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넬라의 '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내용 미리니름 있습니다. 반전, 결말 전부 적으니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12월 27일~12월 30일. 완독.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음.
작품: 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작가: 라넬라
출판사: kwbooks
재미 ★★★★☆
감동 ★★★☆☆
소장 ★☆☆☆☆ (이미 다 구입함)
취향 ★☆☆☆☆
여주인공: 에르셀라 피사리데 - 에르셀라 베른하르트
남주인공: 비센테 베른하르트, 하르젠 베른하르트
#회귀물
읽게 된 계기: 카오페에 웹툰 연재 시작되어 광고함.
프롤로그 웹툰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읽게 됨.
웹툰이든 소설이든 연재작은 별로 손대고 싶지 않고 완결되어서 읽기 시작함.
어느 댓글에 회귀했는데도 사람이 더 많이 죽는다는 언급이 있음.
그러나 작품 전체를 읽으면 죽은 사람 수는 비슷함.
-외전으로 나온 1회차 삶(주인공 죽음 이후의 삶)과 비교해야 함.
잔잔한 일상물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중간에 뜬금 반역이 나와서 충격을 준 작품.
회귀했는데도 사람이 더 많은 죽은 건 그렇다치고-다른 생이니까.
사랑 때문에 온갖 미친 짓거리 하는 건 피폐물로 다 본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다른 새로운 미친 짓이랄까.
그렇다고 피폐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미묘하다.
.
결말은 해피엔딩.
아마도 해피엔딩?
주인공 두 사람은 이어졌으니까. 아들과 새롭게 시작했으니까.
결말만 놓고 보면 해피엔딩.
문제는 주인공들만 그렇다는 것.
그래서 다른 인물이나 캐릭터들은 주인공들 서사를 위한 완벽한 소모품이었음.
특히 여주인공의 가족들..
.
전체적인 스토리 개연성은 좋았는데 초반에 기대가 컸는지
반역 에피소드만큼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짐.
여주를 독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좀... 많이 좀....;;;;
그리고 외전이라 하고 본편과 이어진 거면 외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카오페 기준으로 235화까지가 본편이고 이후가 외전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아직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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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에피소드는 여주인공의 언니 부분.(외전이라고 한다.)
여주를 위한 소모품 역할에 완전하게 충실한 불쌍한 언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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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있었고 요즘 여성 현실과 비교해서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뜬금 반역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해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은 그다지 읽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