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느낌☆
[TV] 2011 포청천 2~5
휘란
2011. 11. 18. 22:31
딱히 줄거리를 적어두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메모.
아..
왠지 전작과 내용이 많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뭐, 몰라도
대강 설명해주니까 상관은 없지만....
아는 사람은 안단 말이지..^^;
수해 사건의 원인은 불법 가옥으로 밝혀져
그런데 그게 고관대작들의 집이다 보니...
조사 및 철거에 문제가 생기지만..
포대인이 방태사부터 조사하여.. 그가 굽히자..
그 뒤의 일은 수월해진다.
라는 건 표면이었고...;;
수해 사건의 또 다른 원인 제공자들은 쑥덕거리며 불안해하고..
공손 선생이 그 다른 원인인 제방의 부실공사를 알아내서
수사가 본격화된다.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건 두빈과 두평 부자였는데..
실은 이 두 사람 친부자간이 아니라는 게 나오면서..
아아.. 좀 너무 뻔하게 나오는 거 아냐... 출생의 비밀..<-
이딴 생각을 했는데..
오늘 후반부에서
두평의 부모가 강도를 당했다는 것과
진주삼의 등장으로 깨달았다.
아, 2010년판의 재탕이구나................
재탕은 재탕이되..
좀 변형된 형태.
어쨌든 두평은 우연히 자신의 외삼촌이 이 수해 사건의 진범(?)인 걸
알게 되어 괴로워하고 고민하는데..
그걸 눈치챈 전조가 꺼낸 얘기가 의미심장했다.
-하지만 좋은 관리가 되려면 그 길이 험난할 것이오.
자신과의 갈등... (기억 안 남..;;) 등을 이겨내야 하니까 말이오.
-에? 포대인도 그런 고민을 하신단 말이오?
-물론이오.
하면서 혈육이 사건에 말려서 포대인이 직접 형벌을 내린 것에 대해 언급한다.
이게 바로
2010년의 마지막 사건이었다.
끝이 너무 허망해서 포스팅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포대인은 어떻게?
-중요한 건 그 결과가 아니오. 만약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오?
-나는..................
대답 못하는 두평.
인정과 법률 사이에서..
이성적이라면 법을 택하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솔직히 난 인정에 질 것 같다.
포대인은..
2008년판 보면서 느낀 거지만..
괴물이라거나 냉철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굉장히 상처 받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본인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친부모처럼 키워준 형수님의 아들을 처형해야 하는 건
대체 어떤 심정으로 행하는 건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서............................
그 전에는 몰랐던...
포대인의 수심에 가득찬 표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뭐.. 이번 사건은 다행인가.
두빈은
전부터 나쁜 놈 같았으니까..<-
태사한테 아양 떨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어이..ㄱ-)
그나저나 태사랑 등등 고관들의 대화를 보면..
참 능구렁이들이구나..............
그들의 화법에 감탄하게 된다.
울 나라 멍청한 정치인들도 보고 좀 배웠으면 할 정도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