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남자 - 타카하라 케이 책 속 여행/만화 여행2013. 1. 6. 00:55
이 만화는 모 사이트에서 제목을 본 게 계기로 보게 되었다.
왜냐면 좀 익숙한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본 게 아닌가 싶었지만 아니었다.
솔직히 제목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뭔가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그런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_-
그림체도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싫어하는 그림체도 아니어서..
하지만 이야기만큼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1화가.^^
앞에 포스팅한 타카라이 작품의 학원물, 그러니까 학생들 간의 연애도 좋지만..
내가 이미 성인인 관계로
역시 직장인들의 연애 이야기가 더 끌리게 되는 것이다.
그게 학창 시절의 친구와 관련된 직장인들 이야기라면 금상첨화!
그리고
이 작품을 깨달았는데
나는 아사오 같은 캐릭터에게 약한 것 같다.
밝고 곧은 남자.
이런 남자는 현실에 드무니까..^^;;
그리고 요리하는 남자 말이다~!!(이건 좀 현실적인데? 킥킥..)
어떻게 보면 소재는 뻔한 소재일지도 모르겠다.
학생 때는 서로 라이벌 관계였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사랑하게 되었다는..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감정(그게 적대적이든 호의적이든)을 갖고 있었다는 애기니까.
그런데 그 이야기의 진행과 연출이 내게 무~~~지~~~ 마음에 들어서..
이 작가를 체크해둬야지. 하고 작가의 말을 보니..
이게 거의 데뷔 작품이었다.
헉! 빨리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ㅠㅠ!!
3화쯤에 이르면 (이 작품 제목이기도 한 똑같은 소제목, 거짓말쟁이 남자 편)
서로의 관계와 감정이 상당히 미묘해져서
음.. 밀고 당기기? 는 아닌 것 같고..
상대의 마음이랄까 감정을 확인하고 싶어서 하는 질문이 있는데..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싫다고 하는데..
시바야마가 질문을 바꿔서 아사오에게 물어보자..
정직한 아사오는 대답을 못한다.
"지금 잠깐 틈이 있었어. 그걸로 충분해. 대답 안 해도 좋아."
우워~~★
한 마디로 아사오는 침묵으로 대답한 게 되어버린 셈. 쿡쿡쿡.
이것이 아사오에게는 혼란이 되어서 화를 내고 가버린다.ㅠ
물론 당연히.. 여차저차해서.. 사귀게 되는 두 사람이지만..
러브러브라기보다는 원래 친구에서 출발한 만큼 투닥투닥거리는 게
그들만의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다.
아, 그리고..
이런 만화 보면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성우분들을 캐스팅하면서
뇌내재생을 한다거나.. 가상캐스팅을 해보기도 하는데..
이 작품의 두 주인공만은 잘 되지 않았다.
캐릭터가 강한 건 아닌데.. 뭐랄까. 너무 좋아서?ㅋ
아무튼 드씨로 나왔으면 하고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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