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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해 미안해요'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8.20 소심함
2010. 8. 20. 21:14

소심함 *공주님 일상*2010. 8. 20. 21: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83558&no=8



오늘 마트에서 장을 볼 때의 일이다.
금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많고, 왠지 오늘따라 학생들도 많은 듯 했다.

음료수들이 무겁기 때문에 작은 카트를 끌고
나는 요리조리 다니면서 음료수들을 담고 있었다.
돈을 아껴야 해서 필요한 최소한 만큼으로,
그러나 요거빅이 복숭아 맛이 없어서 서글픈 상태로.
(화이트코코 맛은 포기했다.)

음료수 코너에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여댓명 정도 몰려 있어서,
녹차를 살 수가 없었다.;ㅅ;
다른 거라도 사고 있을까 했지만
위치를 외우고 있기에 금방 다 골랐고
아이들은 뭔가 쑥덕대며 음료수를 무얼로 할지 고민하는 듯도 했다.

녹차만 사면 되는데…….
왜 하필 저 자리에 찰싹 붙어들 있는 거람.ㅠㅠ..(그야 음료수 코너니까)
뭐라고 말을 하지. 잠깐만 비켜주세요?
하지만 금방 살 것도 같고. 어떡해야 하려나…….

정말 온갖 생각이 지나가면서도
입이 떨어지지 않아 멍하니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랬더니

한 남자애가,(전부 남자애들이었음..;;) 눈치채고
"야! 비켜! 사람한테 방해되잖아!!"
헉..;ㅅ;

남자애란 원래 좀 말을 거칠게 사용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 외 여러 말이 나왔지만 차마 적을 수 없음.)
하지만 네가 그러면
내가 미안해지잖니..ㅠㅠ...

고맙단 말도 못하고.. 그냥 서둘러 녹차병을 꺼내고
총총 그 자리를 피했다.<-


이 소심함을 어쩌면 좋아~☆
하고 고민했는데.

와루님 그림을 보고 좀 위로 받았다. 에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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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