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란
귀찮은 것이다.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안 가는 게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 손질..
기르던가 자르던가 어쨌든간에
머릿핀으로 장식을 하고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머리형이 유행하고..
미용실에 정기적으로 가서 퍼머나 자르거나 등등.
아침에 화장을 한다.
꽃단장을 한다. 기초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분칠까지.
아침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는지 알 수 없다.
저녁이면 목욕을 하면서
화장을 지워야 하고 제모 같은 것도 주기적으로 해야 하고
얼굴의 각질 제거도 해야 하고
팩이나 마사지 같은 것도 가끔 해야 한다.(귀찮아!!-ㅁ-!)
발뒷꿈치나 발바닥 역시 각질 제거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스타킹의 줄이 나가기 때문이다.
얼굴에는 피지+여드름+모공..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어
신경 쓰이게 만든다.
나이가 들면 주름 걱정도 더해진다.
심지어 흰 머리까지 난다.(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흰 머리가 나면 뽑아야 하고
주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우거나 최소화 해야 한다.=_=
얼굴에 트러블이 있으면 뭐든지 시도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점은 당연히 수술 같은 걸로 뺀다.
<-귀찮아서 전부 다 안 한 사람..;;
저녁 화장이 남아 있다.
스킨 로션 등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단, 손에도 핸드로션(혹은 핸드크림) 바르면 바로 자야 한다.
뭔가 손대면 안됨..;;
손톱 관리도 해야 한다. 긴 건 단정치 못하다.
적당히 깎거나 매니큐어, 손톱보호액 등으로 처리를 한다.
(매니큐어를 바르려면 어느 정도 길이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몸매 관리도 당연히 중요.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먹는 거, 마시는 거 하나하나 따져가며 먹고 마신다.
진짜 짜증난다.<-
게다가 아름다워지거나 예뻐지기 위해
옷을 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을 하고
액세서리란 액세서린 무슨 종류가 그리도 많은지..
귀걸이 코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발찌 허리띠.............
심지어 배꼽걸이도 있다............( . .)
(배꼽티를 입을 때 쓰나보다.=ㅁ=)
매달 마법에 걸리고
그때마다 히스테리 및 건강 악화를 신경 써야 한다.
차라리
매달 감기에 걸리는 게 나을 정도다.
그게 고열로 쓰러지는 감기일지라도.
여자인 게
정말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