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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2. 23:30

[명화] 사도 멋대로 느낌☆2015. 9. 22. 23:30

영화 '사도'를 보았다. 감동! 장문으로 리뷰 쓰고 싶으나 피곤한 관계로 대충 짹짹댄 후 정리하기로 함. 가장 먼저 음악이 국악이었던 게 좋았다. OST 사야지! 사극에서 클래식 나올 때마다 얼마나 깼는데. 장송가 같기도 하고 추모곡 같기도 한 곡이 제일 좋음!! 마지막에 나온 그, 부채춤(?) 씬에서 나온 악기는 국악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생황이라 한다. 신기.

오후 11:07 - 2015922

 

사도 명대사는"넌 존재 자체가 역모야."/"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사람이 먼저 있고 예법이 있는 것입니다.소손은 그날 아바마마(아비?)의 마음을 보았습니다"/"부부란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끝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후 11:16 - 2015922

 

사도 명대사는"넌 존재 자체가 역모야."/"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사람이 먼저 있고 예법이 있는 것입니다.소손은 그날 아바마마(아비?)의 마음을 보았습니다"/"부부란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끝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후 11:16 - 2015922

 

사도 세자. 슬픈 마음. 정신병인지 울화병인지 갖고 있던 것으로 추정.아들 낳을 때 청룡 태몽을 꿈.공부보다는 예체능에 더 관심이 있었던 듯.석고대죄를 정말 많이 함.체력 짱. 대왕대비 사후 비행을 일삼는 것으로 보아 그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 듯.

오후 11:26 - 2015922

 

어린 정조.(이산) 천재형. 세자를 대신할 만큼 뛰어났고, 사도세자를 구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노력한 건 사실인 듯도 하다. 아버지 며느리가 물 가져왔습니다! 여기서부터 내 눈물 터짐.ㅠㅠㅠㅠ 자기가 태어나서 세자가 죽었다고 생각할 만큼 효자.

오후 11:29 - 2015922

 

혜경궁 홍씨.오직 세손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출연이 너무 적어 문근영이 까메오야?라는 말을 들음.후궁들 모습에 내명부 법도가 정말 궁금함.당신 눈에 내가 보이긴 하는 거요?란 말을 들을 만큼 비정한 여인으로 나와야 하는데...그녀의 눈빛이 너무 선함.

 

정순왕후.영화에서 가장 의외로 착하게 나옴.사도세자를 뒤주에 갇히게 하고 정조를 의문의 죽음으로 만드는 나름 배경이 있어 악인형으로 많이 해석되는데 비해 정말 착한 편.뭐 배후세력들의 희생자였을 수도 있으나 중전일 때와 수렴청정 때 모습이 많이 다름.

 

개인적인 생각들.

교육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소통의 부재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왕과 신하의 의리는 어디까지인가. 조선왕실 역사 중 피비린내 없는 왕은 없었는가. 세종도 셋째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왕 혹은 최고 권력을 욕심내는가.

나는 지금까지 애들 아픈 게 가장 싫고, 그 다음으로 애들이 서럽게 우는 게(그것밖에 표현수단이 없는 연령대가 특히) 싫었는데... 그 조그만 입에서, "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 그 말이 너무 경악스러웠다.

, 공부 싫어할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지!!하지만 왕은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지... 물의 소중함. 드라마 이산에서는 영조도 물 못 마시고 그러던데 생각해보니 그런 것치곤 14년이나 더 잘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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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