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은데...............-_-;;
오죽하면..
긍정적인 사고를 전파하는 행복전도사가
자살을 했을까.
(아무리 고통이 괴로워도..
삶이 곧 고통이라고 받아들인다면..
그걸 '긍정'으로 바꾸었다면 결코 이런 결과가 안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야 남의 고통을 알 턱이 없으니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건
확실히 쉽지 않다.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거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해도...
그 전에 실패만 잔뜩 했다면...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말하자면,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가짜 긍정과..
'나 같은 게 할 수 있을까..ㅠㅠ!' 하는 불안이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하도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걸 강조해서 오는 폐해..ㄱ-
어떻게 보면.. 감정의 기복이 심한 우울증이나 조울증의 상태가
될 위험도 안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난 할 수 있는데...
현실이 자꾸 날 거부해..ㅠㅠ!!!<-
이쯤되면.. 머리가 혼란스럽다.
감정과 이성이 따로 논다.
감정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하고.. 이성적으로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런 부작용(?)으로 병이나 안 생기면 다행한 일이다.-_-;;;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데 저번에 5kg 감량한 뒤
체중의 변화가 없었다.
마치 이게 니 몸무게야.. 라고 말하는 듯이...........(원래 몸무게+5kg 상태)
그러나 15분 달리기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다.
여유도 없었고.. 온 몸이 쑤셔왔다...........
게다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니...
아침을 굶는 날들이 늘어갔다.
이럼 안돼!!!ㅠㅠ!!!
하고 어제 저녁을 굶었다.
아침에 입맛이 없다면 저녁을 안 먹는 걸 추천한다.
눈뜨자 마자 배가 고파질 것이다.=_=
(배고프면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그래서 다행히 오늘은 아침을 먹었고..(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한 숟갈이라도 아침은 먹는 게 중요..!)
역시 하루종일 바쁘게 다녔지만..
저녁은 먹지 않았다.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 뭐 이게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만약 세 끼를 다 챙겨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하루 두 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2차 세계대전 전에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두 끼만 먹었기 때문이다.
아침과 저녁.
왜 현대에 와서 세 끼로 되었냐면
전기 같은 과학의 발달로 활동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해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잤다..=_=;;
요즘 우리는 해가 져도 밤 늦게까지, 심지어 새벽까지 활동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하루에 5끼까지 먹기도 한다.
(아침, 점심, 간식, 저녁, 야식..;;;<-다이어트를 포기했다고 보면 된다.)
한 책(자기계발서)에서 재밌는 통계를 알려줬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18시간 활동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수면시간은 3시간..
식사 및 기타 시간을 3시간으로 잡는다면 하루 24시간이 그렇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워~ 그렇게 어떻게 살아.. 난 못해..
뭐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고.. 나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쪽이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지 않는 한
자신에게 변화는 없다.
난 나를 믿기로 했다.
어쨌든
하루 18시간 활동+3시간 수면일 때가 아니라면..
식사는 하루 두 끼로 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휘란이 시도한 다이어트 정리.
1. 수영 (1개월)
2. 댄스 (2개월) <-수영을 계속 할 수 없어서 변경.
3. 네 끼 굶기.
댄스 배우던 기간 중에 시도했으며, 한 번 하면서 든 생각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ㅡㅠㅡ
그만큼 효과를 보았는지 그로부터 한 열흘 뒤에 감량 효과가 나타남.
4. 15분 달리기.
매일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밖에서 걸어다닌 일이 많은 날은 제외.ㅠㅠ
다리가 부을 수도 있다..;;
5. 먹는 건 조절 안 함.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먹고 싶은 건 먹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단, 저녁에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
(빠르면 6시 이후, 늦으면 7시 이후)
현재.. 댄스도 그만 둬야 해서..ㅠㅠ;;
스트레칭과 15분 달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기로 했다.
(운동량은 무리하지 않게~~)
모 자기계발 서적에서.. 운동을 하려면 이렇게 하라고 되어 있었다.
어디까지나 예시다.
첫 날은 운동장 한 바퀴, 훌라후프 한 개, 팔굽혀펴기 한 개.
둘째 날은 운동장 두 바퀴, 훌라후프 두 개, 팔굽혀펴기 두 개..
...이런 식으로 한 개씩 늘려가라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할 때 주의점. 운동 전에 준비 체조든 스트레칭이든 뭐든 간에
여태껏 운동 안 한 몸에게
나 이제부터 운동 할 거야!! 하고 알려주는 차원에서 몸을 풀어야 한다.
안 그러면 나중에 운동 후에 오는 근육통 등등을 감수해야 하며..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도 있다.-ㅁ-;)
그래서 오늘은.. 일단.. 15분 달리기도 오랜만에 하는 거고.........ㅠㅠ;;
(바빠서 다리를 넘 혹사시켰음. 운동은 아니래도 많이 걸어다닌 날은 좀 하기 겁남..;;)
방에 굴러다니는 훌라후프를
5분만 하기로 했다.
참고로 지압봉이 달린 것...........
나의 경우, 운동 시간을 잴 그런 게 마땅치 않아서...
(손목시계를 일일이 볼 수도 없고.. 호흡 문제도 있어서리..........)
음악으로 대강 재는데..........(우리나라 가요는 짧으므로 한 곡 기준으로 하면 안된다.)
한 곡당 5분짜리 음악을 골라서..
그 한 곡이 끝날 때까지만 훌라후프를 돌리려는 거였는데..
지압봉이 넘 아파서..ㅜㅜ
노래 앞 부분 첫 구절도 못 견디게 아픈 것이다......................ㅇ<-<
아무리 오랜만에 해도 그렇지..
5분을 못 견딜쏘냐!!!!!!!!!!!!!!!=ㅁ=!!
하고..
오기로.. 이를 악물다가..
자기계발서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나는 할 수 있다!"
를 외쳐보기로 했다.
5분 내내 외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