음, 생각나면 이어서 쓰고

안 그러면 여기서 줄이죠 뭐.

이만 총총~ 

 

밤이 되니까 생각남.(웃음)

실은 19금 만화나 할리퀸 만화, 그리고 로맨스 소설 볼 때 간간히 생각났던 건데..

펠루아 이야기가 19금 버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퍽퍽퍽!!

아, 알고 있어요. 그거 소녀순정만화라는 거.

그런데 정략 결혼(?)이라 그런지 침대나 밤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단 말이죠.

상상력.. 아니 망상력을 무지무지 부추긴단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오르테즈 태도로 봐서는 연재 끝날 때까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시어스는 조금만 질러도 불타는 청춘. 꽃같은 사춘기의 '남자아이'란 말입니다!!

(왜 이리 흥분하는겨.-_-;;;)

 

그래서 팬픽 같은 걸로 누가 19금 버전 좀 그려줬으면 좋겠다.. 라던가...

(너나 하시죠...)(전 그림 젬병이라서요...)

모 19금 만화에서, 한 여주인공이 살짝 오르테즈 닮은 느낌이 나서,

아.. 이거 펠루아 이야기 19금 버전에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 또 망상 모드 들어가고...;;;

하지만 마음 없이 몸만 이어지는 건 의미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펠루아 19금 버전 스토리를 짜고 싶어도 잘 안 되네요. 능력 부족의 일인 듯.

이그레인이라면 지금 진행도에서 등장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이그레인을 안 좋아하니까...(결국 취향 문제.)

 

하지만 언젠가 망상력이 폭발하면 꼭 쓰고 싶어요. 펠루아 19금..(웃음)

아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릴지도...☞☜

 

 

:
Posted by 휘란

만화, 그것도 BL 리뷰는 꽤 오랜만인 것 같다.

그것도.. 상당히 적나라한 제목으로... 쿡쿡쿡.

 

덕후이고 동인녀지만

싫어하는 게 있다.

아마 호모월드를 좋아하는 너그러운 이들에게는 이해가 불가할 수도 있는

바로 그 '호모월드!'

 

이 용어가 일반적인지 잘 모르겠어서 내가 나름 생각한 걸로 풀이하자면...

호모월드에는 여자 캐릭터보다는 남자 캐릭터가 월등히 많이 등장하며..

(예를 들어 남학교라던가...)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고 심지어 짝사랑하는 상대도 주인공을 좋아해주는 게 당연한 수순인.. 순정만화에 일반적으로 나오는 (내가 명명한) 순정판타지 같은 설정을 나는 호모월드라고 한다.

호모들만 살고 있는 세계 같은 느낌이랄까.ㄱ-

 

그래서 리얼리티도 떨어지고 개연성도 떨어지며 스토리가 재미없는 게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동성애물은 뭐니뭐니해도 동성 간의 금기시된 사랑이 주는 죄악감과 갈등이 불타오르게 만드는 요소인데

호모월드는 그걸 완전히 배제하기 때문에 이건 뭐.. 물에 물 탄 듯한 전개만 나올 수밖에..-_-

 

위 작품은 당연히 그런 호모월드와 거리가 조금 있다.

단편집인데 수록 작품들이 모두 동성과의 관계나 거리가 미묘하게 변하는 갈등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음, 19세 미만 딱지가 붙은 것 치고는 야한 장면이 많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두 인물 간의 심리 변화가 꽤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늑대씨의 발정 이유.. 회사원들 이야기인데 어쩐지 캐릭 느낌은 학생들 같은?

처음에는 인간관계가 그리 넓지 않은 타쿠미와 친해지고 싶은 후지키.

모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 친하게 지내는 동료 같은 관계가 되는데..

그리고 또 여러 일을 겪으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다가 서먹해지다가..

뭐든지 확실하게 말하는 타쿠미가 거리 조절을 잘 못해서 미안하다며 다시 친해지지 않을래~? 하는데...

결국 친해지고 싶은 감정이 연애 감정이란 걸 깨닫게 되는 후지키가..............

(근데 난 왜 줄거리 요약 같은 걸 하고 있지?-_-?)

궁금한 부분은 작품을 참고하시라~! 데헷~>_<

 

멋진 섹시남과 수수한 안경.. 왜 이렇게 제목 센스가 없는 거냐........;;;

이것은 기모노가 이상적으로 잘 어울리는 남자인 아즈마를 동경하는 나츠가

그를 사진 찍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경하는 마음이 역시 사랑이란 걸 깨닫게 된 나츠는 용감하게 고백~! 하지만

(여기까지의 과정은 코미디에 가깝다.)

아즈마는 자신이 노말이라며 거절한다.

그러면서 평범한 친구로는 안되냐며.. "나랑 어떤 걸 하고 싶은데?"

....엄밀하게 따지면 이 단편은 호모월드계에 가깝지만....(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으면 조금 재미없다.ㄱ-)

아즈마가 워낙 쾌활한 성격이라서 작품 전개에 무리는 없었다.

(아니, 그 전에 이 작품은 코미디라서...;;;)

 

스위트 왈츠.. 왜 이런 제목인 걸까...ㅇㅅㅇ...;;

하지만 이 작품 설정은 좋았다. 동성물에서는 드물지만 순정물에선 흔한 아이돌과 팬의 사랑 이야기.

팬이라면.. 이렇게까지 팬질을 해야 하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팬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팬....;;;

미하루가 좋아서 7년동안 팬질하며 사인회에 간 넨지.

인상 깊은 그의 모습에 미하루는 그를 기억하고.. 그런데 모 TV 프로그램에서 시골에서 머무는 그런 진행인데

우연히도~ 넨지 집이 당첨!

미하루는 꿈을 꾸는 것만 같은데.

...이 이야기는 좀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까지 들었다.^^;

 

너와 소꿉놀이. 에휴.. 유치하지만 그나마 내용과 어울리는 듯.

고등학교 동창인 아미노와 코마는 룸메이트로 지내게 된다. 두둥~!

고등학교 때는 그리 친하지 않았다가 이걸 계기로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우훗☆

그런데 어떤 해프닝이 몇 번 일어나면서 코마는 아미노를 피하게 되는데.............

뭐, 결국 나중에는 룸쉐어가 아닌 동거가 된다.(웃음)

 

흠? 적어놓고 보니.. 호모월드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거리낌 좀 가져보라고~!!<-물론 그러면 진행이 질질 끌거나 길어지므로 단편엔 맞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친구나 동료에서 연인으로 가는 과정이 그려져서인지

무척 좋게 보였다. >_<

재밌어요!

 

 

 

:
Posted by 휘란
2013. 10. 19. 15:13

펠루아 이야기 3 - 김연주 책 속 여행/만화 여행2013. 10. 19. 15:13

2013년 10월 18일.

 

리뷰는 이쪽에.

http://blog.yes24.com/document/7443547

 

1권과 리뷰 올린 사이트가 다른 게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2권은 리뷰도 없지만..;;;

(2권은 부록 없으니까 상관없어요.<-)

 

1권 리뷰 제목을 그대로 갖고 갔습니다만

리뷰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나 싶은..

포스팅 날짜 확인하니까 무려 1년이나 지났음!

 

한 줄로 요약한 두 사람의 애정 전선 이야기는..

그 내용이 어떻든 간에 서로에 대해 알기 시작하는 좋은 '시작'이란 생각에서 그렇게 썼습니다.^^

<-펠루아 이야기가 길었으면 좋겠다는 사심이 더 있는듯..;;

 

그건 그렇고 연주님의 그림이 들어간 부록들은 아까워서 못 쓰고 있는데

이 에코백도 그럴 듯..

아니, 일단 밖에 갖고 나가면 오덕스러워 보일까봐.........................(웃음)

 

:
Posted by 휘란

총 16권인 이 만화를

중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장장 7시간을...........(생각하니 참 아득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버렸다.

 

헐..

이렇게 몰입한 만화는 또 오랜만인 듯.

옛날 만화인 데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어서

가볍게 시간 때울 용도였는데, 덕분에 식사도 못했다.(웃음)

 

전체 내용만 놓고 보면

아침 드라마 저리 가라 할 막장 스토리.

막장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짜증이 나서 덮는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본다→덮는다의 반복)

이 작품은 그래도 거기에 나름 설득력 있는 설정을 달아놓았다.

 

엄마가 여배우라는 설정.

그것도 잘 나가는 여배우가 자신의 사랑을 성취하지 못한 아픔으로 인해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않고 연애를 하게 되는 것.

그러면서 이복 형제들이 생겨나고..

 

내가 또 이복 형제 사랑이 취향인 관계로^^;;

 

거기에, 여주인공인 유리가..(해적판에서는 장미라고도 했다)

꽤 통통하고 좀 못생긴..

주로 어떻게 묘사되냐면.. 뚱뚱하고 작달만하다.-_-

그게 어쩐지 남의 얘기가 같지 않아서...ㅠㅠ

 

그 밖에 가족 간이나 부모 자식 간의 문제에 대해서 참으로 적나라하게 파고 들었기 때문에..

현재의 집안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로서는

도움도 되고 위로도 받고 뭐 그런 작품이었다.

 

 

 

"있잖아, 인간 관계에서 제일 힘들고 거북한 게 핏줄이야.

어떤 가족이든 안에 들어가보면 반드시 어딘가 이상해.

하지만 그게 당연한 거야. 제각기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모였으니까.

(..) 모르겠으면 됐어. 다만 어디서 빌려온 그런 [어머니 상]에 정신 팔려 있다간 자기 어머니를 잃게 돼."

 

"가족이란 핏줄인지 정인지 함께 산 세월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우리집에는 우리집 나름대로의 「뭔가」가 있다고 생각해.

그런 걸 맛보는 것도 재미 있을 거라 생각지 않니?"

 

 

"남자는 좋겠어, 성격이 나쁘든 머리가 나쁘든 40, 50에도 젊은 아내를 얻을 수 있으니까.

여자는 그렇지 못한 걸.

안전하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건 30대까지야.

여자가 언제까지나 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아이를 갖는다는 인생의 아주 원초적인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시간 제한을 받는 거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남자들보다 월등히 짧아.

여자의 혼기는 그냥 생긴 게 아냐."

 

"우리 부모님도 결점투성이야. 그러니 자식이 성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니?"

 

"속으로는 아이를 싫어하면서 겉으로만 좋은 엄마인 척 하거나,

자신의 이기심을 애한테 강요하고 있는 것뿐이면서

아이에게 헌신하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부모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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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이 만화는 모 사이트에서 제목을 본 게 계기로 보게 되었다.

왜냐면 좀 익숙한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본 게 아닌가 싶었지만 아니었다.

 

솔직히 제목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뭔가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그런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_-

 

그림체도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싫어하는 그림체도 아니어서..

하지만 이야기만큼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1화가.^^

 

앞에 포스팅한 타카라이 작품의 학원물, 그러니까 학생들 간의 연애도 좋지만..

내가 이미 성인인 관계로

역시 직장인들의 연애 이야기가 더 끌리게 되는 것이다.

 

그게 학창 시절의 친구와 관련된 직장인들 이야기라면 금상첨화!

 

그리고

이 작품을 깨달았는데

나는 아사오 같은 캐릭터에게 약한 것 같다.

밝고 곧은 남자.

이런 남자는 현실에 드무니까..^^;;

그리고 요리하는 남자 말이다~!!(이건 좀 현실적인데? 킥킥..)

 

어떻게 보면 소재는 뻔한 소재일지도 모르겠다.

학생 때는 서로 라이벌 관계였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사랑하게 되었다는..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감정(그게 적대적이든 호의적이든)을 갖고 있었다는 애기니까.

 

그런데 그 이야기의 진행과 연출이 내게 무~~~지~~~ 마음에 들어서..

이 작가를 체크해둬야지. 하고 작가의 말을 보니..

이게 거의 데뷔 작품이었다.

헉! 빨리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ㅠㅠ!!

 

3화쯤에 이르면 (이 작품 제목이기도 한 똑같은 소제목, 거짓말쟁이 남자 편)

서로의 관계와 감정이 상당히 미묘해져서

음.. 밀고 당기기? 는 아닌 것 같고..

상대의 마음이랄까 감정을 확인하고 싶어서 하는 질문이 있는데..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싫다고 하는데..

시바야마가 질문을 바꿔서 아사오에게 물어보자..

정직한 아사오는 대답을 못한다.

 

"지금 잠깐 틈이 있었어. 그걸로 충분해. 대답 안 해도 좋아."

 

우워~~★

한 마디로 아사오는 침묵으로 대답한 게 되어버린 셈. 쿡쿡쿡.

이것이 아사오에게는 혼란이 되어서 화를 내고 가버린다.ㅠ

 

물론 당연히.. 여차저차해서.. 사귀게 되는 두 사람이지만..

러브러브라기보다는 원래 친구에서 출발한 만큼 투닥투닥거리는 게

그들만의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 그리고..

이런 만화 보면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성우분들을 캐스팅하면서

뇌내재생을 한다거나.. 가상캐스팅을 해보기도 하는데..

이 작품의 두 주인공만은 잘 되지 않았다.

캐릭터가 강한 건 아닌데.. 뭐랄까. 너무 좋아서?ㅋ

 

아무튼 드씨로 나왔으면 하고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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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만화 포스팅은 내가 내킬 때만, 적어두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거나,

읽은 것을 표시하고 싶을 때 등의 경우에만 하기로 했다.

안 그러면 두서없이 보는 만화까지 다 체크해야 하는데 퍽 귀찮다.

 

 

1, 2권을 읽었다.

몰랐는데 3권도 있었다.(정발이 안 된 모양)

읽으면서... 우와, 이거 꼭 사놓고 싶다. 라고 생각해

찜 목록에 담아두었다.

(남은 건 주문 버튼을 누르는 일뿐.^^)

 

처음에 작가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작품 끝에 작가의 다른 작품인 '세븐데이즈'가 소개된 걸 보고~

아아아!!

좋아서 환희의 비명을 질렀다.

 

그림체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고 전부 내 취향과 들어맞아서..

(세븐데이즈는 드씨로 먼저 반하긴 했지만.)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제목이 왜 '꽃만이 안다'일까. 궁금했는데

주인공 중 한 명인 미사키가 농학부여서 그렇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아리카와는 법학부+ㅅ+

우와.. 엄청나게 공부 잘하나봐..

<-법학부인 건 나중에 알았는데 그 캐릭터의 성격이 나올 때 보면..

 

'시험이라면 외우고 공식을 통해 풀어서 답안을 채우면 될 텐데..'

이런 대사 하나하나가 우등생스러운 느낌.

 

아리카와는 첫 장면에서 렌즈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데

나도 하드 렌즈 때문에 우는 걸로 오해받은 적이 있어서 많이 공감이..(응응..)

뭐랄까.

그 느낌은 눈물을 끼우고 있는 기분이라서...............

아예 포기하고 안경을 선택했는데..

 

아리카와는 그래도 렌즈를 끼는 장면이 제법 나와서.. 노력했구나!(아냐..;;)

새해인데 나도 노력해볼까? 하는 계기가 되었다.(웃음)

 

그리고.. 가끔 안경 쓰는 사람들을 엄청 시력 나쁜 걸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시야가 흐릿할 정도로 나쁜 사람은 없다구!!

물론.. 안경을 벗으면 시야는 흐릿하긴 하지만..(어이..;;)

글씨가 아예 안 보이는 거지..<-굉장히 시력 안 좋다..

사람들을 못 알아볼 만큼 나쁘지 않아!(흥분..;;)

 

뭐, 좀.. 사람들을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뭔 차이얏!Σ(゜◇゜;) )

 

아리카와 요이치는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카나미라고..

귀엽고 성격도 참 착하고..

하지만 카나미가 그런 요이치의 마음을 눈치채고 이별을 하게 된다.

 

이 두 사람의 이별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과연 실제로 그럴 수 있을까 할 만큼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이별 장면이었다.

(5화에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나도 좋은 남자 친구가 아니라 미안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듣고 싶은 말은 사과가 아닌 법.

설령 헤어지게 되더라도.

"아냐. 충분해. 공부라던가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면 나랑 같이 있는 걸 잊어버리는 그런 요이치 곁에 있는 게 좋았어."

우웃.. 요이치, 너 보기보다 나쁜 넘이었구나?!<-

 

물론 이런 캐릭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완벽하게 몰입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4화의 두 사람 키스 장면도 굉장히 좋은 연출이었다.

이런 거에 두근두근거리는 소녀 마음~~♥(。▰‿‿▰。)

(검은 마음?)(아니얏!!)

 

그러고 보면.. 우리 미사키군은 잘 넘어지고 잘 부딪히는 것 같아요.

덜렁이라고는 하는데

그보다는, 왜 하렘 애니 같은 데서 나오는 잘 넘어지는 여자가 나와서 막막 보호 본능 자극하는 그런 거.

그런 게 생각나더라구요.

저렇게 매일 넘어지면 무릎에 멍이 들 텐데... 아프다구요..ㅠㅠ

 

여기서 미사키의 슬픈 대사.

"아리카와의 친구로 남고 싶어. 좋아하고 싶지 않아."

으흑!!ㅠㅁㅠ!!

 

제가 좋아하는 보이즈 러버는 이런 거예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함.

이성 간에는 결코 나올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냥 선을 넘어버리고 말지..ㅎㅎ

그리고 동성애를 당연시 해서 등장하는 모든 남자가 서로 짝을 이루는 호모월드는 짜증날 정도로 싫어요.

그런 세상은 판타지 속의 판타지죠.

 

1권 뒤에 있는 번외편이랄까, '꽃소식'이 있는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아라카와의 꽃 사진이..

꽃말 때문에 의식하는 미사키와..

나중에야 꽃집에서 꽃말을 알게 되는 아라카와 역시 의식을 하게 되어서

아, 둘 다 귀여워요~~☆>ㅁ<

 

개인적으로는 교수님과 이케지마도 좋아해요.

호모월드였다면 이 두 캐릭터도 분명 두 주인공에게 끈적댔을..<-퍽퍽퍽!

교수님이 아리카와한테 미사키랑 알고 지낸지 1년이 되었다면 뿌듯해 할 때나..

이케지마가 아리카와 문병을 가서.. 네가 초인이 아닌 거에 안심했다..

라고 할 때 솔직히 조금 망상했어요.

 

그렇지만 그런 감정들이 굳이 '사랑'일 필요는 없죠.^^

 

싫은 건 카와바타 같은 캐릭터!!(대흥분)

이런 캐릭터는 사람 좋아 보이는 이미지라는 게 더 짜증나죠.

태연하게 상처를 주고도 웃으면서 미안해 하고 넘어갈 타입?!

(예를 들면 사람을 죽이고 나서 유가족들에게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정말 싫지 않나요?)(강요하지 마..;;;)

 

물론 그도 그 나름대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도망친 것에 불과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사키가 받은 상처는 아물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여차저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두 사람입니다~~~와아아아☆\(≧ω≦)/
2권 끝에 투 비 컨티뉴인 줄도 모르고..ㅠ

이대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후지모리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했고 해서.. 음, 잘 모르겠어요.

 

 

"너는 모든지 잘하잖아. 너라면 더…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텐데…."

"하하, 그럴까? 그래도 미사키가 좋아."

 

러브러브~~♡ >ㅁ<//

 

 

+전혀 상관 없는 얘기지만.. 미사키란 이름은 여자로 오해 사기도 한다.

뭐, 이름이 아니라 성이었지만.

나도 '어떤 마술의 금서 목록'에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미사키였기에

그녀가 보고 싶어져버렸다.^^;;

+정정. 거기서는 미사카였습니다. 죄송..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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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여기에 적으려다가

인터파크가 우수회원이라고 해준 것도 있고..(뭐 한 것도 없는데..;;)

다른 데서 사려다가 인터파크에서 샀기 때문에 펠루아의 한정판도 손에 넣은 것도 있고 해서..

 

인터파크에 적은 걸 링크.

http://book.interpark.com/blog/heezzanglove/3150137

 

거기서 이 티스톨로 내보내기를 하려고 했는데 되지가 않았음..;ㅅ;

 

제 리뷰가 늘 그렇듯 말투 일관성 없고 혼자 멋대로 떠들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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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