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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1일. 본편 완독.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음.

 

작품: 공작님의 구질구질한 전남편들

작가: 수나로이

출판사: 뷰컴즈

 

재미 ★★★★☆

감동 ★★★★★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소피아 베르엔

*이 작품은 남주인공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남주가 필요해?)

 

읽게 된 계기: 카오페에서 기무로 전환되었다고 이벤트하기에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읽는 도중에 이걸 기무로 읽는 건 작가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1화부터 지르기 시작했다.

(카오페 로설 애독자들은 잘 알겠지만 분기점(?)이 있는데 30화까지만 재밌는 게 많은 편이라

이걸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내가 판단하는 분기점은 30화와 100화.)

 

혹시 제목만 보고 BL물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겠다.

공작과 남편들이라고 해서. 

동성애 결혼이 흔한 건 아니지만 BL 월드에서는 뭐든 되잖아?(남자가 임신하는 세계관이 유행하는 것까지 봤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공작님]이다. 

음, 배경이 로판인데 한남들이 득실득실한 착각이 든다.

인상 깊은 댓글들이 있는데 그 중 위에 말한 내용이 있고, '하이퍼 리얼리즘'이라고 한 댓글도 있다.

국가가 3개 정도 나오는데... 여주인공의 국가가 로베르트...

(혹시 로베르트가 한국이니? 이런다.ㅋㅋㅋ)

로베르트와 무척 대비되는 국가 페이르.

'페이르'가 현재 지구상에 없다는 게 통탄할 일이라고 베댓으로 보았다.

정말... 이런 나라 있으면 가서 살고 싶을 만큼 안전하다. 

작품에서 페이르의 범죄자의 26%가 로베르트 남자들이라고 해서 두 나라 간 분쟁이 된다.

그리고 로베르트 황제의 두 번째 황후였나. 그 황후의 나라가 메르켈인가 그렇다.

메르켈은 로베르트와 비슷한 문화이다.(그러니까 남성 우월주의)

로베르트 남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제불능들이다. 

제목처럼 구질구질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게 고구마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가끔 그것들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기는 해도)

그래도 주인공은 우리 소피아 베르엔 공작님이다. 다 해먹으신다.ㅋㅋㅋ

여주인공이 좀 먼치킨이기도 하고... 

성수(성스러운 동물?), 드래곤, 성녀 등 인외적 존재들이 있는 판타지이긴 한데...

이 부분의 세계관은 좀 아쉽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그런 힘이 없다면 남자들을 이길 수 없다고 하는 것 같아서 씁쓸했다. 

여주는 평범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성수의 사랑을 받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하지 않..........

(주인공 버프라고 하자.)

-남자들이 비겁하게 나오므로 정정당당... 뭐 이런 게 웃긴데... 인간들의 문제니까 어떻게 인간의 힘에서 해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품에서 좋은 구절들과 현실과 더불어 생각해볼 거리가 많이 나온다. 

지금 생각나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악녀, 마녀'란 말은 있는데, '악남, 마남'이란 말은 없다는 것.

(적으면서 생각난 거 하나 더. 로베르트는 여자가 성녀 아니면 마녀인 줄 아는 것 같다. 뭐 그런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결말의 감동이라서... 적기 좀 그런데...

맨 위에 양해 구했으므로...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눈물이 펑펑나는 문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감사드리며.

:
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