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7. 21:18
사우나를 갔더니.. *공주님 일상*2010. 11. 7. 21:18
'유배'된 곳에서의 공주의 불평 불만은 언제나 있었던 것이었지만..
그 중 가장 큰 불평은 목욕 문제였다.
"어떻게 된 게 동네에 목욕탕이 없어?!"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이웃 마을까지 원정을 가서
해결해야 했지만..
그러기 위한 절차가 퍽 까다로워서...(외출의 이유와 감시가 붙으므로)
공주의 불만은 나날이 높아졌다가............
그 의견이 성에 닿았는지 어떘는지.......
사우나가 생겼다.
"좋아. 오늘은 내 친히 저 곳에 행차하리라."
그 이전에.. 환경이 바뀐 탓인지, 아니면 외부 압력 탓인지...
공주는 자신의 피부가 엉망이 되어가는 걸 견딜 수 없었었다.
팩을 한다, 어쩐다 난리를 쳤지만 하얗게 일어난 피부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다.
어의를 부른다, 어쩐다 하고 역시 난동이 벌어졌다가..ㄱ-
병원과 의사와 약이라면 질색하는 공주였기에... 오늘에 이르렀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우나를 간 공주의 피부가 깨끗해져 돌아온 것이었다.
"어찌된 일이신가요."
"몰라. 뭔가 저기 엄청난 거 아냐?"
공주의 피부는 깨끗하게 진정이 된 것뿐만 아니라...
뭔가 윤기 있고 뭔가.. 탱탱해보였다...;;;
우왕~ 물이 굉장히 좋은 곳인가보다....................+ㅁ+
나도 비번일 때 가기로 했다. 우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