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연
이게 전부터 TV에서 했는데..(케이블)
처음부터 제대로 못 보니까..
근데 오늘은 우연히도 시작하는 부분부터 보게 되어..
중간에 광고 나올 때마다 채널 돌리는 바람에..<-완전 산만..;;
몇 부분을 끊어서 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게 되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중국판 햄릿.
아니면 주인공이 햄릿처럼 보이는
진짜 주인공 황후.
..조금 막장 같은 느낌.
아니, 옛날엔 다 그렇겠지만.. 그래도 무슨 황제가..
아들의 연인을 뺏어서 황후로 앉히고..
황제 동생은 형을 죽이고..
황후는 또 그 동생의 황후가 되고.. 뭐가 뭔지...@_@
여자는 권력의 상징? 이런 거 짜증 나.
그러면서 예법 운운하는 거 보면 완전 웃긴다니까.
그래.. 어느 나라 예법에 형이 죽으면 그 아내를 동생이 차지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다.
그건 그렇다치자.
여자가 귀한 곳은 그럴 수도 있어. 그러면서 일부다처제 하면 엄청나게 모순이지만.
대체 어디 예법에 아들의 연인을 뺏는 아비가 있어?
그 아비는 아들 사랑도 없대?
뭐.. 영화와 좀 동 떨어진 이런 딴죽은 접어두고..
좋았던 건 액션 신들.
춤처럼 보이는 검술들의 대결이 좋았고..
그 밖에는 볼 게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장쯔이는 내 스타일이 아닌 관계로..(웃음)
그나마 눈 호강은 태자 정도인데..
얘는 자꾸 가면 쓰고 나와서.. 누가 누군지...;;
근데.. 마지막에 누가 여황을 죽였는지 모르겠어.
그 검을 보자면.. 음..
태자가 살아 있었다는 반전?!..은 아니겠지만...
<-태자만은 살리고 싶은 사람..;;
황궁..이 무슨 시장 바닥도 아니고..
근위병이랑 있으면서 어디서 막막 칼이 날라오고 죽고 그러니...ㄱ-
니들이 그러고도 근위병이냐!! 근무 태만이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인간이 외로울 일도 없겠지."
"이보다 더한 독은 없소?"
"있소."
"뭐요?"
"인간의 마음."
그 밖에 황제가 된 숙부라 해야 되나.. 암튼 새로운 황제가 황후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온갖 오글거리는 대사도 나오지만..
(오글거려서 적지 못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