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여행
데미안 - 헤르만 헤세 (1)
휘란
2012. 4. 9. 10:37
2012년 4월 9일 읽기 시작.
학생 때 필독서 목록에 있어서 이미 읽은 적이 있는 작품.
그런데 그때는 어려워서 그렇게 잘 이해한 것 같지 않음.
독서록을 쓰기는 썼지만..(웃음)
이 책은 천천히 읽기로 결정.
머릿말까지만 읽었음.
작가들은 흔히 소설을 쓸 때 마치 그들이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어떤 인간의 일생을 완벽하게 꿰뚫어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게 모든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듯이 써내려가곤 한다.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개의 사람은 단지 인간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보다 안락하게 죽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내가 이 이야기를 다 끝내고 나면 보다 마음 편안히 죽을 수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