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란 2012. 1. 13. 11:56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알고 있다.
그 이유 따위.
어차피 내 손에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

움직이라고 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
어차피 언젠가는 움직여야 할 터.

그렇다면 지금은
움직이고 싶지 않다.

발 끝이 얼어붙은 것처럼
지금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움직여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걸 알고

움직이지 않기로 한 것이니
이 각오에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