絞殺心
자신의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든다.
그건
이제 뭐 일상다반사가 된 기분이다.
그런 식으로 자신을 궁지에 빠뜨리는 게
재밌을 리가 없다.
없지만
일종의
미친 쾌감을 느낀다.
정신병일까.
아니면 이것도 우울증의 하나인 걸까.
알 수 없다.
다만
또 다른 나는
구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걸
마치 제 3자처럼 보고 있다.
아아~ 너의 목을 졸라보고 싶어져.
조르고 졸라
그 숨통이 끊어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도
나는 웃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