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여행

동양 고전의 세계 - 장영기 외

휘란 2012. 4. 19. 10:06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2012년 4월 17일부터

조금씩 나눠 읽기로 했으므로 아직 다 읽진 않았다.

읽게 된 계기는..

지난 번에 빌려 읽은 책이 이북이라서 자동으로 반납되는 바람에..;ㅁ;!

다 안 읽었는데!!<-

그새 누가 빌려가버려서.ㅠㅠ

 

그 동안 읽을 것으로 '소학'을 검색하다가 나온 것.

솔직히 그런 고리타분한 책 같은 건 읽고 싶지 않지만 '고전'이라니까..

 

이 책에서는 그런 동양 고전 책들을 15권 정도 골라서

그 중에서 원문과 해석을 곁들여 맛보기하는 느낌.

한자 주석도 달려 있어서 초심자에게는 좋은 안내서.

 

나의 멘토가 고전을 될 수 있으면 원문을 먼저 읽고

다른 사람의 해석은 배제하라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내 지식이 얇은 것 같다.

해석 달린 원문을 읽는 게 편한 것도 있지만..

원문을 봤을 때 느낀 것과 해석과 함께 봤을 때 느낀 게 다르기 때문.

 

물론 멘토의 말이 옳고

그러는 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더 쉬워지지만.

 

천자문 부분을 읽으면서

하늘을 가물거리는 색이라고 한 게 우스워서..

이거, 검을 현이라고 배웠는데.

그리고 왜 하늘이 검은색인지도 교양 강의를 통해 알고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해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자신도 있어서 그런지도.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라고 다들 해석이 미묘하게 다른 걸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해준 천자문 이해에 도움이 되는 책.. 이런 참고서적들도 전부 보고 싶다고 생각.

어느 세월에 다 읽지..;;

 

 

인상 깊었던 건 사자소학의 구사..

볼 때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얼굴빛은 반드시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은 반드시 충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일은 반드시 공경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의심나는 것은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고, 성이 날 때는 반드시 나중에 어려움을 생각하고

얻은 것을 보면 옳은 것을 생각해야 하니.

 

이때 원문을 보면 볼 때는 밝을 명(明)이지만 들을 때는 귀밝을 총(聰)이다.

해석은 밝다로 밖에 할 수 없지만.. 한자는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

이럴 땐 원문과 같이 봐야 하는 게 맞을지도.

 

딱히 멘토에게 반론을 제기하려는 건 아니에요..^^;;;;

 

 

그건 그렇고 명심보감이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인 줄 몰랐다.

무슨 게임이나 판타지에 나오는 아이템 같은 느낌이었................<-퍽퍽퍽!

 

명심보감에서 인상 깊은 구절은..

사람의 삶에서 교만과 사치는 처음은 있으나 끝은 없다.

공자가 삼계도에 이르기를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 계획하지 않으면 그 날의 할 일이 없게 된다."

 

 

 

논어 1. 공자와 제자 사이의 일상 생활에 관한 문답

       2. 당시의 정치인이나 정치에 대한 공자의 비평

       3. 공자 자신의 일상 생활에 관한 의식이나 예절에 대한 문제

       4. 역사상 인물의 사적에 대한 숭앙이나 찬미

->현실적, 구체적 문제를 거론. 일상에서의 윤리적 실천 강조.

 

학이시습지: 배워서 스스로 익혀 즐거움이 내면에 가득하면, 친구들이 찾아와 서로 논의하는 외면으로 드러나고, 덕이 완성된 군자는 늘 스스로 바르게 배우고 열심히 연습하며 기뻐하는 데 만족할 줄 앎.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공자

배우기만 하고 마음으로 깊이 구하지 않기 때문에 어두워서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그 일을 익숙하게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태로워서 편안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공부를 할 때는 배워서 깊이 생각하여 몸에 배도록 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깊이 생각하여 다시 학문적으로 응용하며 익숙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