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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6. 12:15

역사 의식? *공주님 일상*2012. 7. 26. 12:15

난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본 음악과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주제에 무슨 소리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역사 공부를 할 때나.. 그 역사 부분을 보게 될 때..

가령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서의 일본인들.. 거의 악당 수준의 '일본'은 치가 떨리게 밉다.

 

하지만 싫다고 해서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가 나빠진다거나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독도 문제만 해도

그 땅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건, 일본 정부 혹은 몇 몇 사람들의 전략에 의한 세뇌였다.

 

과연 그게 우리나라에도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은 분명 우리 땅임에도 불구하고 국권이 약해서 혹은 다른 여러 이유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다. 난 이 문제를 언급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박정희 정권의 문제만 해도 그렇다.

독재를 했던 그 딸은 버젓이 살아 다음 대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준 것에 감사하라나 뭐라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게 50대 이후의 어르신들.

과연 그럴까?

그럼.. 일본도 같은 논리로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근대화를 가져왔다고 하는 것이니까

지금에 와서 싫어할 이유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역사 의식이 중요하다고 말을 많이 한다.

그건 곧

우리나라에 역사 의식이 없기 때문인가?

그런 의문이 들었다.

 

국사책은 정권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실록은 왕이 유일하게 볼 수 없는 문서였다.

그러나.. 국사책은?

 

우리나라도 문제지만 일본 역시 문제다.

 

왜 독일이 일본과 거의 맞먹을 정도의 악행과 전쟁을 일으키고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곳에서의 입지가 나쁘지 않은 걸까?(내가 알기로..)

그 후의 역사 의식과 교육이 철저했기 때문이다.

 

왜 우리나라와 일본은 그렇게 못하는 걸까?

 

고위층이나 기득권층의 이권과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필경.

그런데 역사 의식?

어떻게 해야 그건 올바르게 가질 수 있는 걸까?

 

단순히 한국사 시험을 잘 보거나 그런 걸로..

연대 암기나 뭐 이런 거? 고작 그딴 걸로 가질 수 있는 거라면

차라리 개에게 주고 싶다.

 

 

 

나는 김진명 작가의 말을 여기에 빌려 적고자 한다.

 

나는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들과 같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었다.

맹목적으로 일본을 매도하는 공허한 감정풀이 대신 성실한 자기성찰과 노력이 있을 때만이 우리에게 발전이 올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선량하고 성실한 대다수의 일본 국민들과도 역사를 같이 생각해보고 싶다.

군국주의자들의 불순한 음모가 게재된 허구의 역사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이웃한 두 나라는 진정한 우호적 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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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