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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4. 23:36

구분선 *공주님 일상*2011. 10. 24. 23:36


이 앞의 포스팅은
나도 느끼는 바가 있어서
옮겨 적기는 했지만


전부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만화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
언론이나 대중 매체가 하는 말이 전부인 양 사실인 것처럼 믿어서는 안된다고.
갈등주의에서도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해
교육을 정당화한다고 하니

이런 사상 같은 게 얼마나 무서운지...

분수에 맞게 산다는 건
마치 욕심이 없는 것 같아서
우아하고 깨끗한 자기 존엄을 지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그저 패배자에 불과하다.
경제적 능력이 안되니까 포기하고 스스로의 위치에 만족하고
자위하는 것.

물론
삶의 번뇌는 집착에서 온다.

하지만 속세를 떠날 것도 아니고 계속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과연 그렇게 욕심 없이 사는 게 될 말일까?

이상은 훌륭하나
현실과의 괴리는 저 우주보다 더 크다.


갖고 싶은 게 있다.
원하는 게 있다.
그걸 가질 수 없어서 괴롭더라도
나는 차라리 고통 쪽을 몇 번이고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원하니까.

어차피 삶은 고통이니까.

신께서 주시는 고통은
달콤한 괴로움이니까.

그런 구분선 없이
난 그냥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느끼면서
웃으며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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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