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7일.
카카오페이지 이벤트로 무료 관람.
영화 '강철비'를 봤다.
카카오페이지 이벤트 덕분에.
카페에서 계속 홍보하고 그래서
한번은 보고 싶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
그냥 보여주니까 더욱 좋았다.<-
.
미친... 이걸 공짜로 보여주다니!!<-
.
영화 다 보고 난 감상이다.
환상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그럴듯한 이야기라서 더 소름이 돋았다.
정말
이렇게
전쟁 일어날 수도 있겠다고.
.
새삼 생각해보게 되는 전쟁 불감증.
핵전쟁인 만큼 살 확률은 적겠지.
.
영화 속에 나오는 책이 있어서 검색해봤더니 그냥 소품이라고.
만약 실제 있는 책이라면 대체 뭔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대신 감독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링크를 발견했다.
(영화의 미리니름이 있으므로 본 다음에 기사를 보기를 추천한다.)
http://star.mt.co.kr/stview.php?no=2017121413480397195&VBC
(영화 보고 기사를 보니 이해가 더 잘되기는 했다.
감독이 봤다는 단편소설도 한번 보고 싶다.)
.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계엄령이 내리고 긴장 상태에 있는데도 한가로운 카페 풍경에
곽도원(곽철우 역)이 미국 FBI에게
"밖에선 전쟁난다고 난리인데 안에서 한가히 거피를 마시니
우리나라 참 대단하죠?"
그런데 그 미국 FBI가 답하길, "난 충분히 이해해요."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90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데
총기를 규제하라는 여론이 일어도 다 그때뿐이고
다음 날이면 90명이 또 사망한다는.
.
"슬픈 일이에요. 폭력이 일상화된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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