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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 묘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싫은데, 하나하나 짚어보자니 너무 사소하고 하찮은 이유인 것만 같고. 그래서 그걸 따지게 되면 내가 작아져버리는 것만 같을 때. 마음 약한 이들은 늘 손해 보는 게 일상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끝까지 영원히 참을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언급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그냥 빨리 해버리는 게 낫다는 걸 깨닫습니다. 가슴속에 묻어두는 일이 많아지는 걸 삶의 내공이라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0쪽)



한 줄이 아니지만요.(웃음)

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더이상 '사소'한 게 아니죠.

말하고 '뭘 예민하게 굴고 그래..' 이딴 소리 듣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시원하고, 저딴 소리하는 사람의 인성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되고

다행히 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돼요. 만약 생기면 똑같이 돌려줍니다. 봐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까칠하다고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까지 신경 쓰고 싶지는 않네요.

제 자신을 제가 아껴주지 않으면 누가 생각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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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