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여행
송승헌 선생의 꿈꾸는 국어수업
휘란
2013. 4. 22. 15:51
서평 쓰기는 책에서 와 닿는 내용을 정리하고, 책과 세상을 연관 지어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책 내용과 관계있는 자기 경험을 적는 방식으로 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첫 번째로 책에서 기억할 만한 내용을 다섯 가지 골라서 한 가지마다 세 줄씩 설명을 답니다.
두 번째로 책과 관계있는 세상일을 세 가지 찾아 정리합니다.
세 번째는 책과 연관되는 자기 경험, 자기 주변 이야기를 세 가지 생각해서 씁니다.
이렇게 하면 책에서 이야기 조각이 다섯 개 나오고, 책과 관계있는 세상일에서 이야기 조각이 세 개 나오고,
자기 이야기가 세 개 나오지요.
이렇게 열한 가지 이야기 조각을 만들어요. 이 가운데서 한 줄로 늘어놓았을 때 흐름이 좋게 나오도록 이야기 조각을 네 개씩 짝 지어 보라고 합니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고 한번 강조해 줍니다.
이야기 조각을 네 개씩 짝 지어놓고 내용 연결이 가장 자연스러운 배열을 고릅니다.
이야기 조각이 네 개 생겼지요. 그 조각 한 개마다 소제목을 달아 한 쪽씩 글을 쓰면 네 쪽짜리 글이 뚝딱하고 나옵니다.
여기에 머리말을 반쪽 쓰고, 맺음말을 반쪽 써서 앞뒤로 붙이면 다섯 쪽짜리 글이 나옵니다.
글을 한 쪽 정도 쓸 줄 아는 학생이라면, 이 방법을 써서 다섯 쪽을 거뜬히 쓸 수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은 글을 쓸 때 하룻밤은 거의 죽습니다.
하룻밤은 죽어야 다섯 쪽 글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