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트의 '버려진 성녀와 마족 노예' 책 속 여행/장르소설 여행2021. 2. 13. 00:43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2월 15일. 재독.
리디북스 구입.
작품: 버려진 성녀와 마족 노예
작가: 앱트
출판사: 연필
재미 ★★★☆☆
감동 ★★★☆☆
소장 ★★★☆☆
취향 ★★★☆☆
여주인공: 유진아
남주인공: 바랏트 바알
#차원이동
읽게 된 계기: 제목이 끌렸다.
근데 이 제목에는, 어떻게 보면 반전이 있어. 남주가 마족 노예는 아니잖...!!!
.
예전에 이미 읽은 건데 텀을 두고 보니 기억이 안 나서... 이게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고 펼친 것.ㅋㅋㅋ
물론 초반부 읽자마자 아, 이거 결말 이거였지. 하고 바로 떠올랐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일반적인 로판의 성녀가 마왕을 무찌르고 난 다음의 비화 같은 이야기랄까.
로설에서 차원이동하면 거의 95%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는데
이 작품은 다행히 돌아간다.
고등학생이자 성녀인 여주인공이 이세계에서 10년이나 노력한 이유도 돌아가기 위해서였는걸.
.
전부터 로판의 여주들은 왜 다 신데렐라처럼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거나 고아여서
그토록 돌아가고 싶지 않아 했는지 잘 이해가 안됐다.
(물론 돌아가고 싶어도 어쩔 수 없어서 포기한 애도 있지만. 거의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건 차원이동뿐 아니라 책 빙의물도 마찬가지임.
여주에게 차원이동이 축복처럼 보일 지경.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차원이동이 여주에게 고생길, 헬게이트 입장이었다.
신분제와 귀족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공감 안 하는 게 무척 좋았다.
그런데도 세뇌(?)되어서 성녀로서 노력한 여주가 짠하고 안타까웠는데....
마왕을 죽인 다음에 전개된 이야기(이 작품의 도입부)에서 점차 여주가 성장한다고나 할까.
이세계에 휘둘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여주 심정에 백 배 공감되어 차라리 여주 돌아간 뒤에 마왕 부활해서 이세계 엿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뭐... 결말 보면...
(미리니름 있습니다!!!)
.
.
.
황제가 그렇게 파멸한 거나 다름없고 황후도 그런 존재니...
아마 나라가 바뀌지 않았을까 싶지만.
여신의 신탁 해석에 숨겨진 의미.
원래 세계로 돌아가서 여주에게 꽃길만 펼쳐지고...
남주는 완전 먼치킨 같이 된 거 보면...
음, 차원이동으로 고생한 보답인가보다. 와. 남주가 금발에 파란눈 외국인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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