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響
이게 제대로 된 단어.
殘音響
세 글자 때문에 하나 집어넣음.-_-
늘 귀가 아프도록 음악이나 음성들을 끼고 살기 때문에..
(하루종일 귀를 혹사시킨 적도 있다.)
가끔 귓가에 그 잔향이 남아 있다.
별로 그럴려고 하는 건 아닌데도
문득 솟아오른 수면 위의 거품처럼
음악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그런 건
지금 즐겨듣는 곡이 아니라
꼭 예전에 즐겨 들었던 게 생각나는 게 허다하다.
멜로디만 기억나고 제목이 생각나지 않기도 하다.
음악 뿐 아니라
그분들의 음성도 그렇다.
대사가 있는 음성의 경우, 상황에 맞게. 불쑥!
ㅇㅂㅇ;;
그래서 혼잣말을 하게 된다.
혼자 노래부르게 된다.
귀가
그 소리를
그리워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