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느낌☆

[TV} 칠협오의 12~15

휘란 2012. 12. 20. 11:23

이미 결말부를 봤기 때문에 포스팅하는 게 망설여졌지만

우연히 보게 된-그렇다고 하기엔 밥 먹을 때마다 ching 채널을 꼭 확인하지만..^^;-

칠협오의 12회의 끝자락.

 

포스팅을 안 했을 뿐이지, 13회까지 본 것 같은데?;;

하다가 방 태사 처형 장면만 보고 미처 뒷부분을 보지 못했음을 알았다.

 

좀 시차(?)가 있긴 하지만 지난 포스팅(http://hwiran.tistory.com/856)에서

이어지므로..

 

아마 내가 보지 못한 부분에서 폐하가 노방 5형제에게 방 태사를 처리할 것을 약속했던 듯도 하다.

내가 본 부분은 절망적인 부분의 절정으로

포 대인이 노방 5형제에게 사과하는 것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러고 보니 전에도 여기서부터 본 것 같은 기억이?-_-;;)

"이보게. 폐하께서 마음을 바꾸셨네."

그 한 마디에 모든 것을 짐작한 노방 5형제.

내려지는 무거움.

폐하께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네. 하고 몸을 숙이는 포 대인에게

노방 5형제가 이렇게까지 애써주신 것도 어디냐고 오히려 포 대인께 감사한다.

 

법으로 안 된다면.. 그러니까 조정에서 방 태사를 죽이지 않는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모두가 그걸 생각하는 듯 했다.

 

방 태사 역시 황릉에서 마지막 결전에 대해 대비한다.

"내기도 오래 하면 반드시 진다는 걸 모르느냐?"

그렇게 똑똑한 분이 왜 그런 짓을 저지르셨을까..=_=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마지막 한시(?시조는 우리 나라 형식이니까..;;) 같은 걸 지어 읊는다.

알게 모르게 그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도 같았다.

 

전조는 포 대인에게 빌린 서책들을 돌려주러 온다.

"다 읽지 못할 것 같아서요."

포 대인은 나중에라도 천천히 읽고 돌려줘도 된다고 하지만

읽을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 아마, 포 대인 밑에서 관리가 되려면 읽어야 할 서책이 아니었을까 하고 짐작-

관리 역시 (투기장과) 다를 바 없음을 주지한다.

-어디나 똑같군요.

-다시 투기장으로 돌아갈 생각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언가 말하는 포대인에게 전조의 명언~~~~~~~~~`☆

"오늘 술로 오늘 취하고 내일 근심은 내일 하면 됩니다."

 

포 대인은 웃으면서 떠나는 전조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우리가 내일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네. 하지만 여기는 아니겠지요.

 

다음 날, 황릉에서 노방 5형제와 태사 일행과 전투가 벌어지는데

진 공공이 보낸 정 조혜 장군이 나타나 태사 일행을 보호하려 한다.

기가 막혀 하는 노방 5형제. 숫적으로 밀린다.ㅠㅠ

그때 전조가 나타나 아무래도 그곳 장군(황릉을 지키는)으로 보이는 자를 인질로 삼아

어떻게든 태사를 해하려 하는 것 같지만..

뒤이어 포 대인이 나타나..헥헥.. 이제 나올 사람 다 나온 듯..;;

상황 정리를 한다.

송의 태종 황제의 성지인지 교지인지 그것과 폐하께 하사 받은 듯한 경당목(옛날 법정에서 법관이 탁상을 쳐서 범인을 경고하는 막대기..라고 나와 있는데, 막대라기보다 도장 같은 느낌.)을 가지고

황릉에서 즉석 법정을 만든 것이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게 느껴졌는지 아니면 어떻게 전해들었는지

황제 폐하도 친히 황릉으로 가마 타고 오시게 되고..

하지만 그 전에

포 대인은 노방 5형제를 원고로 삼아 방 태사를 작두로 처결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왜 왕은 가마에서 내려 입구에서부터는 달려와야 했는지 모르겠다.

아.. 황릉에서는 왕도 가마 못 타나?;;

아무튼 그로 인해 한 발 늦게 도착하는 왕.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방 태사는 폐하께 드릴 중요한 말씀이 있다고

종묘사직에 관한 거라면서..(그놈의 종묘사직!!-_-)

판결에 시간을 끌려고 하지만..

고뇌하는 포 대인이었지만..

노방이 앞장 서서 여기까지 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여기서부터는 포 대인과 관계 없습니다. 저희가 멋대로 벌인 일입니다.

하고 책임지려 하자, 포 대인.. 움직였다.

그 참하라(작두 내릴 때)고 명령인지 판결인지 내리는 '패'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집어 들고 말한다.

"오늘 내가 널 죽일 수 있다면 나중에 네 뒤를 따른다해도 나는 즐거울 것이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판결이었다.

 

그냥 하는 얘기지만 포청천 시리즈의 작두와 다르게

칠협오의의 작두는.. 그 왜. .프랑스에서의 처형대처럼 무시무시했다..;ㅁ;~

 

작두가 내려진 다음에야 황제 도착. 헥헥.. 뛰어오느라 애쓰셨소.

그리고

당연히 포 대인과 오의..(아, 깜박했는데 아까 황릉 전투 중에 이들은 결의형제를 맺었다.), 전조는 하옥되었다.

 

신하들이 모두 어명을 거역한 포 대인을 사형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전날 상부현에서 혈서가 도착하여..

-잠깐 설명하자면.. 당시 송의 수도이자 도성의 이름이 '변량성'인 모양이고

그 변량성을 관할하는 곳이 '개봉부'인 모양이다. 개봉부윤이 포 대인이었는데

그가 하옥 중이라 대신할 사람이 없어 황제에게 상부현의 혈서가 당도하게 된 것이다.

황제는 포 대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심하던 중이었는데

이 혈서를 보고 결정한 듯..

신하들에게 선언한다.

포증을 7품으로 강등시키고 상부현 사건(18명의 아녀자들을 강간 살해한 사건)을 맡길 것을.

 

나중에 진 공공이 시위(?)해서.. 방 태사의 아들 방도는 목숨만은 살려 폐서인으로 축출, 변량성에서 추방하고

포 대인은 한 달 내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할 때는 영원히 관직을 박탈하기로 한다.

물론 사건을 해결하면 복직..(이건 뭐.. 극과 극.... 우리 포 대인이 해결 못할 사건은 없지만~~★)

 

성지를 내려서 모든 게 전달.

포 대인만 강등. 나머지는 정의로운 일을 하려 했다 해서 은 천 냥 하사..ㅠㅠ

방도는 위에서 말한 대로 처벌.

 

전조는 포 대인을 찾아가 그 밑에 있으려 하지만

포 대인은 정의를 행하는 것은 꼭 관이 아니라도 할 수 있다면서 거절한다.

당황하는 전조..(이 내가 거절 당하다니!)(아냐..;;;)

 

그리고 그런 전조를 찾아와 축하하려 했던 소경 낭자는

뜻밖의 소식에 전조를 위로한다.

잘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유와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는 거라구요~ (뭐 이런 느낌)

그러나 전조는 화를 낸다.

"난 자유와 즐거운 일을 원하지 않소.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단 말이오. 포 대인을 따라 백성과 정의를 위해 사는 것이 의미 있지 않소?"

와아.. 진정한 남자다.............+ㅁ+~☆

미안해.. 난 소경과 같은 생각이야.............orz

 

그러다가 자신감까지 잃은 전조의 모습에.. "포 대인은 이 전조를 믿지 못하신단 말인가."

"그게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당신을 더 이상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으신 거겠죠.

변량성에 살고 있는 당신 누이와 친척들까지 안전을 보장 못하니까요."(이 대사는 정확하지도 않고 순서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 말에 겨우 사태를 이해한 전조는 기뻐하며 소경에게 고마워한다.

(이때 소경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그 말이 맞다며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한다.

러브신 많지 않은 관계로 이런 스킨쉽도 두근두근~~♡)

 

그래서 전조는 거절 당했든 어쨌든 자신은 무조건 포 대인을 따르기로 한다.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그런 전조를 도와주고 싶은데 좋은 방도가 없어 고민하는 소경.

마침 잠행을 나온 황제가 소경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는데 그것이 해결책이 된다.

 

포 대인이 떠나는 날 아침.

참으로 본받아야 할 관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포복이라는 시종 한 명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조가 와서 그를 따르려는데 포 대인은 다시 거절.

그때 소경이 성지를 내려 전조를 '어묘'라 하고 포 대인을 호위할 것을 명한다.

이제 어찌할 수 없는 포 대인과 기뻐하는 전조..

관복 차림도 멋있으시오~~~>ㅁ<//

그런 전조 따라 소경도 가게 되는데.. 소경의 마음을 알고 있는-모르는 사람 누구야! 다 알아, 다..-

포 대인은 그렇게 하게 한다.

 

포 대인이 떠난다는 소식에 백성들이 환송을 한 것 같고..-이 장면은 말로만 언급됨-

오서들도 포 대인을 따르려 하지만 전조가 호위하는 걸 알고 안심.

마령현 사건의 장소에서 원혼들을 추모하고 상부현으로 포 대인을 따라가 수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포 대인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황제는

백성들이 그를 환송했다는 얘기에..

-진림이 비꼬아서 말을 한다. 놀랄 정도 많은 수는 아니었습니다.-

황제가 드물게 웃으면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는 않았군. 하마터면 민심을 잃을 뻔 했다.

그리고 태후를 찾아가 그녀의 기분도 달래려 하지만

태후는 황제가 정한 일에 뭐라고 할 수 없다며 그가 (자신을) 귀찮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마무리짓는다.

 

포 대인도.. 죄 없는 사람은 귀찮게 안 해요..=ㅁ=

 

 

 

상부현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