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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사랑해요'에 해당되는 글 14

  1. 2010.09.12 죄책감
  2. 2010.09.07 즐거움
  3. 2010.09.06 나에게 하는 말
  4. 2010.08.24 옳은 말
2010. 9. 12. 02:15

죄책감 *공주님 일상*2010. 9. 12. 02:15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해도

상대가 악의로 느낀다면..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그것이
아무리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일일지라도.

하아=3
이거 꽤 어렵다.


정말..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짐이 많고 무거워서 다리가 후들거린 건데.........
그 진동이 만워 전철 안에서
앞사람에게..
짜증나게 만들었다..............ㅇ<-<





비는 쏟아지고.. 갈아탈 버스는 오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시간은 흐르고..

걷는 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그 무거운 짐들을 이고 지고 해서..(응?)
걸어갔다.

예의 그 연회 때문에........
서둘러야 했는데..
거리에 사람들은 많고..
골목길에 차가 다녀서.. 길은 좁고 복잡하고..ㅠㅠ..

누군가를 쳤는지도 모른다.
왠지 욕설 같은 걸
아득하게 들었다.<-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잘 모른다.




전부 고의는 아니었다.

내게 길을 가르쳐준 사람도 일부러 잘못 가르쳐준 건 아닐 거다.
그 덕분에 몇 번이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는지 모르지만..ㅠㅠ..
(짐이 참 무거웠다..)


천벌..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래도 괜찮아.




전부 다 나를 가르치시기 위한 거라면..
당신의 뜻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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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휘란
2010. 9. 7. 23:42

즐거움 *공주님 일상*2010. 9. 7. 23:42


내가 이 제목을 쓸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세 글자에 얽매이다보니............^^;;;
(그러니까 언제까지!!;;)



소소한 행복감이랄까...........

내가 이상해서인지............
단순해서인지............

하루 종일 좋은 일이 있더라도
잠들기 전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날의 기분은 엉망이 되고..
반대로 나쁜 일만 있었더라도
좋은 일이 밤에 생기면
굉장히~~ 행복해진다. 씨익☆


그렇지만
우울은 그리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그런 소소한 행복에도
한편으론 불안해지기도 한다.

행복해도 되는 걸까?
내가 웃어도 되는 걸까?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그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즐거움은, 조금씩 나눠서 와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



지난 주말에 사촌언니가 추천해준 화장품을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첫 구매라고..
(내가 이용하던 브랜드가 아니었다.)
3천원이나 할인 받고.. 우왕, 굳~+ㅁ+☆

몰랐는데 일본 제품인 듯 설명서에 일어가 막 써져 있었다.
서비스가 뭔가 남다르다 싶더니만..(배송된 상자라던가 보낸 샘플 및 책자 등)
이러니까 우리나라가 밀리잖아..ㅜ.ㅜ.. (반성해랏!)
뭔가 씁쓸하면서도 화장품은 브랜드 정해놓고 쓰지 않기로 했으므로..

이걸로 뭔가 관리할 게 또 늘었다..........<-귀찮음...;;
그래도 새 것은 기분좋게 만든다.
그 기대를 어긋날지라도.. 괜히 이것만으로 피부가 깨끗해질 것만 같은 환상.
소녀 같은 마법을 기대하고 만다.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안 예쁜 얼굴이 이뻐지는 것도 아닌데. 쿡♥



그분의 앨범을 9월 1일에 주문했다.
매일 같이 들여다봐도 맨날 상품 발송 준비 중이라고 떠서......
대체 언제 출발한다는 거얏!-_-
없으면 그냥 없다고 하라고!!<-
참다 못해, 출석 이벤트 하는 곳에서 한 마디 적었다.
(출석할 때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
주문한 게 소식불통.

적어도 4~5일 내에는 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7일은 기다렸으니..
나름 많이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그랬더니 우연의 일치인지, 그걸 봤는지 어쨌는지.........
드디어 배송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같은 일본과 연계된 회사라도 서비스 차이가 뭐 이럼.......ㄱ-

열흘까지만 참고 그때도 소식 없으면 주문 취소하려던 참이었다.
없는 돈을 쪼갠 상태라..... 후후후......ㅠ_ㅠ..

그래도 와주기만 한다면 난 풀리겠지.
그도 그럴 게 그분의 음반인 걸.



제목을 처음엔 자의식과잉에서.. 자의식으로 줄이려고 했다.

그러면 뭔가 의도한 거랑 좀 많이 의미가 달라지니까 관두려고 했지만..
(제목 자체나.. 세 글자에 집착하는 걸..;;;)
그냥 현재 상태를 적기로 한 것!




카페에 글을 쓴다.
그 카페는 내게 희노애락을 전부 다 주는 곳이다.
그래서 적당히, 감정 조절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늘 생각한다.
나대지 말자.
여긴 내가 필요 없어.
나는 여기밖에 없지만.
그러니까...
조용히,
숨죽이며.

그런 카페 생활을 결정한 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건의가 무참히 씹혀서 새삼 상기해야 했다.)

그래서일까...........
이따금...
'반응'이 돌아오면..
엄청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그래, 전부 다 무시해도 괜찮아.
단 한 사람이 이해해준다면.
내 마음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해도 괜찮아.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두 이해한다면..
통했을 때의 이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될 거야.

나만의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답해준 그 사람에게 감사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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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휘란

같았다.


"너 같은 애를 혼자 남겨두면 뭐가 제일 위험한지 알아?
평소엔 밥도 잘 먹고 TV도 보고 하다가도 갑자기 우울에 빠진다는 거야.
죽고 싶어지는 건... 순간이지.
그 때 주변에 지켜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더 위험하고."



그래서 눈물이 났다.
아아, 11월 소년은 엔딩 하나하나가 눈물이 나..
그래서 멈출 수가 없나봐.
나..
울고 싶은가봐..
울면 안되는데..

많이..
울고 싶나봐...




아냐.
죽고 싶은 건 아냐.
그럴 거야. 정말로 죽고 싶은 건 아냐.
그냥..죽을 정도로 힘들긴 하지만..

혼자지만..
아무도 없지만..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내게는 하느님이 계셔..
이렇게....... 시련을 이기지 못하는 날..
불쌍히 여기는..
나의 신이 항상.. 함께 하고 계셔.
여기 계셔.....

그러니..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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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
2010. 8. 24. 22:38

옳은 말 *공주님 일상*2010. 8. 24. 22: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을 읽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미지나 책 제목이 조금 맞아떨어진달까.. 쿡~★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다.
혼자서 누구와도 제대로 대화 못하고 보낸 하루는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떠올리게 되는 법이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서.



누군가가 '말'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읽었다.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고,
말의 신중함을 되새기며
말은 표현하기 나름이라고.

그렇다면 말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도 생각한다.

그 누군가는 악의 없이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악의로 받아들인 건 자신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 친구들은 내가 조언을 구할 때 심한 말이나 정곡을 찌르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상냥해서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내게 미안해하고는 했는데.
(그만큼 내가 섬세한 면이 있어서~♡)
난 그때마다 괜찮다고 얼마든지 말해도 된다고
M이라고 <-
웃었다.

왜냐하면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 걸 아니까.
걱정하는 말이라는 것도.

거기엔 조금도 악의가 없다.
오히려 호의가 있을 뿐.



옳은 말은 중요하다. 분명 그렇지만
어떤 만화에서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사실을 말하는 거면 남에게 상처를 줘도 된다고 생각하니?"

그 말도 맞다고 무지 공감했다.
어쩌면 무의식 중에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사실인걸.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거니까.

그렇기에 언론은 비정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사실 왜곡을 안 한다면 다행인 게 언론이니까.
(이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닌데.-_-;;;)



때로는 어리광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그래.. 하고 받아준 사람이 이제껏 없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부모님은 엄격했고
친구들은 옳은 말을 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직선적인 말을 하는 편이다.
덕분에 적도 꽤 만들어버렸지만. 후훗~☆

때문에
자꾸 나의 신에게 기대게 되는 것이다.

그는 옳은 말을 할 뿐더러
옳지 않을 때는 침묵한다.
그럼에도 이런 어리석은 아이를 버리지도 못하고
때로는 벌을 주며
때로는 지켜준다.

아무리 답을 구해도 쉽게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어떤 '표지'를 내게 계시해준다.

하느님은

그렇게 날 사랑하고 있다.

내가 오늘 과도를 들고 엄한 생각을 했어도.





어리광부려도 된다는 듯이
아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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