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 비망록

어떤 낱말

휘란 2013. 4. 21. 12:55

'사랑'이란 낱말을 안다고 해서 사랑을 안다고 말할 수 없듯 어떤 낱말은 체험하는 순간에만 오롯이 내 말이 되기도 한다.(중략)

  어떤 낱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최초의 순간이 있다. 그 최초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낱말을 아직 체험하지 않았던 시절이 몹시 그리울 때도 있다.

-손홍규

 

(좋은 생각 1월 15일 72쪽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