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2012년 봄으로 추정~2013년 2월 6일.
직접 구매.
(여기에 대출, 뭐 이런 말 없으면 구매한 책이다. 적는 걸 잊기도 해서..;;)
이 책은 내 것도 사고, 엄마랑 이모께 선물로 드린 책이기도 하다.
(두 분이 절에 다니셔서..)
금방 읽을 수 있는데 늦게 읽은 이유는
천천히 읽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위로 받고 싶을 때 본 탓도 있었다.
혜민 스님과는 이미 서로 따름벗일 정도로 나름 가깝다(?!)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있고(이보세요..;;)
TV에도 출연하신다고 하면 다 챙겨볼 정도로 팬이다.
-가장 감동이었던 건 '땡큐'에서였다. 뭉클했고 눈물도 글썽글썽..ㅠ_ㅠ
초독(=한 번 읽는 것)은 끝내야겠기에 오늘 그냥 가볍게 읽었다.
워낙 주옥 같은 글들이 많아서 많이 옮겨적고 그랬지만
내가 오늘 읽은 부분에서만 몇 개 적어둔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대로 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방식대로 살지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은 하느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 외동딸이며
아직 깨닫지 못했어도 이미 부처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주눅 들게 하지 못합니다.
곡식을 얻으려면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하고,
큰 부자가 되려면 보시를 행해야 하며,
장수하려면 대자비를 행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배우고 물어야 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일을 행해야 그 종류에 따라 결과를 얻을 것이다.
-법구 비유경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우리를 항상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중생이었던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부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