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여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휘란 2013. 2. 6. 20:49

2012년 봄으로 추정~2013년 2월 6일.

직접 구매.

(여기에 대출, 뭐 이런 말 없으면 구매한 책이다. 적는 걸 잊기도 해서..;;)

 

이 책은 내 것도 사고, 엄마랑 이모께 선물로 드린 책이기도 하다.

(두 분이 절에 다니셔서..)

 

금방 읽을 수 있는데 늦게 읽은 이유는

천천히 읽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위로 받고 싶을 때 본 탓도 있었다.

 

혜민 스님과는 이미 서로 따름벗일 정도로 나름 가깝다(?!)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있고(이보세요..;;)

TV에도 출연하신다고 하면 다 챙겨볼 정도로 팬이다.

-가장 감동이었던 건 '땡큐'에서였다. 뭉클했고 눈물도 글썽글썽..ㅠ_ㅠ

 

초독(=한 번 읽는 것)은 끝내야겠기에 오늘 그냥 가볍게 읽었다.

 

워낙 주옥 같은 글들이 많아서 많이 옮겨적고 그랬지만

내가 오늘 읽은 부분에서만 몇 개 적어둔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대로 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방식대로 살지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은 하느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 외동딸이며

아직 깨닫지 못했어도 이미 부처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주눅 들게 하지 못합니다.

 

곡식을 얻으려면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하고,

큰 부자가 되려면 보시를 행해야 하며,

장수하려면 대자비를 행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배우고 물어야 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일을 행해야 그 종류에 따라 결과를 얻을 것이다.

-법구 비유경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우리를 항상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중생이었던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부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