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란 2011. 9. 23. 22:13

영화였나 어디였나..
TV를 보다가 우연히 듣게 된 거라..



거기서 그런 말이 나온다.
4시란 시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참 어중간한 시간이라고.
새벽 4시는
잠을 자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며
그렇다고 깨어나 활동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낮 4시는
무언가를 마무리 짓기에는 너무 빠르며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나에게 있어 오후 4시는
퇴근 시간 1시간 전이며
언제나 두근거려서 무언가에 집중을 못한다.
그리고 희한하게 이때 일거리가 꼭 들어온다.
(본 업무와 상관 없는 쪽으로.)

집에 가고 싶은데
일이 들어온다.

얼른 마무리하거나.. 내일로 미루기에는
어중간한 4시.

은행 일도 볼 수 없게 만드는 시간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약간 입이 궁금해지는 시간인데
저녁을 못 먹을까봐 참아야 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