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경험은 제로지만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는 한다.
본인들한테는 심각한 이야기라
미안하지만
남의 연애사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
더 재밌는 건..
거기에 어떤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걸 분석하고 해결해주는 사람-연애 관련 블로그-이 있다는 거다.
들여다보면..
드라마나 영화 같은 얘기가 아닌
'현실'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어디서 들어본 듯한 연애 얘기를
많이 보고 듣게 되는 걸 보면..
세상에 있는 사랑이란 것도
사람 수만큼 다양한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모든 분들께 실례의 생각이지만.)
뭐, 연애 경험 제로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한 번도 없었던 것도 아니고
고백해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헌팅 안 당해 본 것도 아니고
모두가 즐기는 그런 연애를 시시하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 뿐..ㅠㅠ!
거기다가 연애할 수 있는 그런 처지가 아니기에..
그런 처지가 아니라고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맞다.
주변에 인물이 없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그럴 처지'가 아니라서 내가 전부 차단하고 있는 것도 있다.
물론 연애는 동경하고 있다.
(뭘 상상하든.. 여자는 누구나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환상은 연애 시작하면 대개 깨지지만..
그걸 유지하기 위해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_-;;)
동경은 하지만..
그걸 이용해먹는 사람은 싫다.
여자든 남자든 간에.
사람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해도 되는 건 아니니까.
그냥.. 연애 블로그를 기웃거리면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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