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 마사히토 소다
스바루 2부작.
1부만으로 끝났을 때 아쉽긴 했어도 그 결말에 나름 만족했었는데..
2부라니.. 왜 2부?
파트너가 등장하는 걸 보고 겨우 이해.
우와~ 천상천하 유아독존일 것 같던 그 스바루가 파 드 두?!
혹시 연애 스토리라도 들어가는 건가 싶었지만..
그건 양념..;;
스바루와 니코의 중심이길 기대한 것과는 달리 뒷부분부터는 역시 스바루의 독주..
물론..
라이벌인 슈밍밍과 2파전이라고 보는 게 맞겠지만..
그래도.. 쬐끔 기대했는데.. 연애..ㅠㅠ...<-
그리고 처음엔 카티아가 라이벌로서 멋지게 등장할 줄 알았는데...
파트너를 뺏고 돌려준 걸로 끝?
이 캐릭터 왜 있는 거야...;;
슈밍밍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기대했는데~!!
인간 관계에서는 친한 친구지만 무대에서는 라이벌인~~ 그 복잡 미묘한 감정을!
하지만 카티아는 그저 스바루의 숭배자 중 하나로 전락.. 이게 좀 안타까웠다.;ㅁ;
이 작품에서 스바루에게 제일 부러웠던 건 다른 게 아니고
바로 소울메이트인 파트너를 찾았다는 것!!
아아아~~ 완전 부러워!!!(외롭구낭..ㅠㅠ..)
재밌긴 했지만 마지막에.. 에트왈?
이건 좀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뭐.. 1부와 연결지으면 바로 연상이 되지만
나로서는 1부와 2부 사이에 공백이 엄청나게 느껴지거든...;;
하다못해 과거 회상 장면으로 좀 편집해서 보여줄 수도 있는 거잖아...
한 컷짜리 말고..-_-;;
페이지가 부족했는지.. 마무리가 좀 많이 아쉽달까..
너무 여운을 남겼달까...
뭐~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 가장 좋았던 건 '백조의 호수'에서 흑조의 해석.
발레에서는 왜 백조보다 흑조가 더 난이도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런 새로운 해석이라면 그게 수긍이 간다.
굉장히 마음에 들고..
역시 고전은 여러 각도로 보는 게 재밌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