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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물'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8.23 단 한 명
2010. 8. 23. 22:03

단 한 명 *공주님 일상*2010. 8. 23. 22: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http://cinie.egloos.com/5139830


어째서인지 이 카테고리는 제목을 세 글자로 통일해버렸고..(우연이지만)
어쩌다보니 이미지를 하나씩
포스팅에 맞게 올리고 있다. (이건 좀 귀찮구...)

저작권 귀찮아서 될 수 있으면 퍼오는 건 자제하고 싶었지만
그릴 수 없는 자의 비애는 어쩔 수 없는 거다. 쿡쿡쿡.
(문제될 시 삭제 등의 조치 예정)




각설하고
글 같지도 않은 글을 쓴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
대개 그건 오리지널이라기보다 ― 어차피 이 썩은 뇌에 창의성이라곤 없다.―
팬픽이나 2차 창작에 대한 또 재창작, 혹은 모사 등등
그런 게 많다.
(공개하는 것들은 그렇다.)

모 카페에 올리는 건 좋아하는 그분들에 대한 마음을 주체하다 못해
그걸 배설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르가 BL
그런데 혼자 튀려고(!?)
노말 장르.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쓰려던 소재가 그렇게 되었을 뿐.
애초에 BL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애용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인간의 슬픈 습성이랄까.
툭하면 그쪽 장르로 연결하는 처자가 할 소린 아니지만,
난 '음양'의 밸런스를 원한단 말이다!!!-ㅁ-!!

해서, 올리기 전에 자게에 노말 올려도 되냐고 묻기도 하고,
실험적으로 짤막한 글 하나 올려보기도 했다.
근데 운영진은 바쁜지 싸그리 무시했고..ㄱ-
실험적인 글의 반응은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딱히 노말 금지라고 규정된 것도 아니고 제재 당하지도 않았고
뭐 받아봤자 경고 밖에 더 있겠어!<-

이런 배짱으로..(소심함은 어디로 가고.........-_-;;)

게다가 글을 쓰면 알리고 싶어지는 게 수다쟁이의 바보스러운 숙명이다 보니
한 마디로 끓어넘치는 '수다'를 참지 못하고 글로 풀었다.-_-

이로 인한 부담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저녁에 살풋 잠이 들었는데, 그만 게시글을 지워야겠다는 압박감에
악몽을 꾸며 놀라서 깼다.<-

그래서 별 수 없이 문제가 생기기 전에 글을 지우려고 카페에 들어갔더니
세상에..
댓글이 있었다.ㅠ_ㅠ..........

이제껏 무반응으로 외면된 글이 허다했는데!<-그러나 꿋꿋하게 Going My way;;;

그 감동은..
빨리 그 다음 글을 이어서 (처음으로 단편이 아니었다.)
써야겠다는 창작 의욕을 불태웠지만........

능력의 한계랄까. 쓰고 싶은 것과 표현된 것의 괴리 사이에서
나는 몇 달을 고민하다가
빨리 결착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그 다음 편을 써서
(전체적인 틀은 있다.)
그제 올렸었다.

쓰는 동안 내내 내용 정리가 되지 않아서
자꾸 수정하고 자르고 붙이고 줄이고 압축하고.......
자료 조사하러 다닌 게 허무할 정도로 그 내용은 없고......;ㅅ;

대체 이 글을 통해 난 뭘 말하고 싶은 건가!<-

이러니 독자가 없지.
하고 자책하면서 그래도 조금은 전달되기를 바랐다.
적어도
전편에 댓글을 달아준 그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단 한 명이라도
읽어주고 '통한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편의 내용을 정리하고 (총 3편)
다시 한 번 천천히 올린 글을 보면서
헉, 여기저기 허점이!!;ㅁ;!?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이..

오늘 댓글이 하나 올라왔다.
앗!
그 사람인가?
아니면 혹시.. 이런 노말 쓰지 말라는 글?<-항상 최악의 경우 상정해서 두근두근☆

다행히 그런 건 아니었고,
다른 사람이 새로 댓글을 달아준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감동인데................
이분은 내가 새로 만든 캐릭터(팬픽에는 대개 실존 인물이 등장)를 응원해주기까지!!ㅠㅠ!
<-성격이 좀 강해서 미움 받을 걸 각오하고 넣은 '주인공'


왠지 엄청 힘이 나잖아!ㅠㅁㅠ!!


형태가 없는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런 굉장한 선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 위 이미지는 관련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단 한 명'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냥 제닌 여우(from 플라니타)와 치이(from 쵸빗츠)가 생각났다.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내 느낌은 그랬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라고.


시간에 따라 길들이는 여우.
그건 단 하나뿐인 존재를 기다리는
그런 기분.

…글을 쓸 때, 나는 그런 기분이다^^;


힘내서 좋은 마무리를 지어야겠다!!>_< // 에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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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