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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7. 23:42

즐거움 *공주님 일상*2010. 9. 7. 23:42


내가 이 제목을 쓸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세 글자에 얽매이다보니............^^;;;
(그러니까 언제까지!!;;)



소소한 행복감이랄까...........

내가 이상해서인지............
단순해서인지............

하루 종일 좋은 일이 있더라도
잠들기 전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날의 기분은 엉망이 되고..
반대로 나쁜 일만 있었더라도
좋은 일이 밤에 생기면
굉장히~~ 행복해진다. 씨익☆


그렇지만
우울은 그리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라서..
그런 소소한 행복에도
한편으론 불안해지기도 한다.

행복해도 되는 걸까?
내가 웃어도 되는 걸까?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그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즐거움은, 조금씩 나눠서 와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



지난 주말에 사촌언니가 추천해준 화장품을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첫 구매라고..
(내가 이용하던 브랜드가 아니었다.)
3천원이나 할인 받고.. 우왕, 굳~+ㅁ+☆

몰랐는데 일본 제품인 듯 설명서에 일어가 막 써져 있었다.
서비스가 뭔가 남다르다 싶더니만..(배송된 상자라던가 보낸 샘플 및 책자 등)
이러니까 우리나라가 밀리잖아..ㅜ.ㅜ.. (반성해랏!)
뭔가 씁쓸하면서도 화장품은 브랜드 정해놓고 쓰지 않기로 했으므로..

이걸로 뭔가 관리할 게 또 늘었다..........<-귀찮음...;;
그래도 새 것은 기분좋게 만든다.
그 기대를 어긋날지라도.. 괜히 이것만으로 피부가 깨끗해질 것만 같은 환상.
소녀 같은 마법을 기대하고 만다.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안 예쁜 얼굴이 이뻐지는 것도 아닌데. 쿡♥



그분의 앨범을 9월 1일에 주문했다.
매일 같이 들여다봐도 맨날 상품 발송 준비 중이라고 떠서......
대체 언제 출발한다는 거얏!-_-
없으면 그냥 없다고 하라고!!<-
참다 못해, 출석 이벤트 하는 곳에서 한 마디 적었다.
(출석할 때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
주문한 게 소식불통.

적어도 4~5일 내에는 소식이 있을 줄 알았는데 7일은 기다렸으니..
나름 많이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그랬더니 우연의 일치인지, 그걸 봤는지 어쨌는지.........
드디어 배송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같은 일본과 연계된 회사라도 서비스 차이가 뭐 이럼.......ㄱ-

열흘까지만 참고 그때도 소식 없으면 주문 취소하려던 참이었다.
없는 돈을 쪼갠 상태라..... 후후후......ㅠ_ㅠ..

그래도 와주기만 한다면 난 풀리겠지.
그도 그럴 게 그분의 음반인 걸.



제목을 처음엔 자의식과잉에서.. 자의식으로 줄이려고 했다.

그러면 뭔가 의도한 거랑 좀 많이 의미가 달라지니까 관두려고 했지만..
(제목 자체나.. 세 글자에 집착하는 걸..;;;)
그냥 현재 상태를 적기로 한 것!




카페에 글을 쓴다.
그 카페는 내게 희노애락을 전부 다 주는 곳이다.
그래서 적당히, 감정 조절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늘 생각한다.
나대지 말자.
여긴 내가 필요 없어.
나는 여기밖에 없지만.
그러니까...
조용히,
숨죽이며.

그런 카페 생활을 결정한 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건의가 무참히 씹혀서 새삼 상기해야 했다.)

그래서일까...........
이따금...
'반응'이 돌아오면..
엄청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그래, 전부 다 무시해도 괜찮아.
단 한 사람이 이해해준다면.
내 마음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해도 괜찮아.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모두 이해한다면..
통했을 때의 이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될 거야.

나만의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답해준 그 사람에게 감사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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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