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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취직 활동 지친다아아아아아................"
"겨우 이런 정도로 지치시면 어쩝니까..
왕정 마법사가 될 자, 이 정도 체력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체력 문제가 아니라 심적인 문제라고!
이렇게 지원을 해도 왜 날 안 뽑는 거야?!!"



"그야, 불경기이니까요. 애초에 국시에 또 떨어진 공주님 탓이 크지요."
"크아아아앙!
빌어먹을 국시는 왜 1년에 한 번밖에 안 열리는 거야!!!!!"
"자, 소용없는 화풀이는 그만하시고..
오늘 일정을 확인하겠습니다."





"흑흑.. 어째서인지 마법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별로 없어.
마법이 이렇게 쓸모 없는 거였나?!
주술사만 필요로 하고 말이야, 주술도 같이 공부 안 했으면 큰일날 뻔 했어.."
"저희가 마법 왕국이니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마법 말고 잡일 하는 곳은 많네요."
"크앙!!!! 난 마법사란 말이다아아아아!!!!!!!!!!!"

"뭐, 아직은 2급이죠.-_-;;"

"뭐.. 관련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디든, 뭐든 상관 없어.
그런 걸로 내 긍지는 조금도 상하지 않으니까 말이지~~☆"
"역시나 공주님! 훌륭한 마음가짐이십니다.
그럼 다음에 낼 서류 작성 좀 해주시죠. 오늘처럼 그렇게 닥쳐서 하지 좀 말구요."
"그, 그치만!! 평범하게 산 것처럼 쓰는 게
얼마나 고역인 줄 알아? 너?!!"



"나름.. 평범하게 살았지 않습니까...;;"
"공주로서는 그렇지! 뭐, 됐어. 아직 지원하기까지 시간 여유 있고..
그 동안 날 필요로 할 데가 생길지도 몰라.. 그럴 거야.. 아마도..."
"그렇게 점점 목소리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씀하셔도 아무 설득력 없습니다만...;;"
"시끄러워!"




"그나저나 주술 시험은 어쩌실 겁니까. 국시랑 다르게 매달 열리는 건 좋지만...
아무래도 공주님 실력으로는..........."
"주술은 내 전공이 아니란 말이다아아아아아!!!!!!"
"하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마법보다 사랑 받고 있는 게 현 실정입니다."
"젠장.. 내가 보위에만 올랐어도..................."
"마법 왕국이 더 철저해졌겠지요... 이루지 못할 꿈은 빨리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꿈 안 꿔! 그냥 해본 소리야! 성에 있는 쥐새끼가 하는 짓이 뭐 마음에 드는 게 있어야지!!!"


"공주님?^^"
"응?"
"지금은 괜찮지만 계속 그렇게 입 함부로 놀리시면
언젠가 제 명에 못 죽습니다?"
"...알았어."



"어쨌든.. 주술에서 원리와 규칙 부분이 많이 취약하시니 그것만 잡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습니다만.. 공주님, 공부 좀 하시죠?"
"하, 할 거야! 서류내고 오는 것만으로도 진이 다 빠지는 걸 어떡해!!!
공부랑 취업 활동이랑 병행하는 거, 너무 힘들어어어어어.....ㅠㅁㅠ"
"백성들은 모두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여기 유배된 이후로는 별궁에서의 지원도 끊긴 상황입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절실하니 조금만 힘내주세요~~☆"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지?"
"두 달이 최선입니다."


"후우...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주술이든, 마법이든 잡일이든 간에...
일손을 필요로 하는 데가 있다는 것 정도려나.."
"그렇죠. 그것도 없는 사람은 흙이라도 파먹는 실정이니까요."
"좋아!! 힘내겠어!!
두고 봐..! 왕정 마법사가 되는 그 날까진!!!!
끈질기게 버틸 거야!!!!!!!!!!!!!!!!-ㅁ-!!!!!"
"오~ 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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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