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란 2011. 5. 12. 23:46


오늘 무척
화가 나는 일이 있었다.
정말 나도 모르게 울컥할 뻔 했는데

가까스로 참아냈다.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 이 일을 훌훌 털어버리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무슨 일인지
아빠께서 내가 좋아하는 고기를 사오셨다.>_<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나도 덩달아 기뻤다.

지난 휴일에 주문한 책들과 물건이 한꺼번에
오늘 도착해서

어쩐지 오늘
산타에게 선물 보따리라도 받은 기분이었다.

하느님이 선물 주셨나?

감사합니다.



사람 마음이..
아니, 내 마음이 참 단순하고
간사해서..

오후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을 지워버리고
저녁에 있었던
좋은 일로만 가득하게~

그 기억만 고이 간직하고 자련다.\(≧ω≦)/



하느님 사랑해요.
알고 계셨나요?
저도 알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