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이는 먼저 모름지기 뜻을 세워 반드시 성인이 될 이것을 스스로 기약할 것이요,
조금이라도 자기를 낮추어 퇴축하는 생각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
진실로 뜻이 서지 못하고 밝게 알지 못하며, 행함이 독실치 못한 까닭이다.
입지(立志), 명지(明知), 독행(篤行)은 모두 내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어찌 다른 데서 구하랴.
안연이 말하기를 순(舜)은 어떤 사람이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기만 하면
다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였으니, 나는 안연이 순을 바라보는 바를 법도로 삼으려 한다.
……
보통 사람들은 뜻을 세웠다고 하면서도 힘쓰지 아니하고,
주저하며 기다리는 자는 입지의 이름만 세웠으니,
사실은 성의껏 배우겠다는 마음이 전혀 없는 까닭이다.
-이이의 '학교모범', '격몽요결'의 입지 중에서-
쉽게 요약하자면,
공부를 하려면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
그걸 말로만 하지 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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