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7

« 2025/7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2. 12. 9. 12:21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멋대로 느낌☆2012. 12. 9. 12:21

 

오랜만에 영화관에 갈 생각이 들었다.

다운 받아둔 영화가 3~4편 있었지만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다.

 

무슨 영화를 볼까 하고 상영 중인 작품을 보다가 '광해'를 발견했다.

어머~! 이거 꼭 보고 싶었는데!

아직 하고 있었네.

 

할인 카드가 없는 관계로 조조 상영 시간을 확인하고

조금 늦게 (2시) 잠이 들었었다.

 

또 다시 눈이 내려서 버스를 타는 게 늦었다.

과연 시간 안에 맞추어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발을 동동 굴렀지만

정확하게 도착했다.

오랜만에 찾은 극장이라 내가 좀 헤맸을뿐.-_-;

 

*이렇게까지 늦게 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혹시나 해서

미리니름에 대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줄거리는 대강 알고 있었다.

광해군이 어떤 왕인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적이 많았나?

 

감히 국왕을 양귀비에 취하게 하는 건

중국사에도 있던 못된 사례이다.

 

상영관 안에 나 혼자 있는 듯해 혼자서 마구 웃기도 하고

마구 울기도 하면서

마치 독점 전세라도 낸 양 그렇게 즐겁게 봤는데..

끝나고 일어날 때 보니 한 사람 더 있어서 조금 민망했다.-_-;;;;

 

마음이 아팠다.

왜 우리는 꼭 누군가가 한 명은 죽어야만 각성하는 걸까.

이건 무슨 공식 같다. 영웅적인 이야기의 공식.

사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기존의 지배세력은 이다지도 넘을 수 없는 벽인걸까.

그래서 왕조차 폐위되고 그런 것일까.

그 싸움의 끝은 어디일까.

우리는 아직도 그런 상태이지 않은가.

기존의 지배 아래..

당연하단 듯이 광해군을 '미친 왕'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심지어 대역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는 가설을 토대로 한

영화가 있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백성들을 위한 왕이었다고

'왕'으로서 대접해주면 좋으련만.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들게 했고..

이때다 하고 펑펑 울었다.^^;;

 

좋은 영화였다. 난 별 다섯 개~~★★★★★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Masquerade 
8.5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멋대로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 칠협오의 14편 이후  (0) 2012.12.22
[TV} 칠협오의 12~15  (0) 2012.12.20
[웹툰] 한복이 너무해!  (0) 2012.11.21
[TV] 다섯 손가락 25회  (0) 2012.11.11
[TV] 다섯 손가락 24회  (0) 2012.11.04
:
Posted by 휘란