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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8. 22:44

머리 커트 *공주님 일상*2012. 3. 28. 22:44

 

 

머리 커트를 했다.

자신이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마도 세 번째.

10cm 가량 머릿끈으로 고정시켜놓고 미용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냈다.

 

사실 머리숱이 많고 두껍기 때문에 잘 안 잘라진다.ㄱ-

그래도 가위질을 몇 번이나 해서 잘라내고 보니 머리 길이는 그렇게 줄어들지 않았는데

버리는 머리카락이 많았다.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뭔가 무서워서 서둘러 처분했다.

(그나마 위 사진은 크기를 일부러 줄여서 뭐...)

 

엄마가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했다.

작년에 한 퍼머가 예뻤기 때문인데 밑부분만 한 거라 잘라버리면 그 부분이 사라질 터.

하지만

버티기에는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잘라내지 않고는 뭔가가

배.길. 수. 없.었.다.

어차피 미용실에 가서 다듬어야 한다.

딱히 커트비가 아까워서 스스로 자른 게 아니었다.

재작년에 처음 커트해볼 때는 자신이 티가 나지 않게 자르고 묶어버리니 아무 일도 없었다.

머리는 금방 자라났고...

 

 

그러나 오늘은 조금 동요한 상태에서 자르다 보니 상당히 길이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나는 모자로 머리를 가리고 미용실로 갔다.

미용실에서는 당연히 경악하며 머리를 커트했다.

머리가 무겁다고 하니까 층까지 내면서 머리는 거의 단발머리 수준이 되어 버렸다.

내 머리 특성 파악이 늦어서 정리를 안 해주는 바람에

집에 돌아와 정리했더니 한결 나아졌다.

 

엄마가 더 어려보인다고 해서

그건 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나이값을 해야 하니까.(웃음)

 

어쨌든 머리를 잘라서 시원하다.

가끔 머리카락을 넘길 때는 허전한 감도 있지만

시원함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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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